*먼저, 이 글은 어떠한 분쟁이나 사람 한 명을 저격하고자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공모전이 시작되고 새로운 작가분들이 유입되면서,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겠구나 싶어서, 마침 이때쯤 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제가 평소 하고 있던 생각을 쓴 것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제 개인 주관이 많이 들어간 것이므로, 얼마든 다른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이견이 있으시다면 다른 분들께도 소개해 주시고, 서로 발전하며 글을 써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 글은 토론을 위해 쓴 글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1. 잠시 글 쓰다 쉬러 온 것이 아니라면 정담/한담 출입을 가급적 삼가자.
공모전 참가가 목적이라면,
쓰시고, 보시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러다 너무 피곤해서 소소한 이야기나 들어볼까 해서 게시판을 기웃거리시는 거라면 모를까...
정담이나 한담에서 뭔가를 얻어가실 수 있을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글에대한 비법은 글에 들어있고, 내 글이 더 잘 노출되기 위한 비법은 글을 잘 쓰는 것에 있으며, 글을 잘 쓰기 위해선 쓰고 수정하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도 봐가면서 내 글을 보고 느끼고 쓰고 구상하고... 계속 반복하다가 가끔 쉬는...
그러면서 꾸준히 써가는데 있습니다.
2. 남에대한 시기를 하지 말고, 받아들이자.
저도 이곳저곳, 공모전에도 참가해보고 연재도 해봤기 때문에...
저보다 인기있는 사람들에 대한 시기를 엄청 했습니다.
그러다 처음에는 ‘그냥 묵묵히 쓰다보면 알아주겠지.’라고 결론을 내리고 묵묵히 쓰기로 했습니다.
일견 맞는 것이, 연재를 해 보시면 알겠지만 아무 기반도 없이 처음부터 모두가 알아서 찾아들어와서 ‘우와 짱이다!’ 하고 입소문도 없이 막 모여오지는 않습니다.
‘우와 짱이다!’라는 것이 조금씩, 조금씩 모여서...
처음으로 어떤 사람이 그 글을 클릭 했을 때, 다음번에 와서 보게 될 확률은 어떻게 될 까요?
글을 잘 쓴다면 확률은 100%일겁니다.
글을 못 썼으면 확률은 점점 0%를 향해 수렴할 겁니다.
연재를 하실 때 마다, 게시판에 글이 노출되고 노출이 누적되면 글을 잘 쓴 사람일 수록 뒤로 갈 수록 조회수가 유지가 됩니다.
시간이 걸립니다.
그 시간을 단축하고자 하여 홍보도 하고, 추천도 받길 원하는데...
홍보는 사실, 크게 효과가 없습니다.
추천도 사실, 크게 효과가 없습니다.
그냥 잘 쓴 글이 장땡입니다.
추천 조작이다 뭐다, 조회수 조작이다 뭐다 한다고 하는데...
유료연재와 관련해서 생각해보면, 조작해서 조회수 10000 늘려봐야 유료 가면 조회수 0입니다.
그래도 처음에 많이 노출되니까 좋지 않겠냐고요? 그런거 없습니다. 유료연재 가서, 작가가 선택 하나만 잘못 해도 3천이 1천되고, 1천이 500되고, 500이 50되다가 최종적으로 5 4, 3, 2, 1...
인정받기 위해서는 묵묵히 쓰십시오. 쓰고, 보고(내 거, 남의 거), 생각하고(내가 써놓은 거, 내가 써야할 거, 남이 써놓은 거, 남이 써놓을 거)...
꾸준히 쓰면 분명 사람들이 붙고, 그 사람들은 적을지 모르나 제 글을 좋아합니다.
그러다가 제가 나중에는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죠.
꾸준히 쓰는 것은 당연한 것(기본)이고 처음부터 잘 써야 한다.
여러분, 조회수가 늘어나길 바라면 처음부터 잘 쓰십시오.
뒤로 가서 전개 되다보면 재미있다.
내 글은 뒤에서 터진다.
사람들이 꾸준히 따라오다 보면 분명 재미있어 할 거다...............
독자가 작가 사정을 봐주면서까지 뒤를 봐주지 않습니다.
정말 취향이 저격당해서 보는 케이스가 아니라면, 뒤가 아무리 재미있고, 뒤에서 명작소리 들어봐야, 앞을 본 사람들에게는 명작 아닌 졸작으로 기억될 겁니다.
그럼, 그 뒤가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그럼 앞에서부터 재미있게 잘 쓰셔야 합니다.
최근 저는 여기까지이고...
저는 그냥 제가 글 써서, 찍히는 조회수와 선작을...
남이 나보다 낮은 회차에 조회수가 높고 선작이 높고 이러면서 시기하고 질투하느니...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 사람에게 질투는 나지만, 나는 그렇게 쓰지 못한 거죠.
질투가 나면 그 글을 가서 읽습니다.
예전같으면 ‘어떻게 이딴 글이!’라는 생각을 했겠지만...
요즘은 좀 다릅니다.
‘아... 내가 이런 부분이 부족했구나.’
그게 안보이면 제 글의 발전도 없습니다.
시기와 질투로 남을 험담하지 말고, 시기와 질투를 밑거름 삼아... 그 글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그러기 위해선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내 글은 짱이 아니다.(물론 한편으로는 짱을 만들어야지 하고 항상 생각합니다. ㅎㅎ)
3. 무리하지 말자.
무리하지 마십시오.
비축분 없이 글을 막 던져놓고, 당장 내일 올릴 글이 없어서 전전긍긍 하신다거나 하시면... 그 글에대한 충분한 검토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검토도 다 하고, 글도 열심히 쓰는데... 그 생활 속에 휴식이 없다면...
몸이 망가질 겁니다.
몸이... ㅠㅠ
정말 별거 아닌 사소한 조언이었습니다.
축약하면.
1. 정담한담 기웃거리기보다 자기 글에 더 집중하자.
2. 남들의 성공을 시기하고 질투해 악의에 사로잡히기 보다, 내 현재를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뜬다.
3. 무리하지 말고, 계획적으로 쉬자.
+0+
모두 공모전으로 바쁘신데, 이런 것 까지 읽으시느라 자신의 글에 집중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 1에 추가로
댓글로 남들과 싸우지 마십시오.
글 쓰시러 오신 분들이, 남의 댓글 꼬투리 잡고... 의심하고 그러면... 만일 글을 봐주시던 독자분들이라도 그걸 보면... 음...
여튼 건필하십시오!
근데, 이걸 보고 있으면 건필하는게 아닐 확률이 있어 +.+;
[추가]
아 추가로.
인기가 없는 거지, 여러분께서 쓰시려는 글이...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생각하신 것을 잘 전달하지 못한 것 때문에 인기가 없을 뿐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하면 '잘 전달'하고 '재미나게 전달'할지...
마이너가 많은 사람에게 읽히면, 트렌드와 매이져가 됩니다.
이야기의 기본은,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재미나게 그 이야기를 듣게 만드는 것입니다.
부족한게 있는지 확인하시고, 확인하시면 자기 것으로 만들고, 소화해서 더 좋게 쓰시면 됩니다.
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자왈: "삼인행, 필유아사언")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세 명이 가면 기필코 스승(배울것)이 있다.
이런 말이 있죠.
그 뒤로도 더 있습니다.
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자왈: "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거기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그 가운데 나보다 나은 사람의 좋은 점을 골라 그것을 따르고, 나보다 못한 사람의 좋지 않은 점을 골라 그것을 바로잡는다."
글을 쓰며 발전한다는 것이 이와 같을 겁니다.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남에게 배우길 주저하지 마시고
남이 못하는 것을 보면, 자신을 비추어 버리도록 노력하시며
스스로의 것을 갈고 닦으시면 됩니다.
괜히 다른 곳에 신경쓰지 말고, 그 시간에 글 한자 더 보세요.
-스스로 이런 의문을 가지시던 분들께, 일부러 따끔하게 혼나라고 이렇게 따끔하게 써놓습니다. ㅎㅎ
왜냐하면 제가 옛날에 그랬거든요...
그래서 혹시 몰라 저와 같은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에게는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 이 글을 쓴 겁니다.
아닌 분들이 더 많겠지요. ㅎㅎ+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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