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립우주군이라는 아주 재미있는 작품이 게임 홈월드의 전투신을 적나라하게 묘사해주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으셨던분. 그런분 있으시죠?
렐릭 스튜디오의 초우주 대서사시 홈월드의 시나리오는 국내유저들에게 감동 그자체로 다가왔었습니다.
카락이라는 행성에 사는 인류, 불모지에서 고대의 유적을 발견하게되고, 자신들의 원류가 '지구' 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 지구를 뜻하는 원어
'히가라(하이아가라)'
히가라로 찾아가는 원정의 길에 방해를 하는 의문의 외계문명과의 전투과정을 그린 시나리오가 게임 홈월드의 정체입니다. 영화화해도 괜찮을 감동을 지니고 있죠.
그럼 그런 초기의 인류들은 어째서 카락이라는 행성에 살게 된것일까? 그러한 과거 유적의 미스테리를 나름대로 상상하면서 이어본 세계
'프로지너스 소서러' 입니다.
물론 홈월드를 배꼈다거나 하는 소설이 아니기 때문에 설정의 상상의 여지만 비슷할 뿐, 글의 초첨은 전혀 다릅니다. 그저 비슷한 설정 하의 '가람'과 '가을'이라는 남매이면서 애인이 될 두 선남선녀에게 맞추어진 세계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목적자체는 귀환보다는, 생존과 모험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우주의 이야기로 판타지를 끌어가면서, 결코 무책임하게 스케일만 넓히 지 않고 행성규모의 세계관을 잘 이어가는, 다른글에서 보기힘든 낭만이 있는 소설입니다. 무엇보다 제일 기대되는 것은 연애담일 수 밖에 없는데요.
솔로로 추운 겨울을 보내실 분들이나 이미 따뜻한 애인이 있으신분들 전부 대리만족을 심히 느끼실 수 있는 우주 대 서사시 프로지너스 소서러에 한번 빠져보세요.
ps 검색란 제목은 프로지너스소서 입니다.
(작가님의 마나세계관이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이랑 어찌나 똑같은지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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