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아나선이 다시 올라 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끝을 볼 기세입니다.
얼마전 돌아가신 트리니트님의 친우이신 지하s님이 다시 올리고 있더군요.. 제가 매우 좋아하는 작가분이었는데 이제는 다시 못뵌다 하니 가슴이 먹먹합니다. 한 사람의 삶이 이렇듯 허망할수 도 있다니 ... 몇년전 둔저님이 돌아가실때는 여러 조문의 댓글이 많았는데.. 한점 동요도 없는 맑디 맑은 가을하늘이 원망스럽군요..
이번 망아나선작품은 유작이라 할수있지만 달리보면 제2의 창작이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못다한 이야기인 3부가 이어서 올라올 예정이니깐요. 같이 동고동락하신 지하s님이 올리신다하시니 기대해도 좋을것같습니다. 유유상종이라 친구이신 자하님의 필력도 결코뒤지지 않더군요.. 내주위엔 없는걸 보니 난 안된가벼..ㅠㅠ
물론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죽이고 다른이의 이야기를 다듬어야 한다니.. 우정이라는 한마디로 정의 되지 않는 그 사람 밑바탕의 자질이나 본성 문제라 생각합니다. 정승집의 개가 죽어도 사람이 넘쳐나지만 정작 정승이 죽을땐 파리가 날린다 했던가요. 떠난 이를 위해 글을 써줄수 있는 친우가 존재한다는 것이 트리니트님의 삶이 어땠는지 추측할수 있고 헛된 삶이 아니라는 방증이 아닐까합니다. 그들의 우정이 부럽기도 하고 비극이라 서글 픕니다. 결코 희생이란 아무나 할수 있고 받을수 있는 하찮은 것이 아니기에 ..
망아나선이란 작품은 아실분은 다아시는 환생물중의 수작입니다.더군다나 미완성작품이라 발전가능성에 무게중심이 실리는 작품입니다. 리메하면서 더 다듬어지고 있어 명작의 반열에 들어갈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트리니트님이 “빠르게 써 내려가다보니 종반부에 신경을 쓰지 못하여 후회스럽다”했던 말이 기억나는군요. 리메에서는 3배빠르고 강한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시시하지 않는 환생물? 이라 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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