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시작해서 조금전에 오늘 올아온 글까지 모두 읽었습니다. 아래도 수 많은 추천이 있지만 이렇게 읽고 나니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수 없어 추천글을 써 봅니다.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두명의 천재 작곡가에 관한 글입니다.
검도 없고 마법도 없습니다. 요새 이 동네에서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는 판타지를 기대하시고 글을 접하시면 실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글 전체 분위기와 작가님이 신중히 선곡한 배경음악들이 어우러져 읽는 이를 몽환적인 분위기로 인도해 줍니다.
요새는 판타지라는 쟝르가 너무 정형화 되어서 판타지라는 쟝르가 오히려 묻힌 느낌입니다. 그저 일본 만화를 활자로 옮기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얼음나무 숲을 읽으면서 정말 오랜만에 판타지를 읽은 느낌이었습니다. 10년 아니, 20년전이었나요? 환상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출판 되어 나오던 글들을 처음 읽었을때의 감동을 다시 느꼈습니다.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러브레터라도 한통 써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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