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서하노니,
나는 정의의 본질은 아니다.
다만 불의와 맞서는 실존이다.
나는 어둠속에 떨어져 파문을 일으키고
혼을 다해 삼키려는 한 방울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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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序文)에서 부터 느껴지는 진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몸 속에서 끓어오르시지 않으십니까?
그러나, 아직 이릅니다.
본 궤도에 오르는 순간, 소설 속 장엄한 세계관과 더불어, 광활한 대지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레프만 군의 뜨거운, 그리고 유쾌한 모험 속에서 하나하나 그의 신념을 찾아가는 모습을 바라볼 때 오는 벅찬 감동은 다른 분들은 어떠하실 지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정말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였습니다.
괴팅겐의 황소라 불리는 아버지의 둘째로 태어난 우리의 주인공 레프만 군. 인자하신 선생님의 인정(면허자를 취득)을 받은 뒤, 더 넓은 세상을 보기위한 시야를 기르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그 여정 속에서 주군을 섬기고, 드워프 어르신과 대륙의 칠대신들을 모시는 사제님들 '외'을 만나며 내적으로, 외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이 소설! 거리낌 없이 추천하는 바입니다.
제가 무엇보다도 꼽는 이 소설의 매력은,
첫째, 소설 속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을 이미지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개성입니다. 작가님이 얼마나 애정을 쏟으셨는지 엿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작가님의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문체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도저히 헤어나오게 하지 못하는 마약과 같아서, 수시로 문피아를 접속하게 되는 버릇을 만들게 했습니다.
그 외에도 정말 많은 매력들이 이 글안에 교묘하게 숨어있습니다. 독자분들께서도 궁금하시다면 지금 당장 소설 속으로 풍덩 빠져, 찾아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훌륭한 글이 어줍짢은 추천으로 인하여 오히려 해가 될까 걱정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고 감동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더욱 컸기에... 두려움을 무릅쓰고 이렇게 추천을 남깁니다.
여기서 두서없는 어설픈 추천글 마치며...
자, 오늘 밤 지새우는거야! 렛츠 고!
림파님의 - FIELD OF VIEW! 가는거야~!
링크는...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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