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갑자기 이계에 간다면? 문피아 독자분들이라면 이런 생각해보셨을테지요. 말도 통하지 않고 마법이나 검과는 관련이 없는 일반인이 가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에뜨랑제의 요삼님 글처럼 이념의 갈등을 겪을 수도 있겠습니다.
한 남자가 있습니다. 결혼도 못한 아저씨지요. 그는 정말로 평범이하의 대표적 대한민국 남자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계에 가서 특별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검은 머리에 검은 눈을 가진자가 특별하게 취급되는 세계관을 떠나서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현대인이 상대적으로 발달되지 않은 세계를 갔기 때문에 가진 특수성입니다. 제가 재미있게 읽은 일곱번째 기사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 글에서 주인공은 훌륭한 시집이나 라이터 같은 현대적 물품도 없이 맨몸으로 왔다는 것이 다릅니다. 마치 이 남자는 이계로 간 제 자신같은 느낌입니다. 이계진입이에 영지물이라는 개념은 이제는 식상한 주제가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남자가 이계에서 겪는 이야기는 읽으면서 예상가능한 일이지만 식상하지가 않습니다.
판타지에 목마른 분에게 일독을 권하는 소설.
월급쟁이 영주를 추천합니다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