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몽님이 연재하시는 진가소사...
보다가 그냥 입이 떡하고 벌어졌습니다.
제가 한동안 문피아에 오지 못해서 이제서야 발견한
보물입니다.
공지에 작가님이 밝히셨다시피 장르문한이 아닌
무협이 문학 장르게 되길 바라신다는 말씀이
딱 맞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 수작입니다.
굉장한 단어들의 향연.(무협지를 보면서 이렇게 단어를
유려하게 쓰시는 건 오랜만인듯 싶더군요.)
그리고 잔잔하면서 웃음짓게 하는 스토리.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갈등을 통해 보여주는
기성과 신세대의 모습(이제부터 갈등이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매진해나가는 진가평 진소명 부자의 행로...
무엇보다 진가소사의 매력은 두 부자가 겪으면서
얽히는 인간 사이의 연결 고리인듯 싶습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기연이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 절로
흘러 나오는 인연 하나하나를 기연으로 엮으시는 재주는
참으로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아직도 진가소사를 보지 않으셨다면 달려가서 일독 하시길 강권합니다.(어지간해선 다들 보셨겠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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