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라는 광활한 양어장에는 수많은 치어들이 우글득실합니다.
치어를 성어로 키우는 재미도 만만치 않지요? ^^
아래의 세 작품은 모두 자연란 출신의 작품으로 제가 글을 쓰면서 선작한 것들입니다.
세 작품 다 뚜렷한 성향 차이가 있어 오히려 읽는 재미도 만만치 않습니다. 매번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벌써 많이 컸지만 아직은 성어가 되기 직전이라 매우 신선하면서도 푸짐한 살집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지요.
먼저, 암천소혼님의 봉곤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스토리에 활기차고 따뜻한 내용으로 독자의 마음을 푸근하게 감싸주는 좋은 작품입니다.
선작 순위나 조회수를 보면 부쩍부쩍 무섭게 커나가고 있어 조만간 대형사고를 저지르지 않을까 우려되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두번 째, 맹세님의 살수지도!
살수가 커나가는 비정하고 냉혹한 세계를 그린 작품으로 적나라한 살수의 사육과정이 무시무시한 전율을 일으킵니다. 이미 꽤 여러분의 추천을 받을 만큼 전도가 유망한 작품이죠. 정연란에 올라올 분량은 넘은 것 같은데 작가님이 겸양의 미덕을 보여주고 있지요.
만천하에 선작이 드러나는 것 보다는 혼자서 슬그머니 즐기는 이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더군요.
세 번째, 소동파님의 '반품률1위작가'의 강호표류기입니다.
반품률 1위를 차지한 작가가 직접 자기 소설에 들어가 겪는 이색적인 모험담이랄 수 있겠지요. 맛깔스러운 문체와 톡톡 튀는 멋진 위트로 독자들의 마음을 와락 잡아 끕니다.
그 외에도 제가 읽지 못한 여러 작품이 있겠지만, 그건 그 작품의 애독자님들에게 맡깁니다.
아직 구경도 못하신 독자님들은 어서어서 달려가서 붙잡으세요!
잘못하면 눈 뜨고 놓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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