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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9.07.01 00:23
조회
1,307

전쟁을 승리하는 최고의 방법은 상대보다 많은 병력과 무기를 보유하는 것입니다.

전쟁사를 돌아보면 병력과 무기가 더 많은 쪽이 열에 아홉은 당연하게 이겼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당연한 승리에는 큰 감흥을 받지 않습니다. 희박하게 일어나는 그 하나를 이루어낼 수 있는 천재 지휘관에 열광합니다.

여기 라미르 대륙전기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하얀 로냐프 강이나 여왕의 창기병처럼 드물게만 찾아볼 수 있는 전쟁이 주가 되는 소설입니다.

그리고 카이엘이라는 젊은이가 있습니다. 알렉산더처럼 기업을 일구는데 도움이 될 선왕으로부터 계승받은 산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폴레옹처럼 유럽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의 황제도 아닙니다. 그저 지금은 정규군도 아닌 용병집단의 우두머리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알렉산더나 나폴레옹처럼 혁신적인 군사적 천재인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부관은 상당히 훌륭한 편이지만 바투나 수부타이, 훌라구처럼 독립적인 일군을 지휘하면서 한 지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충분한 병력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로 열악한 상황, 하지만 카이엘은 라미르 대륙 최강대국 카론 제국을 무너뜨려야만 하는 숙명을 안고 있습니다. 설혹 목숨을 바치더라도 그것을 이루어야만 하는 강렬한 동기부여가 그에게는 있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병력을 마법처럼 뚝딱뚝딱 찍어낼 수도 없고, 티무르나 진경지처럼 불패의 지휘관이 툭 튀어나와서 좌군, 우군을 맡아줄 리는 더욱 없습니다.

게다가 카론 제국이 송나라처럼 말만 군사가 50만이고 요, 금, 서하한테까지 쳐 발리고 다니는 오합지졸의 나약한 나라도 아닙니다. 오히려 야심차게 다른 대륙에까지 원정을 계획하고 있는 군사대국이요, 당금의 황제는 대제라고 까지 불리던 전황을 쿠데타로 밀어내고 황위에 오른 마치 영락제와 같은 카리스마와 기품을 지닌 군주입니다. (이건 아직 제대로 안 나왔으니 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만, 주적은 역시 범상한 인물이 아니겠지요.)

어쨌든 지금부터 카이엘의 행보를 지켜보며 알아가는 수밖에 없겠지요.

솔직히 아직 이거다 할 제대로 된 전역이 등장하지 않아서 추천 시기가 아닌 것 같아 망설였습니다만, 작가님이 호응이 적다고 느끼셔서 집필을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 추천을 더 일찍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혹시라도 절필하시면 너무나도 궁금한 뒤편을 못 보게 되기 때문이죠.

^^;

소드마스터나 대마법사가 주도하는 전장이 질리신 분.

열세한 병력이라도 결정적 지점과 시간에 상대적으로 우세한 병력을 투입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전략의 핵심이 존재하는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

라미르 대륙전기 한 번 읽어보시지 않겠습니까?


Comment ' 9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09.07.01 00:25
    No. 1

    재미있게 읽고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살인코알라
    작성일
    09.07.01 02:03
    No. 2

    자매품 같은 작가분의 템페스트도 연재분량은 현재 적지만, 괜찮더라구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약간 스피디하게 진행되야될 부분같은데 왠지 슬로우템포로 가는듯한 부분이 가끔 눈에 띄는(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단점빼고는 꽤나 추천할만한 작품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이신우
    작성일
    09.07.01 02:25
    No. 3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ze****
    작성일
    09.07.01 02:29
    No. 4

    선작은 하고 아직 안 읽었는데..... 뜸들여서 읽으려고;;;;;
    지금 달려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멕시코
    작성일
    09.07.01 04:36
    No. 5

    포..포탈은 .. 어디에 있는것입니까..

    포..포탈좀 열어 주십이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오유성
    작성일
    09.07.01 04:48
    No. 6

    오오... 이런 거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ze****
    작성일
    09.07.01 04:56
    No. 7

    지금 막 다 읽고 추천하고 싶은 마음에 달려왔습니다. 추천글이 있는데 또 추천하기가 그래서 댓글에 적극적인 추천의 마음을 담습니다

    이야기 흐름이나 속도, 개연성까지 쭈욱 읽어나가시는데 어려움이 없는 글입니다. 덧붙여 연재속도까지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제가 고급독자는 아니지만 읽으면서도 글이 착 감기는 맛도 있구요. 처음 쓰신다고 하여 개인적인 홍보도 하지 않으셔서 그런지 글의 퀄리티에 비해 조회수가 무척 적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계속 글을 쓰는데 힘겨워 하시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선작에 'N'이 생길 때 누릴 수 있는 그 산뜻한 기분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좋은 글을 함께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작가님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혈천비룡
    작성일
    09.07.01 09:09
    No. 8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105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105
    </a>
    포탈...이란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동파
    작성일
    09.07.01 10:38
    No. 9

    멋진 소설입니다. 작가분의 훌륭한 글솜씨 덕분에 전쟁 상황이나 묘사가 눈에 잡힐 듯한 글입니다. 읽어보시면 후회가 없으실 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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