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실 이 작품의 소개글을 보고 흥미가 생기긴 했습니다만 딱히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선작수 5명인데다가 작품은 40회까지 연재되었더군요. 보통 그런걸 보면 딱 예상하지 않습니까. 그냥 그렇겠구나.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사실 프롤로그랑 본편은 전혀 연결되지 않습니다.
소개글이 프롤로그랑 같고 본편은 완전히 딴얘기더군요. 물론 연관이 있어 프롤로그가 된거겠지만요.
어쨌거나
작가님 필력은 상당한 수준인것 같습니다. 다만 인물 4명쯤의 시점으로 계속 돌아가면서 나오기때문에 처음엔 뭔얘긴지 잘 모르실 겁니다. 하지만 읽어가다보면 그 인물들의 이야기가 얽히고 얽혀 결국 아르카리아 라는 땅의 전체적인 윤곽이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등장인물들도 다 독특하고 입체감 있어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아직은 이야기의 초반 본격적인 사건의 꼬리가 보이기 시작하는 부분이라 박진감이 넘치기는 합니다만 전율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원하신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첫화부터 끝까지 한큐에 봤습니다.
하지만 복잡한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시점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싫어하실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깔끔하면서도 묘하게 흡입력 있는 작품입니다.
선작수가 적어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적극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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