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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무겸님의 강호연가.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
10.01.07 15:47
조회
1,363

흐음. 흐음.

안녕들하셨습니까?

아, 저요? 제가 누구냐고요?

허허 참, 벌써 잊으셨나들.

문피아 여기저기를 누비며, 재미난 이야기거리를 물어오는 취우가 아닙니까.

예? 처음 들으신다구요?

아, 이거 또 제 내력을 줄줄 읊어야하나요?

저로 말할 것 같으....네? 시끄러우니까 용건만 간단히 말하라구요?

아, 예....

요즘 사천 분위기가 장난 아닌 건 아시지요? 아 왜, 홍예궁인지 뭐시긴지가 나타나가지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더니, 어느새 당문하고 한 판 붙게 생겼잖아요.

제가 들은 게 여기 이 사천 바닥에 있는 한 도객에 관한 이야긴데, 차가운 눈빛, 차가운 분위기. 그야말로 차가운 녀석입니다.

뭐, 이 놈이 그래도 지켜보는 맛은 있는 녀석입니다. 칼도 제법 잘 쓰구요. 게다가 지금 시끄러운 사천에 있는 녀석인만큼, 사천의 일들과 무관한 것 같지도 않고. 아니, 오히려 이 놈이 더 판을 키우는 것 같습니다. 아차, 이건 비밀입니다.

아, 험험. 아까 얘긴 그 정도로 넘어가고, 이 놈, 그러니까 소화로 말할 것 같으면, 어릴 적부터 제 아비를 위해 키워진 녀석인데, 웬걸.

제 아비가 그냥 죽어버린 게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죽으면서 남긴 말이 다 잊으라 했답니다.

허 참, 그걸 위해 키워졌는데, 그걸 잊으라니.

여하튼 이 놈이 그래서 이젠 뭘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 노야가 찾아 온 겁니다.

아, 반 노야는 누구냐고요?

참, 이 노인도 팔자가 기구한 노인네입니다.

아, 이거 다 얘기하다간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는데....게다가 저도 주워 들은 거라서 자세한 내력은 모른다구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면 정연란의 무겸님을 찾으세요.

저도 무겸님한테 살짝 들은 거니까요.

아차차, 그리고 제가 여기서 이런 이야길 했다는 걸 소화나 반 노야한테 얘기하면 안 됩니다.

소화는 자기 얘길 여기저기 하고 다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놈이고, 반 노야는 노야대로 무서운 분이시니까요. 입 싼 놈이라고 경을 칠지도 모릅니다.

아, 찾아가는 길이요?

여기로 가시면 빠릅니다.

여기가 지름길

그럼 저는 또 다른 재미난 이야기 없나 귀동냥하러 가야 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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