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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4 골라먹자
작성
10.02.11 20:40
조회
6,476

햇빛 달, 달빛 태양 편을 숨 쉴 틈도 없이 세 번째로 읽고 나서

사무치는 전율에 몸둘 바를 몰라 결국 이 추천글을 쓰고 맙니다!!!

추천글 제목 자체가 제가 말하고 싶은 이 작품에 대한 소개라고 할까요?

독자를 압도하는 스토리 텔링! 미칠 듯한 몰입도!

여우여우여우! 여우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옛날, 어느 고을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소년은 서당에 가던 길에 아름다운 여인을 만났다. 여인은 소년을 유혹하였고, 소년은 여인과 사랑을 나누었다. 이후 여인은 소년이 서당에 갈 때마다 나타났고, 소년은 그때마다 여인과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여인에게는 이상한 점이 있었다. 여인은 항상 헤어지기 전에 입맞춤을 나누면서, 소년의 입안에 어떤 구슬을 넣었다 다시 거두어들이는 것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소년의 기운은 쇠하여 갔다. 이를 깨달은 소년의 스승이 그 연유를 묻자, 소년은 부끄러워하며 여인과 정분을 나눈 일을 실토했다. 스승이 말했다.

「다음에 그 여인을 만났을 때, 여인이 구슬을 입 속에 넣어주면 바로 삼키도록 해라.」

다음 날 소년은 여인을 만나 스승이 시키는 대로 하였다. 그러자 여인은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화하며 말했다.

「내 천 일의 공을 들여 바로 오늘 인간이 되고자 했거늘, 네가 모든 것을 망쳐놓았구나, 모든 것을 망쳐놓았구나!」

여인은 몸을 돌려 사라졌다. 그때 소년은 여인의 치맛자락 아래 아홉 개의 여우 꼬리가 있는 것을 보았다.  

소년이 돌아와 있었던 일을 고하자, 스승은 그 여인이 구미호였다는 것과, 소년이 삼킨 구슬이 구미호가 모아둔 인간의 정기였다는 것을 일러주었다. 이후 신묘한 능력을 갖게 된 소년은 의로운 일을 숱이 행하였다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여우야담 서장

여우야담

저도 한 번 전체에다가 포탈 마법을 시전해봤습니다.

아무 거나 클릭하셔도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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