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사가 매우 뛰어난 현대물 입니다. 리메이크를 한번 했고, 또 특징상 전개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 줄거리의 초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묘사가 섬세하고, 지금까지 나온 내용으로만 봐도 세계관이 굉장히 방대하다는 걸 알 수 있죠. 소설의 분위기는 약간 어둡습니다. 아니, 약간이라고 할 수 없겠군요. 전체적으로 호러, 괴기, 다크……뭐, 그런 느낌이랄까요. 취향을 좀 타는 작품입니다만, 입맛에 맞으시면 정말 재밌게 보실 수 있을겁니다.
이건 현대능력자물,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쟁으로 정신 상태가 조금 않좋아진 소녀가 주인공입니다. 정신이 않좋다는게 살인을즐긴다던가 하는게 아니라,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아버렸달까요. 타인을 믿지 않고 언제나 일정한 거리를 두죠. 그런 주인공이 아미트(능력을 주는 존재이자 동료)를 얻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3차 대전이후 등장하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존재들, 비스트Beast와 아미트를 가진 존재들, 헌터Hunter가 싸우고 있다는 세계관입니다. 비록 초반에는 좀 지루하시겠지만, 조금만 참고 보시면 주인공 란과 그 동료들의 개성에 풍덩 빠지실 수 있을겁니다.
이것도 현대능력자물. 제한되게나마 미래를 보는 힘을 가진 주인공이 ‘아씨‘ 라는 정체불명의 존재를 줍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죠. 주인공이 비인외도非人外道의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을 잘 그리셨다고 생각합니다. 아씨 때문에 이런저런 일에 엮이고, 그 과정에서 친구들도 관여되고……. 주인공의 평범한 일상이 부서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랄까요. 여하튼 재미있는 글입니다.
새로운 개념의 게임판타지 ‘얼라이브‘ 를 아시는지요!? 얼라이브2는 얼라이브의 2부 격으로, 비록 주인공과 게임은 다르지만 전작의 주인공도 나오죠. 설정은 간단합니다. 초인, 이라고 할 수 있는 ‘여신‘ 진영의 게이머들과 ‘마신‘ 진영의 게이머들이 싸우는 게임, ‘바인드 월드Bind World‘ 에 여신 진영의 게이머로써 참가하게 된 주인공. 그 주인공이 전작의 주인공과 인연도 가지고, 이런저런 동료들과 만나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수작 중의 수작이죠!
이건 ‘얼라이브‘ 와 도입부가 비슷합니다. 무술을 좋아하고 고수, 소리를 들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 여주인공이 ‘검은 편지‘ 를 받고 꿈속 세상으로 가는 이야기죠. 근데 여기까지만 얼라이브와 비슷하고, 전체적인 설정이나 그 이후의 내용은 전혀 틀립니다. 블러디 레이디의 가장 큰 특징은 무공이나 마법, 이능력이 없습니다. 말하자면 ‘무공이 아닌 무술로 괴물들을 상대한다‘, 랄까요. 괴물들도 오크나 고블린, 오거 등 완벽한 형체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예를 들어서 ‘둥그런 몸체에 촉수가 붙어있다‘ 뭐 이런식으로 기형적인 괴물들과 싸운다고 보시면 됩니다. 후에는 12시만 되면 괴물세계로 고고씽(…) 하게 되죠. 설정도 상세하고, 아직까지 밝혀진 것보다 밝혀지지 않은게 더 많습니다만, 여하튼 재미있는 글입니다. 아, 여주인공이라고 괴물이 나오자 꺅! 하며 비명을 지르는게 아니라 터프하게 칼질+주먹질+발길질 하는 그런 류입니다. 오토바이 타는 사내들과의 싸움도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여주를 싫어하셔도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듯! 전투씬이 굉장히 섬세합니다.
제 선작에 현대물이 많다는 사실이 문득 생각나서 충동적으로 추천글을 끄적여 봅니다. 모두 제가 사랑하고(응?) 아끼는 소설들이죠. 이렇게 쓴 성의를 봐서라도 한번 쯤 보러가주시길!
끝으로 작가분들께 인사말씀(?) 드립니다.
선작과 조회수가 적다고 걱정하시는 비올렛 님, 이 추천글이 도움이 되길 빕니다,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시는 네페쉬 님, 이 추천글 보고 힘내시고, 얼릉 새 글 써주시길……. 언제나 기다리고 있어요! 세츠다 작가님은 왜 완결을 앞두시고 다음 글이 않올라오나요. 완결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술사님은 현실에서 이런저런 고난과 역경을 겪고 계신 듯 한데, 일이 술술 풀리기를 기원합니다. 이 글 보시고 힘내시길. 마지막으로 차이링링 님, 같은 자연-판타지 란의 초보 글쟁이로써 응원합니다. 글 재밌게 보고 있어요.
재미있는 글을 써주고 계신 다섯 분 모두 건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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