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는 좋은 글들이 많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알고 있는 글, 잘 알려지지 않아도 묵묵히 쓰시는 분들의 글, 다시한번 보고 싶은 글들.
그런 글들을 위해서 추천을 써봅니다. 안타깝게도 기력이 부족해 포탈을 열지는 못하겠군요.
잃어버린 이름(1부완결) - 카이첼님 작품이죠. 이분 글이라면 전 일단 선작 추가해놓고 봅니다. 재미는 기본으로 깔고, 적절한 표현, 고찰과 떡밥들(...). 무엇보다 깔끔한 구성이 좋습니다. 전 작품들에서 계속되던 인물의 역활 구성은 변하지 않는것 같습니다만, 이런식으로 글을 쓸 수있으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일단 가셔서 보시죠, 초반부에 접지 마시고 끝까지. 그러면 2부를 기다리게 될 겁니다.
인어는가을에죽다(완결란) - 서시님이 쓴 글로, 환상적인 분위기가 다소 풍기는 글입니다. 봄과 여름만이 있던 세상에 어떻게 가을이 왔는지 그리고 겨울은 언제 시작됐는지. 선장 카르멘과 호아킨, 그리고 천번째의 진주. 중간에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묘사가 좋다고 해야할지.. 말로는 잘 못할 매력이 있습니다. 그 감동적인 에필로그 하나만으로도 추천할만하다 생각합니다.
서울마도전(연재중) - 기신님이 쓰는 글이죠. 이계에서 돌아온 고3 (-ㅅ-;;) 마법사의 이면에서의 이야기라고 하겠습니다. 도시전설과 연계되는 글로, 마법설정과 전투씬을 읽는것만으로도 볼만합니다. 그리고 재미있습니다. 과연 철면의 진은 어디까지 갈 것인지..
후생기(월간 연재중..)- 가글님의 작품입니다. 문피아에서 이만큼 오래 연재하시고 있는 분은 그렇게 흔치 않아요. 보다보면 어느새인가 주인공 조노량과 북부전사들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블랙 크리드( 연재중) - 영약 비빔밥님의 작품입니다. 현재까지는 마법사 세엘과 기사 카룬의 이야기... 라고 볼 수 있겠네요. 어디서 갑자기 나왔나 싶을정도로 등장해서는 N자가 기다려지게 하는 글입니다. 근래 보기 드문 스타일이에요.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밖에도... 한마디 하고 싶은 글들이라면
알 사람은 다 안다. 액션 묘사를 보려면 이 작품을 꼭, '노벰버레인' - (작가님, 게임기획도 좋지만 우리 프로스트 이제 그만 기절에서 깨어나게 해주세요. 챕터3가 보고 싶어요.)
독특한 스타일과 너무나 재미있는 이야기 '인연살해' - 작가님, 돌아오셔서 기쁩니다. 연재만 이어주십쇼.
아아, 이분의 필력도 매우 좋습니다. 전체적인 묘사와 서사가 장관입니다. '흰 까마귀의 천국' - 다만 연재가 안될 뿐... 안될뿐...
그외 독특한 문체의 캔커피님과 작품마다 기대되는 하지은 님, 두샤님, 요삼님들처럼 많은 작가님들의 새 작품들이 기대됩니다. 'ㅂ'
한번에 여러 작품들을 얘기하다보니 어째 추천글이 소홀해진 감이 없지 않군요. 으음 그렇다고 소홀히 쓴거 아닙니다. 그저 더 쓰지 못하는게 안타까울 뿐. 부디 필력 좋으신 작가님들을 더욱더 많이 찭을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전 연재란을 찾아다닙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동참해볼 생각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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