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낱 개보다 못한 천하디 천한 신분으로 태어난 남자. 현랑.
그에게 생명을 준 주인을 위해 어둠속에서 살아왔다.
어느 순간
그의 세상을 밝힌,
그의 심장을 태워버리는,
그의 눈을 멀어버리게 하는,
태양이 빛나기 시작했다.
"...... 제 아무리 고운 여인이 와도 내가 그보다 밝은 태양이란 걸 잊지마."
어둠을 용납치 않는 태양을 바라보는 사내에게 내려진 주인의 거역할 수 없는 '명'
"저의 천함, 앞으로 단 한시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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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서정적인 느낌을 표현하려다 보니 좀 무거운 분위기로 써졌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렇게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조연들의 재치있는 입담 등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장면들도 많구요.
로맨스의 성격이 강하지만 동양풍 판타지라 무협에 익숙하신 분들도 쉽게 다가가실수 있을 겁니다.
조회수가 낮은게 안타깝더군요.
이 소설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참 아름다운 글입니다.
남녀 주인공의 애틋하고 수줍은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제 주변 사람의 표현을 빌리자면 '염통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는 소설.
림랑 님의 '은야연람'을 추천합니다.
(마법사님들의 포탈을 부탁드립니다^^)
P.S. 작가님이 얼마전에 비축분을 날려먹으셔서 많이 상심해 계시던데...
실은 격려겸 꼭 다시 쓰시라는 부탁(이라 쓰고 압박이라 읽음)겸해서 난생처음 추천글을 써봅니다.
작가님~ 힘내세요!!! 요즘 은야연람보는 낙으로 삽니다.
P.S. 은야연람처럼 서정적인 느낌의 소설 또 없을까요?
요즘 봄을 타나? 달달한 로맨스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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