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선생님의 영웅문으로 무협세계에 입문한 사람들 대부분이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내공이 몇 십 갑자에 이르고 하늘을 붕붕 날아다니며 검기를 뽑아내는 무인들이 지천에 깔린 ...
소위 말하는 초현실계 무협소설은 기피하는 편입니다. 이런 소설들은 현실과 괴리가 커서 스토리가 아무리 좋아도 좀처럼 몰입이 되질 않더군요. 심각한 상황에서의 멋드러진 전투씬도 어릴적 즐겨보았던 과장된 만화영화들이 생각나 '피식'하는 웃음이 먼저 나와버려서... ^^;
그래서 전 무협소설을 가려 읽는편인데...
최근 접한 호벌치님의 "모산기협전"이 제 기호에 잘 맞더군요.
왜 그런가 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무공 수련과정을 구구절절 나열하지 않으며, 등장인물들이 개성넘치고, 사건의 연결이 억지스럽지 않다는 점과 더불어 주인공의 무공이 최고가 아니라는 점때문인데... 최고가 아닌 까닭에 강자들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공이 아닌 머리를 쓰게 되고 이것이 갈등의 해결을 단순한 칼부림이 아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채워주더군요.
그런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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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모산기협전"을 아직 접하지 못한 무림동도님들이 계시다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1줄 요약!
검기난무 없는 무림의 꾀돌이 협객 주유기!! - 모산기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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