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못할땐 게임소설에서 대리만족을 느끼곤 했었는데 그때는 고등학생이 습작으로 쓴 소설도 거침없이 읽을만큼 빠져있었습니다. 읽을거리가 부족해서였죠.
지금은 상당한 게임소설들이 출판되고 있고, 그중 게임소설 명작이라 할만한 작품들도 탄생했습니다. 대부분 초창기 게임소설의 전형이 된 '더월드'의 형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어린 작가들의 게임소설이지만, 그 안에서도 필력이 따라줘 명품취급 받는 소설들이 있죠.
게임고전베스트이며 최초사기꾼의 전설인 '신마대전'(아직도 그 2부를 기다리는 수많은 독자들...), 그 유지를 이어받은 듯한 '달빛조각사'
개인적으로 3번을 다시 빌려본 월드시리지의 대표작이며 정복이라는 소재와 스킬의 가능성을 알려준 '어나더월드(14권 미완)'
누구나 게임고전으로 인정하고있고, 현실문제를 드러낸 '팔란티어'
게임소설로 문피아 골든베스트1위의 기염을 토한 '더원'
2번을 읽어도 게임계 가장 고어하고 역동적인 문피아 명작 'B.O.V'
입소문으로 인기를 얻은 재야의 게임소설 '아르카디아대륙기행'
그리고, 댓글보고 추가합니다만, 빼놓기 힘든 작품을 빼먹었었네요. 반(Van), 게임소설속 지존은 어떤자인가 보여주는 재밌는 작품인데 전 바로 2부까지 찾아 읽었습죠.
'기갑전기 매서커', '스페셜리스트', '칠야의 연주자' 등이 최근 제 눈을 현혹했었습니다. 전 넘어갔구요.
요즘 연재작으론 더원을 쓰신 성진님의 '검과마법의노래',
기묘한 세상속의 게임 칼맛별님의 '게임4판타지'를 봅니다.
그리고,
문피아 내 완결소설게시판의 습작전설 '마하나라카'(라고 쓰고, 개인적으로 장르판타지의 결정체라고 읽는)를 쓰신 비공님의 '매직앤드래곤(개정판)'을 왠만해선 2번을 읽지 않는 제가 8번이나 읽은 이유는 제 코드와 맞았기 때문었죠.
그래서, 당시 바라는 것이 있었다면 필력있는 명작가가 게임소설을 쓴다면 저는 얼마나 행복하겠고 작가는 얼마나 돈을 잘 벌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죠.
바로 이번에 유명한 데로드앤데블랑의 이상혁작가님이 그 도전을 하고 계시더군요. '카르마마스터'
요새 은밀한 포털공식을 까먹었습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an_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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