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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
10.06.09 00:48
조회
3,194

저도 이제 문피아 5년차 중순에 접어드는 군요 ㄷㄷ

요즘 한담란에서 추천을 했을 때 양이 적으면 오히려 추천자를 비하하거나 아예 작품을 좋게 보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번 코너(?)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추천할 두 작품은 모두 영웅 대서사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 영아의 별님의 신권혈창

무릇 추천을 하려면 그 글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하나...

제가 내용을 잊은 관계로,,,(언젠가 다시한번 달려보려고 항상 노력합니다만 엄두가 나지 않네요)작가님의 설명의 요약과 함께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소개할까 합니다.

연재글 중간중간에 공지겸 그달의 마무리를 올려 주시는데.. 그곳에 있는 설명입니다. 따로 최근의 설명을 원하신다면, 신권혈창게시판의 공지사항을 참고하시길..

설명1-신권혈창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 것은 [영웅문]

설명2-사족이라 치부될, 피해도 될 내용도 있지만 주인공 하나를 둘러싼 환경이란 것은 굉장히 많다라는 것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설명3=... 이런 설정내에서 만단위의 무림인들이 하나의 싸움에 팍팍 동원되는 장면은 피할것입니다. 그것이 고수대 고수의 싸움과 그들간의 얽히고 섥힌 갈등과 배신, 협력을 역점으로 가닥을 잡아놓은 초반 전제설정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마음에 든 부분> - 발췌 (신권혈창21-8)

"저는 코가 좀 좋지요. 어르신이 아침부터 여인의 지분냄새를 잔뜩 풍기고 다니시는 것이 한참 좋으신 때 같군요?"

으헉. 이놈이.. 체신을 깎는 사정을 들추다니.. 한데 내게서 여인의 지분냄새가나? 자신도 모르게 눈이 휘둥그래진 소소백이었다.

..내 그 사람에게 화장을 그리 진하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어여쁘다 일렀거늘..으으..젊은 아해에게 이 무슨 망신인가..

둘의 교분의 시작은 그렇게 같은 사내로서의 태생적 욕구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되었다.

후세 사가에서 이르길..

...어느날, 훗날의 신권에게 당대의 권왕이 한탄하길.. 세상의 초정상에 이르는 길은 너무나 길어서 자신도 그길을 걷다가 어느날 고개를 들고보니 어머니를 벗어났을 떄 대머리였던 자신의 머리가 봉두난발이 되어있고 그 색마저 하얗게 변모하여 검은 것을 단 하나 찾기도 힘들더라고 말하였다.

이에 신권이 묻길 그러면 그 길을 선배께서 여전히 가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니 권왕이 답하길 그 길에 한번 들어선 후 고개를 들던 그떄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걸은 것이 아님을 느꼈기에 이젠 죽는 날까지 스스로 걷고자 정하였기에 젊음이 다한 몸으로도 여전히 그 길 한가운데 있을수밖에 없다 답했다..

이에 신권이 재차 묻길 그럼 그 길에 과연 끝이 있긴 합니까 말하자 권왕이 다시 답하길 하늘의 끝은 없으나 땅은 유한하니 그 위를 딛고 선 자들의 숫자도 그러하지 않겠느뇨 하였다..

그금제일인은 생이 유한한 인간에게 불가능하나 천하제일인은 누군가에게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뜻이 담긴 권왕의 답변으로 시무룩해 있던 신권은 다시 기운을 차렸으니 권왕의 명예가 땅에 떨어진 뒤에도 신권은 그를 자신보다 낮게 보지 않았다 한다.

----------------------

영아의 별님의 신권혈창

2. 관해 님의 전쟁이야기

이 작품은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를 듯한 방대할 세계관을 가진 소설입니다.

처음 느낀점은 미숙에 건성..? 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만 초반 20편 정도의 벽만 넘긴다면 어느새 글에 흠뻑 빠져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미숙하다 느낀점은 초반 진행이 매끄럽지 못해서이고..(설명이 부족했다랄까요.. 뒷부분에서 해결이 되긴 하지만요)이름을 짓는데 굉장히 성의가 없었다고 느꼈기에..(그이유가 등장인물이 엄청나게 많아서일줄이야..)

느껴지는 글의 성향은 수호지와 삼국지에 글의 모토는 총망라가 아닐까 합니다.

전략과 전술, 전투에 두루 능한 한 전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주인공이 엄청나게 강하고 과거가 베일에 싸여 있긴 하지만, 저능아가 아닐 뿐더러 권력에는 관심이 없기에 먼치킨은 아닙니다(먼치킨의 기준이 뭐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그 부분을 상쇄시킬, 아니 뛰어넘는 부분이 많아서...(무슨말을 하는거냐!!)

이런 분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 속도감 넘치는, 박진감 넘치는 글을 원하시는 분 (저는 따라가기 벅찼습니다만..)

전투씬으로 시작해서 왕국간의 전쟁, 정벌, 마수 마족과의 전쟁으로 한결같이 주구장창 이어지는 스피드한 전개

2. 동양풍의 판타지를 원하시는분

제가 작가가 아니라 한자한자 적는것도 힘이드네요.. 동양풍이 어떤건지 설명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ㅠ 이상한 설명이긴 합니다만.. 우선 귀족제도가 서양풍의 보편적으로 널린 제도가 아닌 작가 나름의 세계관과 국가관이 확립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 퓨전판타지를 원하시는분

1) 무협 : 무협의 주요 요소들인 문파, 가문, 무공 등

2)판타지: 판타지의 주요 요소들인 귀족, 검술, 마법(백마법, 흑마법 등) 종족(드래곤,엘프,드워프,뱀파이어 등),세계(라고 해야할까요?)(천족,마족,마수,정령 등)

3) 기타 : 동양(주술, 부족 등), 기갑, SF 등

4. 성장물, 영지물을 좋아하시는 분

5. 진중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

관해 님의 전쟁이야기

...

역시 추천글이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설명도 부족하고 있는 설명도 중구 난방에..횡설수설을 늘어 놓아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글들은 정말 좋습니다..

또.. 곧 2편으로 찾아 뵙길 바라며..ㄷㄷ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0.06.09 01:14
    No. 1

    신권혈창 추강 +1..

    근데, 582편까지 연재된 '해모수의 칼'도 있습디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몽그리
    작성일
    10.06.09 01:24
    No. 2

    추천다운 추천이라 좋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비가틱틱툭
    작성일
    10.06.09 21:11
    No. 3

    전쟁이야기 강추합니다. 진정한 전쟁이 무엇인지 처음부터 연재된 글까지 전쟁 전쟁 전쟁 뿐입니다.

    남자라면 읽어봐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유노유노
    작성일
    10.06.10 01:16
    No. 4

    신권혈창. 참 사실적이고 재미있는 글이지요.

    슬쩍 강화하고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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