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소설들이 참 많습니다^^.
독자마다 느끼는 재미 또한 다양하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걔중에는 스토리는 재밌는데 필력이 많이 아쉬운 글들이 상당합니다. 그리고 그들 중 열에 아홉은 스토리도 빈약하지요. 때문에 저는 항상 글을 읽을때 최소한의 문장 완성이 지켜지는가 아닌가를 따집니다. 사실 문장 하나하나가 엉성하면 읽혀지지도 않을뿐더러 재미를 구하러왔다가 머리만 아파질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꿀벌'님의 '심장이 녹다' 추천합니다. 필력과 표현력이 상당하십니다. 글을 읽을실때 어려움도 없으실 거구요. 처음 접했을때 깨끗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작가분이 여성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글들이 정리가 잘되어있어서 이해하는데도 어려움이 없으실 겁니다.
차분하지만 느리지 않는 전개와 상황 표현력은 여느 작가연재란의 작가분들보다도 뛰어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 어려운 단어, 한자, 필요치않는 미사여구가 많이 쓰였다고 해서 좋은글이 아니지요. 주어진 상황에 맞는 단어선택과 문장과 문장의 연결이 특히나 도드라지네요.
아직 글의 초반부라 때려부수고 먼치킨적인 전투는 없어서 어떻게보면 약간은 밋밋하지만 한번 읽기시작하시면 눈에 '모타'단 듯이 연속해서 달리실 겁니다. (어디까지나 추천이기에 좀 과장섞인 표현도 하겠습니다^^)
좋은글 임에 틀림없는데도 이상하게 조회수가 안나오네요. 아무래도 극단적인 재미를 추구하시는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ㅎㅎ 하지만 이 글, 정말 좋은글 입니다. 읽어들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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