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여러개 추천하면 제목쓰기가 곤란해요...
작가분, 제목쓰면 결국 첫 글만 보이고 나머지는 ... 이 되어버리는 현실.
아, 공지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목만 썼지만 이건 추천하기 힘들어 ㅠㅠ
잡담은 그만하고..
대원님의 킴진. 현재는 이계물로 천천히 영지물로 가고 있습니다.
이계물을 보며 드는 생각중 하나가 무슨 넘어가면 다 칼맛별(응? 무슨 문제라도??) 이 되고 해리 포터가 되면서 일부 다처제는 옵션으로 추가하는거라던지..
도대체 개념은 어디에 국 끓여먹었는지 하는 행동은 정말 싸이코패스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항상 후덜덜..하더랍니다.
다행이도 킴진에는 그런 모습이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만약 이계에 간다면?' 이라는 주제에 가깝지 않을까 싶은, 지극히 평범에 가까운 한 인간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덕분에 가끔 주인공 김진씨가 보여주는 정말 위험한 사상들 (민주주의라던지, 평등이라던지, 절대왕권이라던지)을 보면서 이 인간 살아남을 수 있으려나 라는 안쓰러움(?)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눈치가 없는 것도 아닌데 너무 평범하니까 불쌍해져서 막 감정이입이 되고.... ㅠㅠ
아직은 이야기 초반부라 그닥 내용을 밝히고 싶지 않습니다. 궁금하면 직접 읽으셔야 하겠죠? 내용도 얼마 안 밝혀져 제가 글자 몇개 써 내리면 스포일러질 한다고 돌 날아올 듯 해서요.
...그래도 몇글자 쓰자면 (이 인간이!) 세계에서 해적으로 유명한 아프리카 어느나라에서 저격좀 하다온 주인공 입니다. 좀 훈남이래요. 게다가 머리좀 쓴다죠. 자기는 천재라고 안하는데 남이 보긴 천재 맞음.
근데..뭔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서서히 풀리는 이야기.
오랜만에 보는 좋은 글 솜씨와 함께 흥미있는 내용. 정말 한 번 가서 읽으셔야 합니다.
게임 판타지는 대부분 추천을 안합니다.
내용이 산으로 간다던지, 허무한 결말이라던지, 아니면 게임을 도대체 해 본적이 있는지 궁금한 밸런싱 이라던지...
히든이 무슨 견공님 이름처럼 나온다던지, 주인공 주변에 미소녀가 모인다던지, 이야기 없으면 공성전/길드전/무투회....
온라인의 꽃/노예인 힐러는 그냥 관상용이라던지, 레벨/장비를 무시한다던지, 파티 플레이는 아예 없다던지...
뭐 이런식이라서요. 폴라이트 테일즈, 블러디 로드, spectator 는 다르니까 넘어갑시다.
그래도 게임 소설인 아트로스 월드를 추천하는 이유는..그냥 재미있으니까라고 하면 욕먹을까요? -_-;;
회기물이긴 한데 성공한 사람이 비참했던 시절로 돌아오고, 다시 성공을 하려니 그의 앞길을 막는것은 예전 라이벌들이고..
주인공의 성격도 평범한 건 아니라 완전 막장으로 가는 성격에 주변 인물들의 성격도 비슷. 그렇다고 머리가 나쁜것도 아니니 이야기는 사악하게 흐른다던지...
이런게 재미있어서 -_-;;
주인공이 약간 똘끼가 보이면 은근히 재미있는건 왜 일까요? 전의 언데드 로드가 그래서 재밌었는데 이번엔 다른 작가분이 쓰는 글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좀 특이취향 입니다. 이런거 좋아하시면 고고~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