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 경에 '글을 추천받아요'라는 글을 쓴 적이 있어요.
그때 달아주셨던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중입니다.
무책임하게도, 이제야 떠올려 하나씩 들춰보고 있어요.
그 중에서 만일 좋은 글을 찾는다면,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일단 오늘 소개할 글은 자유연재 - 판타지 게시판에 있는 글인데요. 미로린비님이 쓰시는 글로 제목은 이데로이안입니다. 연재주기가 4~5일로 일정했었는데, 이젠 매주 일요일에 연재하신다고 하는 군요.
분량은 거의 4만자 가까이 올라와 있습니다. (16편)
요즘에 대여점에 오는 신간들처럼..... 뭐랄까.
액티브하다?고 해야될까요.
이데로이안은 그렇진 않습니다.
그런 소설들이 '동적'이라면, 이 소설은 아직까진 정적이예요. 글의 내용이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는데요, 어느 부분에서 정적이라고 느꼈냐 물으신다면, 그냥 "주인공이 과일가게 주인이라는 (시작은) 것만으로도 알지 않겠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는 과일가게 주인.
참 정적이죠?
하지만 전 작가님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정적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어요.~~ 평화로운 마을에 살던 호빗이 중간계의 운명을 건 전쟁에 뛰어드는 소설도 있잖아요?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작가님의 표현력입니다. 1, 2편은 모르겠는데 그 뒤로 읽다보니까 피식피식, 글을 읽고 웃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작가님이 독자분들과의 소통을 많이 원하고 계세요.
글솜씨는 좋으신데, 연재를 아마 처음 하시는 걸로 짐작하네요.
저도 연재 해봐서 알지만, 연재글에 댓글 달리면 정말 기분 좋거든요. 초록색으로 '[1]'이렇게 떠있는 거 보면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그런데 글에 댓글이 많이 안달려서 보는 저도 안타깝습니다.
보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셨으면 좋겠네요.
분명, 재미있습니다.
읽으러 가보세요.
링크 걸겠습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f&category=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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