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까워서 제대로 못 보고 있었습니다.
그제 선작을 하고.. 양념만 본 후..
어제 보다가.. 아..앙대..이걸 정주행 하면 앙대..
라는 주문을 외우며 가까스로 접어놨다가..
다 봐버렸습니다(...)
으헝헝!
저는 입맛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퓨전! 이계로 넘어가 깽판 부리는거!
정말 안 좋아합니다!
근데.. 알면서 봐버렸어요. 후회해요.
너무 재밌어서. 분명 극악일게 분명한 연재주기라서(...)
글은 전체적으로 가볍게 속독할 수 있는 문체로 되어 있습니다. 1인칭인만큼 언뜻 보면 주인공 성격도 가볍게 느껴져서 몰입하는데도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으어헝랑러ㅏㅁ닝ㄹ.. 정주행 끝나마자자 쓰는 추천글이라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아.. 슬픈 내용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만... 코..코넬이..흐규흐규...)
자세한 추천에 들어가기 앞서 절단마공... 왠만하면 못 느끼는데 이 글에서는 작가님이 앞에 있다면 멱살을 움켜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돼버렸습니다.
주인공은 현세계에서 타임머신을 이용해 어떤 일을 하는 청년(일단 자칭 21살이라니까.)인데 그 일 중 사고로 이상한 곳에 떨어집니다.
그리고 기연을 만난다기보단... 거기에 살고 있는 아주 높은 권력을 가진 분의 서출과 동일한 외모를 가지고 계시지요.
(글 전체에서 깔린 배경은 페러렐 월드를 알고 계신분이 보신다면 훨씬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
그리고 나서 이어지는 즐거운 이야기들이랄까요.
적어도 제가 본 퓨전물들 중에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작중의 주인공은 현실도피를 꿈꾸던 찌질이가 이계로 넘어간 게 아닙니다. 현실도피를 할 수 있을 만큼 우울한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을 주인공이죠.
아오... 이거 진짜.. 너무 재밌게 봐서 지금 패닉 상태인데.. 이거 뭐 나름대로 글쓰는 입장인데 이거 뭐 어떻게 재밌다고 할 수도 없고...
에이.
짧게 줄이겠습니다.
보세요. 보고 말하세요.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an_108
p.s.
이글을 추천해준 나니아님을 뵙고 싶군요.
어쩌자고 이런 작품을 알려주셨냐고.
물론 추천해달라고 한 건 저였지만.
으헝헝허아ㅓㄹ마ㅣ얾ㅎ..
p.s.2
작가님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코넬...코넬...코넬을 그렇게 하는 건 아니지 말입니다!!!!!!!!!!!!
p.s.3
어디 이런 식의 글이면서 연재주기 좀 빠른거 없을까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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