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궁을 쓰는 주인공인 점이 특이하네요.
전작이 소서리스 쓰신분인데, 그야말로 D&D식 판타지 소설이라는게 특징입니다. 흔히 한국 소설 깔때 쓰는 가라 디앤디가 아니라, 외히려 낯설게 느껴질 정도의 정통(?) 디앤디식 설정을 빌려와서 쓰시는데, 재밌네요.
전작은 솔직히 중간쯤에 그만 읽었는데, 아발리스트는 재미를 주는 기본적인 플롯을 좀 더 보충한 느낌이라 술술 익히네요.
검기가 등장하는 추상적인 전투씬이 아니라 도끼를 휘두르고 물고, 찌르는 전투씬도 흥미진진하구요..
리얼하고 디테일한 전투씬을 추구하는 만큼, 중세 매니아(?) 분들에게 뭐가 이래~현실적이지 않아~하면서 까일 수 도 있을거 같은데, 라인액터 실제 해본 사람이 아닌 이상 어차피 다 상상에 기반한거니 받아들이기 나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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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라이언 전기 읽고나니 영지물이 너무 땡기는데 잘쓴 영지물 추천해주실 분 없나요?..출간작도 좋아요..근데 남작 군터 같은건 말구요..최소한 아크란이나 아로스 건국사 정도쯤은 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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