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기 밑에 추천글이 한개 있지만.. 3줄규정을 지키지않아서 몇몇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면서 접근도 안하셨을거 같아서 추천글을 더 올려봅니다^^..(1페이지당 3개이하면 올릴수 있는거죠?)
프롤로그야 소설에 가보면 볼수있지만.. 저는 이소설가분의 문체에 반해서 보는거거든요. 하하..
그래서 제가 가장 좋다고생각했던 부분을 올려볼려고 합니다.
신이 돌아왔다는 소문이 집안에 퍼지자 바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바람들의 모습은 64년 전 모습 그대로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시간이 비켜나가는듯이 길고긴 나날도 이 아이들 앞에서 만큼은 조용히 마음을 접는다. 하나둘 바람이 모여드니 주변가득 활기가 가득차 오르고 활달하게 떠드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텅비어있는 신선의 마음을 한가득 차오르게 만든다. 너희들이 있기에 나는 외롭지 않아.
" 신!! 저번에 했던 이야기 해줘!! "
" 응, 그럴까? "
"어디까지 했었지"
"어! 해리포터가 호그와트에 처음 들어갈때부터! "
아이들은 64년이란 시간이 무색하게 신선 자신보다 더 생생하게 기억하고있다. 망각이란 단어를 모르는 바람의 요정들이기에, 그 어느 존재보다 생생하게 지식을 받아들인다. 영원한 지식의 탐구자. 에니마 데 빈투스의 자손들 다웠다.
" 음, 그러면.. "
둥그렇게 원을 그리고 앉아 가만히 이야기를 경청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세계 반대편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둘 펼쳐놓는다. 이야기를 풀어가면 풀어갈수록 초롱초롱 빛나는 눈망울때문에 시간이 흐르는지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시간을 지새운다. 시간가는지 모르고 이야기를 풀어놓자, 어느세 땅거미진 하늘이 영롱한 보라빛을 내뿜고 있었다.
따스한 기운이 넘치던 세상도 그늘로 물들어가고, 밤이 깊어 찌르르 울리는 풀벌래 소리가 그들을 위한 전용악단이 되어 이야기의 음율을 맞춰주고 있었다.
음.. 너무 길게 적은것같네요. 하여튼 이런식의 문체가 저를 계속 끌어당기더군요. 그렇다고 너무 지루해지지도 않고요.
초반에 이 또다른 세계의 천지창조부분에서 조금 지루해 하실수도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부분이 말도안된다고 생각하고 빠져버리시는 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정도는 눈에 거슬리지 않다고 생각하시는분들에게는 한번쯤은 읽어보라고 권유해보고 싶은글입니다.
이제 이야기가 전개되어가고 있는데요. 사실 판타지라고 적혀있지만 판타지라기보단 게임판타지 형식의 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점 유의해 주세요.
저는 너무 진부해지거나 루즈해지지 않으면 끝까지 동참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한번쯤 읽어보시는건 어떨까요.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f&category=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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