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까지 골든 베스트 같은 유명한 글들만 봐서 문피아 2년차지만 회원가입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상당히 재미있는데도 조회수가 낮은 소설을 찾아서 회원가입을 하고 이렇게 첫 추천글을 쓰게 되었네요. 추천글이 허접해도 너그럽게 봐주세요.
1. 작품 소개
제가 소개할 글은 키리어스 님의 K.O.A입니다. 첫 글이 올라온 시기는 올해 1월 초였군요. 그래도 양이 적지는 않습니다. 연재 시작부터 정연으로 카테고리를 받아서 시작하셨는데 1월 연참대전에 참가해 살아남으셨기에 양이 어느 정도는 됩니다. 현재 연재는 25화까지 되어있습니다.(프롤로그 포함) 앞으로도 이틀에 한 화씩은 연재하시다니 오랜 기다림에 지치신 분들은 한 번쯤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줄거리
마법도 오러도 없는 세상, K.O.A의 배경이 되는 판타지 대륙은 그렇습니다. 그 세상에는 단 한 가지의 신비가 존재하고 있죠. 그것은 바로 창조술. 사물에 생명을 부여하는 힘입니다. 이 창조술이라는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오드레이라는 칭호로 불리죠. 주인공은 그 오드레이를 지망하는 학생입니다. 이 소설의 제목인 K.O.A는 주인공이 다니는 아카데미의 이름입니다. 대륙 유일의 오드레이 양성 아카데미. 하지만 사실 그 곳은 단순한 아카데미가 아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꿈에 부풀어 아카데미에 입학한 주인공, 크레아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3. 이 글의 특징
제가 이 글을 높게 쳐주는 이유는 바로 작가님이 이 글을 쓰면서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는 것 때문입니다. 다른 것들과는 차별되는 판타지, 말은 쉽지만 이런 글을 써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K.O.A는 지금까지 그것을 매우 잘 해내고 있습니다. 이어붙이면 이야기가 이어질 것 같은 몇몇 판타지들과 다르게 이 글은 완벽히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해 냈습니다. 오러나 마법, 정령술이 안나와도, 전쟁이 나오지 않아도, 몬스터나 이종족이 나오지 않아도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제게 알려줬습니다. 작가님의 세계관에서 나온 창조술이라는 힘도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가 됩니다. (작가님께서는 이 글이 머리속에서 하루만에 나온 지름작이라고 말하시는데 설정의 촘촘함을 고려해볼때 절대 그럴리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4. 추천을 마치며...
제 글 솜씨가 미천해 좋은 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서 키리어스 님께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쓸데없이 길기만 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추천글은 재미가 없었더라도 작품은 재미있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으니 추천글을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K.O.A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키리어스 님, 연참해주세요!
K.O.A로 가는 초급 포탈입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539
(초급 포탈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한담을 좀 뒤적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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