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란에 서식하는 잡몹 A 입니다. 심심풀이로 시간날 때마다 평범이라는 별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전개도 느린 인기없을 법한 완성도 낮은 글을 쓰고 있습니다. 관심 못받는건 그래서 상관없는데...
평범한 사람이 이계에 가서 겪는 일을 다루고 있는데 정작 쓰다보니 주인공이 보통 비범한 놈이 아니게 됐습니다. 정체불명 풀쪼가리 뜯어먹고 탈없이 십 몇일을 살아남는 것만해도 놀라운데 인도의 수행자 못지않게 빠짝 마른 몸으로 돌세례 얻어맞고도 살아남고 몽둥이 찜찔을 당해도 다음화엔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지극히 비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내용도 생각해보니 얘가 초인이나 희대의 행운아가 아니면 살아남질 못하네요. 어떻게 보통 사람의 범주에서 이야기를 끌어갈지 막막합니다. 정말 평범한 주인공은 힘든 것 같네요. 쩝...
매우 평범한 주인공이 대단한 동료도 없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보고 공부나 좀 하고 싶습니다.
Commen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