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ㅡㅡㅋ 솔직히 전 묵향을 명작이라 생각하진 않아요...
제가 김용팬이라서 그의 작품들에 대한 몇가지 오마쥬가 들어있어서 흥미있게 읽은 사람이긴 하지만요.
전 솔직히 정통무협을 원하신다면 역시 김용의 작품들을 추천하겠습니다. 제가 가장 잼있게 읽은 김용의 작품은 '천룡팔부'입니다. 이 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드리자면, 세명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리국 단씨왕자 단예, 개방방주이자 오랑캐의 피를 지닌 교봉(소봉으로 회귀), 도교 무예 원류 소요파의 계승자 허죽이 그 세명이지요. 적의 내력을 흡수하는 무공과 적의 무공을 되돌려주는 무공이 나옵니다.
두번째 추천작은 '소오강호'로써 이것보단 이 작품을 각색해 영화로 제작된 '동방불패'란 이름으로 더욱 유명하답니다^^
영웅문에 자주 언급되었던 절대강자 '독고구패'의 첫번째 절기 '독고구검'이 화산파 대제자 영호충에 의해 소개됩니다.
저도 추천드리겠습니다.
구무협을 추천하면
김용의 영웅문 시리즈(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는 무협을 읽지 않는 초보들도 기존 문학작품 읽듯이 읽어나가면 되는 좋은 작품들입니다. 여기에 김용의 천룡팔부도 강추하겠습니다.
뮈의 문라이더님이 추천하신 운중악의 용사팔황도 작품스케일이 웅장하고 멋집니다. 제가 제일로 꼽는 작품입니다.
서부영화의 건맨들이 일대일 결투하는 상황에서의 심리묘사라면 고룡의 다정검객무정검(소이비도, 비도탈명)이 최고입니다. 그 긴박감은 끝내줍니다. 고룡의 유성호접검이나 육소봉, 초류향 시리즈도 좋습니다.
이외, 황역의 '복우번운'도 훌륭한 작품으로 강추하겠습니다.
신무협류라면 태극문, 대도오, 묘강동주, 혈기린외전, 청룡장, 청룡맹, 삼우인기담, 난지사, 악인지로, 독왕전기 등을 권합니다. 이 쪽은 너무 많군요.
문피아 현 연재작품으로는 신권혈창, 진령도, 모산기협전, 이소파한, 장수선무, 담혜지의 등을 권합니다. 다양한 작품류를 맛볼 수 있을 겁니다.
아마 7,80년대 태어난 많은 분들이 무협의 세계로 진출할때 길잡이 역할을 한게 김용의 영웅문 시리즈일겁니다.
즉, 무협을 처음접할때 보기엔 최고의 소설이지 싶습니다.
작가가 워낙 해박한 지식을 지닌 양반이고 픽션과 논픽션의 적절한 조화가 환상적인 작품이지요.
그외에도 김용의 소설은 거의 다 재미 있습니다. 기본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볼 수 있구요.
한국 무협과는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요즘 나오는 무협과의 가장 큰 차이는 ... 사람이 잘 안죽는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죠.
소오강호, 천룡팔부, 녹정기, 영웅문 등등이 김용 작이고, 그 외 고룡, 양우생의 작품도 대단히 재미있습니다.
다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방금 서점에 갔다왔습니다. 무협이 비주류문학이란게 새삼 느껴지더군요. 교보문고 타임스퀘어점에 갔는데 무협이 판타지와 섞여 구석 에 조그맣게 있더라구요. 한 코너도 안되게 말이죠.
거기선 더 이상 볼 게 없어서 영등포 GS문고 갔더니 거기는 서점 규모가 교보 타임스퀘어점 보다 작음에도 장르문학 코너는 더 크더라구요 고심 끝에 '군림처하1권을 샀습니다.' 지금 앞부분 조금 읽었는데 정통무협의 무게감이 느껴지네요(웃음)
군림천하 1권 샀고 모산기협전은 선작 해놨습니다.
두 작품 모두 초반만 맛베기로 봤는데 만족할만한 명작 같군요.(웃음)
좋은작품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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