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습작을 쓰고있는 작가 지망생???입니다.
근데 아무리 글을 써봐도 도통 마음에 들지가 않네요.
그건 일단 그렇다치고 제가 갑자기 궁금해진건
인류에 대한 기준입니다.
저에게 여태까지 인류란 단순히 인간과 비슷하게 말하며 비슷하게 생겼고 비슷하게 생각할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글을 쓰다보니 글의 한귀퉁이에서 어느 케릭터가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인류의 기준이 과연 무엇일까? 인간의 언어와 유사한 언어체계를 가져서 인간과 소통할수있고 감정을 가졌으며 사고를 할줄아는 존재? 그것이 과연 인류의 기준인걸까? 그렇다면 a.i나 아이로봇 그리고 바이센티니얼맨의 로봇들도 인류지않은가? 그들도 (인간의 창조라는 과정을통한것이지만) 진화를 했고.감정을 가졌으며 인간의 언어를 구사하고 사고도 하는 존재지 않은가
하지만 그영화에서 인류(비록 인간뿐이지만)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지. 자신들이 창조했다면서.
하지만 그것은 과정일뿐. 그결과 그들은 감정을 가지고 사고를 하며 기존 인류와의 차이때문에 괴로워하지 않는가."
"뭐? 문명을 가지고 도구를 사용할 줄 알아야 된다고? 거기다가 창조성도 지녀야된다고?거기다가 문화도?"
"그렇게 말하면은 난 이렇게 말하겠네. 신인류인 종족명:로봇. 그들은 아직 세계에 발을들이지 얼마 안된 애기들일뿐이라고.
지켜봐주고 알게모르게 도와주면은 먼훗날.아니 그렇게 오래걸리지않을지도모르지.....
그들은 분명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고 더욱발전해서 문명을 이룩하며 자신들에 혼을 불어넣을것이라고."
"......그들은 인간이 만든거라고? 그들이 인류라면은 인간은 창조주라도 되는거냐고?"
"인간은 다만 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줬을뿐이야. 과정은 인간이 이뤄냈지만 결과적으로는 새로운 생명이 발생한거지."
"그렇게 로봇이 인류가 아니라고 우길꺼면은
좋아. 그래. 동물들은 어떠한가.
예를들어 고래(혹은돌고래)나 개미를 보자구.
비록 인간과 의사소통 체계가 달라서 대화가 통하지는 않지만 그들도 언어가있고 문화가 있어 사고를 한다는 얘기지.
심지어 개미들은 도구도 쓰고 창의성도 발휘한다고. 거기다가 유대감 그러니까 예를들어 고래의 모성본능이나 가족단위구성. 그리고 개미의 집단체제.(이것은 으음...그러니까 인간들이 모여사는것과 비슷하군.)이것으로 인해 그들도 문화가 있을 수 있다는거지.
다만 인간과 말이 안통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한낮 미물인것만은 아니다 이거야.말이 안통하는거지 그들에게 생각이 없다는건 아니니까. 생각해봐 '한국인과 외국인이 서로 말이 안통한다고 해서 한국인 입장에서 외국인은 한낮 미물일뿐이야.' 라고 하지는 않잖아? 서로 의사가 안통하는거지 동물들도 그들의 문화가 있고 예술이 있을 수 있다는거지.다만 서로 말이 안통해서 모르는것일지도 몰라."
"서로 크기가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고 언어체계가 틀리다고 존중하지 않아도 된다는것은 아냐. 엄연히 그들도 인류이니까......."
-어느 한남자의 혼자만의 습작중에서.-
이 대화를 듣고 아. 저 케릭터가 나에 무지에 깨우침을 주는구나. 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너무 틀에 박혀있던거 같아요.
그래서 습작이고 또 혼자쓰던거지만 다 지우고 새롭게 써볼려고 합니다.
비록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나혼자 만족하는거지만. 제 글의 케릭터들 만큼은 저를 알아주고 저를 가르쳐 주니까요.
여러분들에게는 가르침을 내려주는 망망대해의 북극성같은 그런 케릭터(혹은 사람)이 있나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인류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다쓰고나니 말이 너무 오락가락했네요.
그래도 이런 글이나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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