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탈선을 일삼는 마법 소녀가 나타난다면?
게다가 그곳에서 마법 소녀와 싸우는 저승사자를 보게 된다면?
그것도 모자라서 마피아와 마법 소녀가 동맹을 맺어 저승사자를 죽이는 걸 목격한다면?
그리고 이들이 전무후무한 가상현실 게임을 플레이(Play) 한다면?
이곳에서는 모두가 히든 클래스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고요? 생각해보세요. 똑같은 요리사가 같은 재료로 요리를 한다고 해도 그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마련인데, 하물며 검을 든 기사가 직업 이름만 기사라고 다른 기사들과 차별 없는 판에 박힌 스킬들만 사용하겠어요?
크래프트 랩소디에 있는 퀘스트는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보다도 많지. 게다가 메인 퀘스트(Main Quest)라고 불리는 퀘스트는 유저마다 모두 다른 퀘스트죠. 그 말은 즉, 일단 기본적으로 모든 유저에게 자기만의 특별한 퀘스트가 하나씩은 돌아간다는 말입니다.
레벨 업? 경험치? 여기서 그런 건 무의미해요. 다른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삶은 살아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거예요. 평생을 자신의 신조대로 살아온 기사와 윗선의 권력에 휘둘린 꼭두각시 기사의 가치는 당연히 틀리지 않겠어요? 자기만의 신념을 가지세요. 어차피 여기서 죽을 지언정 실제로 죽진 않을 테니까.
게임이니까 마음껏 살아보라고요. 그것이 모험이 됐든, 영원한 사냥이 됐든지 간에. 엎어져서 코가 깨져봤자 게임에서만 깨졌을 뿐이에요. 두려워 말아요. 현실에서 용기내지 못하는 당신들을 위해서 특별히 만든 게임이니까 말이에요.
좀 구미가 당기지 않아요? 넘어져서 코가 깨지든 말든 당신의 인생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막장으로 치닫는 인생이라도 하고 싶은 걸 해보고 싶지 않아요? 만일 그렇다면 지금 당장 접속하세요.
Craft Rhapsody는 제법 그럴 듯하게 만들어진 게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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