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목에서 도둑질을 하며 살아가던 고아 델. 어느날 검은 로브를 입은 여행자 한명을 털었다가 생각지도 못한 일에 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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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도와줘야 할 일이 있다.”
역시! 빗나가지 않는 예상에 델이 눈을 빛냈다.
“하지만 네가 만약 수락한다면, 다시는 그만 둘 기회가 없다. 그리고 설명을 듣게 되면 절대 거절할 수 없지.”
협박? 아니면 유혹? 애매한 그의 말에 델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단순한 떠보기치고는 너무 진지했다.
“그 일에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물론이다. 일을 끝마치면 네게도 충분한 보상을 주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원하든 네가 가장 바라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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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트'의 '아르카디아'에서 펼쳐지는 델의 성장 판타지
플로트 연대기 3부작 첫번째 이야기 '신화'
세가지 전부 다른 이야기로, 다른 소설을 보지 않으셔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아직 한참 갈길이 머지만 신입의 첫 소설을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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