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장르소설 좋아혀.
무협지 좋아해.(그럼 무협지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원래 무협지의 뜻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젠 비하의 뜻이 담겨 있게 되었습니다. 해서 문피아에서는 무협소설이라고 합니다. 거기에는 우린 무협지가 아닌 무협소설을 쓰겠다. 라는 다짐 또한 같이 담겨 있습니다.)
판타지 좋아해. 로맨스 좋아해... 다 좋아해.
그렇습니까?
그런데 왜 책을 사주지 않습니까?
(그럴만한 책이 없다구요?
그건... 독자의 권한이고 권리이니, 작가가 사라마라 할 권리 없습니다. 당연히 거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살만한 책 나오면 사시면 됩니다. 그런데...)
왜 웹하드나 기타 다른 곳에다 텍본 만들고, 스캔본 만들어서 올리는 건가요?
일단 시작된 글은, 잘썼든 아니든 간에 글쓰는 작가의 고심이 어린 글입니다. 프로작가는 그게 팔려야 먹고 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아무렇게나 올립니다.
7천. 1만 나가던 책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렇게나?
예.
그 절반도 그냥 절반이 아니라 절반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래서 단순계산을 하면 50%가 아닌, 75%가 날아가고 이제 팔리는 것은 예전의 25%정도가 팔립니다.
물론 여기엔 독자들이 열광할만한 책을 내지 못한 기존작가들의 책임도 큽니다.
겸해서 몇년 째 책을 내지 못하고 있는 제 책임도 일부 있습니다. 늘 제 글을 읽어주시던 분들께 가끔 쪽지. 메일 보내시는 제 독자들께도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작가들의 글을 인터넷에 올려서 목을 졸라야만 하겠습니까.
아무리 후진 책을 써도.
1권을 쓰려면 얼마의 고뇌와 시일이 걸려야 할까요?
간혹, 그런 분을 봅니다.
작가라면 작가정신 가지고 돈 생각하지 말고 글 쓰라.
전 반대합니다.
오늘 굶어죽고 100년뒤 재조명될 글은 저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청년 작가들은 결혼해야 합니다. 사회부적격자가 안되려면 생활비 있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이 팔려야 합니다.
그게... 대중소설을 쓰는 작가의 목적이고 숙명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홍보대사가 되어주시면 합니다.
널 지켜보마.
그리고 좋은 글 쓰면 네 글 사주마.
그러니 좋은 글 써라. 네 글 인터넷에 뿌리지 않으마.
라고 해주신다면 작가들은 조금씩 발전할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 만족할만한 글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창작스쿨을 운영하고 작가들을 가르치는 것 아시는 분 계실 겁니다.
거기서 제대로 된 제가 인정할 만한 작가. 가 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생활이 급한 친구들은 그냥 스쿨의 이름을 쓰지 못하고 자신의 글을 써서 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정받을 작가로 나기 위한 최소한의 단거리경주가 3년이상입니다. 개인적으로 혼자 간다면 5년이상이 걸려야 한 사람의 작가가 살아남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 과정을 여러분이 업로드 한 방으로 무너뜨리는 겁니다.
밤잠 안자고 글쓰는 사람들의 미래가 그 업로드로 무너집니다.
지금도 한문협은 고소를 하고 있습니다.
매달매달...
이젠 민사도 들어가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저도 곧 미사 50여건이 들어갈 예정에 있습니다.
저보다 요즘 침해가 많은 인기작가들은 수백 건이 들어갈 겁니다.
이런 무의미한, 일을 하지 않도록 글만 쓸 수 있도록 해주세요.
실제로 블로그에 올리면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돈 받는 웹하드도 책은 돈이 안됩니다.
텍본 2기가. 라고 올리면 돈 됩니까?
거기 든 엄청난 양의 책.
하지만 거기 있는 작가들이 모두 고소를 하면 대체 그걸 어떻게 견디시렵니까?
한미FTA가 발효됩니다.
미국에 있는 작가들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미국로펌 통해 고소하면 글쎄요?
우리 작가들 고소와는 차원이 틀릴 겁니다.
벼르고 있는 걸로 압니다.
알려주세요.
그리고 제발 그만하라고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젠 비명지를 힘조차 없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심각합니다.
곧 설날입니다.
즐거운 설날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설쇠고 대검찰청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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