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모티브가 된 것은 가면입니다.
그리 뛰어난 무재가 아니었던 주인공 장천휘는 사부님의 심부름을 하러 간 후에 사년간 돌아오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사년만에 돌아온 장천휘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옥에 다녀왔어."
너무나도 변한 장천휘지만 그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 않습니다.
결국 가면을 쓴 채로
세상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때때로 자신의 가슴 이면에 웅크리던 감정이 가면을 갈가리 찢어버릴 떄도 있지만 장천휘는 웃음으로 극복하려 합니다.
사년간 장천휘가 있었던 지옥에서 만난 사람들.
자신의 은인이자 전우였던 친우의 부탁.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자신이 사랑하던 여인의 부탁.
'부디 웃으면서 살아가주길 바래'
크게 두 가지의 이야기입니다.
천하제일(天下第一)! 풍권뇌각(風拳雷脚)!
후에 천하제일문이라 불릴 풍뢰문(風雷門)의 이야기이며,
악마가 장천휘라는 가면을 쓴 것인지
장천휘가 악마라는 가면을 쓴 것인지 모르는
장천휘라는 사내의 이야기입니다.
거대한 바람이 세상을 울리는 순간.
뇌전이 천하를 뒤덮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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