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8년 전-
드래곤들은 내키는대로 인간의 생사를 결정 짓고 원하는대로 인간의 정치에 관여했다.
인간의 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인간의 문명은 파괴되었다.
6119년 전-
드래곤의 학정을 보다 못한 신은 한 명의 인간에게 드래곤의 창생사멸의 운명을 건넸다.
정확히는 사멸의 운명을.
드래곤은 그를 '열쇠'라고 칭했다.
그리고 현재-
한 소년이 '마법사의 탑'에 나타났다.
드래곤의 운명을 한 손에 움켜 쥔,
아니, 어쩌면 모든 생명의 운명을 틀어쥔 단 한 명의 소년이.
"열쇠가 드래곤의 손에 죽으면 모든 드래곤이 멸망하지. 심지어 드래곤의 명령을 받은 자가 그를 죽여도, 드래곤이 조장한 사고에 의해 죽어도 모든 드래곤이 죽음을 맞게 돼. 이제 칠천년 만에 열쇠의 정체가 알려졌소. 우리는 그를 보호해야 하오.
...일족의 아이만큼, 아니, 그보다 더 심혈을 기울여서."
<클라비스(clavis)>
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드래곤들과 자기 주위에 드래곤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는(?) 한 소년의 모험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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