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소갯글입니다.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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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뭔가가 있나봐요."
"나 무지 세졌나 봐요."
"나 진짜 안 죽나 봐요! 이거 좋은 거 맞죠? 제발, 제발 그렇다고 말해줘요!"
"안 죽어! 아니 못 죽어!"
눈앞에 멀쩡히 서 있는 놈.
반각 전까지만 해도 옆구리 살점이 뭉텅이로 떨어져 나가 하얀 뼈와 내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팔다리의 뼈란 뼈는 죄다 부러져 덜렁거렸다. 결정적으로 목이 돌아가 등짝과 가슴이 반대가 되었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끔찍한 광경이었다.
한데 지금은 두 눈 멀뚱히 뜬 채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 반각 전의 그놈이 말이다.
본의 아니게 용혈(龍血)을 얻은 강비. 그가 자신있게 외친다.
"누난 나만 믿으면 돼요. 누구든 까불면 이 강비가 뒈지게 패줄게요. 알았죠?"
작가연재란 도검! 용아십병입니다.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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