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길조입니다.
숭인문 5권을 겨우 끝냈습니다. 오늘 출판사로 원고를 넘겼습니다.
너무나 많이 늦어져서 기다려 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별히 슬럼프에 빠졌다던가 그런건 아닌데,
이상하게 4권을 다 쓴 후 여러가지 일이 겹쳐 일어나서 5권이 늦어지고 말았습니다.
앞으로는 날마다 의무적으로 쓸 분량을 정해놓고 지킬생각입니다. 자료조사를 원하는 만큼 하고 쓰기 시작하려하니 그 자료조사가 한도 끝도 없더군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시행착오를 저지르지 않을 생각입니다.
5권을 쓰면서 막바지에 엄청난 스트레스로 시달렸습니다. 무서웠구요. 저는 원고가 늦어져서 두려운 건지 알았는데 다 쓰고 나니, 제가 두려워 했던 건 '늦었다'가 아니라 '제대로 쓸 수 없을 지도 모른다'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여러분이 5권을 보시고 실망하실까봐 두렵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제 능력이 닿는 만큼 최선을 다 할 수밖에요.
숭인문은 빠르면 7권, 늦으면 8권 정도에서 완결될 것 같습니다.
1권을 쓰기 시작할 때는 봄이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덧 겨울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행복한 12월이 되시길 바랍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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