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밀리앙입니다! 절 기억하시는 분이 존재할 지는 모르겠지만. 하하. 뭐 암튼, 절 기억하신다면 아마도 끈질긴 놈으로 기억하겠네요. 이번에도 죽지도 않고 또 왔습니다.
이번에 들고 온 글은 제가 한... 대략... 6년? 5년? 그 즈음에 처음으로 썼던 글입니다. 그 글을 이제와 다시 다듬어 내려고 합니다. 세부 장르는 퇴마 정도일까요? 현대를 배경으로 악마와 영혼 등의 오컬트적인 요소들이 많은 글이지요. 당시 즐겁게 본 퇴마록과 후에 충격적으로 본 올드보이에서 많이 영향을 받아 쓴 작품입니다. 처음으로 글을 썼을 때 같은 제목의 화사님의 글은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반면 제 글은... ...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죠. 그 때 당시 쓰면서 구상을 한 탓에 1부 까지만 쓰고 글을 폭파했습니다. 뒤로 가면 갈 수록 좀 감당이 안 되더군요.총 2부 구성이니 반만 더 갔어도 됐을 텐데 말이죠. 암튼, 이렇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미완성 처녀의 한을...! 아, 그게 아니라 미완성 처녀작의 한을 풀고야 말겠습니다. 얍! 이 밑으로는 일종의 예고입니다.
"자빠진다. 나는 히어로나 형사 같은 게 아니야. 네 사정따윈 알 바 아니라고. 닥치고 그 악마 곁에서 떨어져."
[스스로 악마가 되길 자처한 남자, 상준]
"헤헤. 이젠 저 수녀 아닌 걸요. 그냥, 야매에요."
[이적을 행사해 파문 당한 수녀, 유진.]
"그래, 그래. 볼 수 있고 만질 수도 있다고. 어디 어여쁜 여자 악마는 없나? 그러니까. 만질 수 있으. 니. 까."
[맨 몸으로 악마와 맞서 싸우기를 결심한 청년, 소라.]
"날 좀 내버려둬. 빌어먹을, 사춘기가 오고 있나 봐. 망할!"
[사고 이후 영혼들과 자유로운 교감이 가능한 하루.]
"미친 새끼. 이건 말이야. 네가 나에게 복수 하는 게 아니야. 그런 스토리가 아니라고. 내가 너에게 복수를 하는 거지. 철저하게 짓밟고 뭉개주겠어. 완전히 미쳐버릴 정도로 말이야. 낄낄."
[상준에게 악의를 품고 있는 악마, 판.]
"상준씨. 나는 말이죠. 당신을 죽이고 싶어요. 반대로 당신을 너무 사랑해요. 영원히 내 곁에 있어줄 거죠?"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또 다른 악마, 광대여인.]
인큐버스 1부 - 챕터 01 목차.
01. 기억상실.
02. 자각몽.
03. 파문당한 수녀.
04. 산불.
05. 안락사.
06. 영혼.
07. 장마.
챕터 02 목차.
01. 연인.
02. 늘 푸른.
03. 날 보러 와요.
04. 눈의 여왕.
05. 쉼.
06. 날개.
07. 유혹의 서큐버스.
08. 독.
09. 엄마.
챕터 03 목차.
01. 아이들.
02. 주시자.
03. 지옥.
04. 환생.
05. 80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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