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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pin의 서재

시, 끄적임, 경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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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pin
작품등록일 :
2014.11.04 15:16
최근연재일 :
2017.05.30 20:57
연재수 :
113 회
조회수 :
35,474
추천수 :
596
글자수 :
24,091

작성
17.05.30 20:57
조회
142
추천
4
글자
1쪽

안나 카레니나

DUMMY

사랑하는 이의 눈

언제나 약속된 그것

이 떠나버릴 때

사람의 가슴은 얼마나 찢겨지는가


사랑은 눈으로 하는 것

사랑하는 이여,

그대가 나의 물음에 답하지 않았기에

나는 이대로 돌아섭니다.

당신의 눈이 다른 곳을 향하고

나의 비참함은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빛났던 모든 순간들은

나의 미모나 춤 솜씨 때문이 아니라

오직 당신 때문이었습니다.

당신이 미소 지을 때면

그것은 내게로 번져왔고

당신이 생각에 잠기면

세상도 함께 진지해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의 눈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뿌연 안개 속에서도 나는

웃고 답하며 춤을 추고 있답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있는

바로 그 무도회장에서요.




.


작가의말

오랜만입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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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끄적임, 경멸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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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 카레니나 +2 17.05.30 143 4 1쪽
112 당신의 말씀 16.11.22 276 2 1쪽
111 병(病) 16.11.21 183 1 1쪽
110 사랑을 알게 된다는 것은 16.11.21 249 1 1쪽
109 당신을 만나고 16.11.18 251 1 2쪽
108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3) +2 16.09.18 356 3 1쪽
107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2) +2 16.09.18 252 3 1쪽
106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1) +2 16.09.18 356 3 1쪽
105 떠내려오는 아침에 +6 16.04.10 306 6 1쪽
104 대륙에 보내는 편지(2) +2 16.04.03 374 4 1쪽
103 영원 +2 16.02.27 309 4 1쪽
102 죽음 16.02.27 262 2 1쪽
101 당신을 +2 15.10.09 281 3 1쪽
100 나와 너 15.10.09 325 3 1쪽
99 하루를 두고 +2 15.10.09 340 3 1쪽
98 이루신 것 보니 15.10.09 270 3 1쪽
97 만남 15.10.09 272 6 1쪽
96 Isaac Newton +6 15.10.09 362 4 1쪽
95 꽃,불,새 +6 15.09.05 285 6 1쪽
94 여행자에게 15.09.01 316 3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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