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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or 님의 서재입니다.

램프의 계약직 정령이 되었습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기린or
작품등록일 :
2020.03.12 18:14
최근연재일 :
2020.05.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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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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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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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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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크레이뇽의 과거 2

DUMMY

하날 건드리니 도미노처럼 나머지 마나석들이 우르르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자연, 멘붕이 올 수밖에 없었다.

한데 또 그때였다.

모두가 석상이 된 채, 멍하니 서 있는데··· 이번에는 단단히 닫혀있던 관 뚜껑이 열리려 하는 것이 아닌가.


드드득――


때마침 가까이 있던 멜라니가 본능적으로 몸을 날려 열리려는 관 뚜껑을 온몸으로 눌러 막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관 옆의 무덤이 들썩이는 것이 아닌가.

저건 아무도 막을 수가 없었다.


불쑥――

불쑤욱―――


“······!”


무덤 안에서 무언가가 불쑥 튀어나왔다.

한데 일행도 익히 아는 것들이었다.


“조, 좀비!”

“······구울도 있어!”


무덤을 뚫고 나온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전에 이그니스 기사단원들이 로빈 일행을 두고 착각했던, 구울과 좀비들이었다.


끄어어어――


뻥 뚫린 눈가에서 꾸물거리는 구더기와 흐물거리는 피부의 좀비를 맞닥트리고서도 멜라니는 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고작 무덤 안에서조차 저런 것들이 튀어나왔는데··· 하물며 이건··· 관이잖은가.

뭐가 튀어나올지 심히 두려웠다.


하지만··· 새카만 손톱을 지닌 좀비의 손이 다리에 와 닿자 그녀도 어쩔 수 없었다.


“꺄아아!”


멜라니는 기겁하며 좀비의 손아귀에서 멀리 벗어났다.



좀비들은 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다시 일어나 일행을 공격해왔다.

마법에 의해 가슴이 뻥 뚫리고 팔과 다리가 잘려도 어떻게 서든 녀석들은 다시 일어나 꾸역꾸역 잘도 덤벼들었다.


“서둘러 이곳을 빠져나가는 게 좋겠군.”


안 그래도 지겹던 참이다.

하지만 일행은 바로 떠날 수가 없었다.

누군가 한 사람, 경악 어린 시선으로 한곳을 바라보자 자연, 일행의 시선도 따라갔는데······.


“······.”


일행의 시선은 조금 전까지 멜라니가 온몸으로 막아냈던 관이 있는 곳이었다.

.

.

.


불빛을 따라 터널을 빠져나온 황자와 카이일행은 확 달라진 주변 환경으로 인해 잠시 기괴한 소리들을 잊을 수 있었다.

왕실 실험실 두 개를 합친 듯한 넓은 공간도 그렇지만 일행의 관심을 뺏은 것은 벽면 가득히 그려진 벽화였다.


로빈 일행이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마법 등불이 이곳에도 주변을 밝혀주고 있었지만, 일행의 관심은 온통 벽화에 몰려있었다.


“놀랍군요. 설계사뿐만 아니라 뛰어난 화가까지 동원했던 모양이에요.”


일반 사람이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은 실력이 느껴지는 그림들이었다.

그때, 랄프가 무언가 발견했는지 일행을 불러 모았다.


“이것을 보시오.”

“······?”


랄프가 가리킨 것은 다른 일행이 본 것과 마찬가지로 벽화였는데 그 안에 그려진 것이 모두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이건!”

“램프예요! 크레이뇽의 저주의 램프!”


일행이 저마다 흥분 어린 목소리로 환호했다.

한쪽 벽면에 두드러지게 그려진 것은 말 그대로 램프였다.


들떠서 소리치는 일행과 달리 이설의 안색이 묘하게 달라졌다.


혹시나 했지만, 예상했던 대로 자신이 아는 램프의 모습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았기 때문이다.

그때였다.


“······저건 뭘 뜻하는 걸까요?”


아담이 램프 속에서 새어 나온듯한 마치 안개와도 같은 구름 속에 휩싸인 존재를 가리켰다.

그것을 바라본 이설의 눈동자가 급격히 커다랗게 떠졌다.


‘바르!’


벽화에 그려진 인물은 전 램프의 지니, 바르였던 것이다.


벽화에 그려진 바르는 매우 거대하게 표현돼 있었다.

그 앞에는 후드를 푹 눌러쓴 시커먼 로브차림의 남자가 거의 경배 어린 모습으로 바르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화가는 실제로 실력이 뛰어난 자였던 모양이다.

벽화에 그려진 바르의 얼굴이 이설이 알던 그 모습과 거의 흡사했다.


어쨌든, 이런 곳에서 뜻하지 않게 바르의 흔적과 조우한 이설은 살짝 반가움이 일었다.

그때, 바이탈이 턱을 만지며 유심히 벽화를 바라보더니 넌지시 중얼거렸다.


“이 자가 혹시··· 전설로만 듣던 램프의 정령이 아닐까?”


바우가 맞장구쳤다.


“그렇군, 그럴 가능성이 크겠어!”


일행은 다음 벽화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곳엔 조금 전 시커먼 로브의 남자가 바르를 통해 무언가 온몸으로 전해 받는 듯한 느낌이 진하게 풍겨 오는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이설은 어렵지 않게 그림이 뜻하는 바를 알아챘다.


‘첫 번째 소원으로 자신에게 힘이나 능력 따위를 달라고 빌었나 보네.’


“저 남자 아무래도 마도사 크레이뇽을 그린 것 같아.”

“그러고 보니 이 벽화들은 이곳을 시작으로 크레이뇽의 지나온 과거를 벽화로 남겨놓은 것 같은데?”


일행은 잘도 유추해내고 있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바르를 시작으로 순서대로 벽화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설 또한 흥미로운 눈길로 벽화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문득 자신에게 느껴지는 시선에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돌렸다.


“······.”


카이가 자신을 뚫어지라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설은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소리 없이 입술만 움직여 ‘뭐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카이가 성큼 다가와 으르렁거리듯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본인이 램프의 정령이라 했소? 그럼 저 벽화에 나오는 남자는 누구요? 설마 남자로도 변신할 수 있다는 말을 하려는 건 아니겠지?”

“······뭐라고요?”


황당해하는 이설에게 카이는 마지막 한마디를 더 내뱉으며 휭하니 앞으로 가버렸다.


“설마 하는 마음에 한 가닥 당신을 믿으려 했던 나 자신이 바보 같소. 이 거짓말쟁이.”


‘아 머리야······.’


한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비틀거리는 이설의 곁으로 시저가 살며시 다가와 말했다.


― 저 녀석은 바보가 맞다.


“······.”

.

.

.


텅――


갑자기 들려온 이질적인 소리에 벽화에 온통 시선을 뺏기던 일행의 고개가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재빨리 향했다.


“꺅! 저게 뭐야!”


소리의 정체를 보고 놀란 루이스가 존의 팔에 바짝 매달리며 기겁을 했다.


“······박쥐 같은데?”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의 자그마한 박쥐가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미친 듯이 날개를 펄럭이고 있었다.


텅――


한 마리가 아니었다.

이어서 날아온 박쥐가 앞서 날아온 박쥐처럼 쏜살같이 다가왔다가 무언가에 부딪혀 뒤로 튕겼다.


“뭐, 뭐지?”


아무래도 일행이 있는 이 공간과 박쥐들이 부딪혀온 곳에 뭔가 보이지 않는 막이 가로막고 있는 것 같았다.


텅텅, 텅―――


한 마리였던 것이 두 마리, 세 마리로, 이어서 수십 마리로 늘어난 박쥐들이 기세 좋게 날아오다 역시나 투명막에 부딪힌 듯 뒤로 퉁겨져 떨어졌다.


그때, 아이스가 두렵지도 않은 지 기세 좋게 박쥐가 있는 곳으로 성큼 다가갔다.

그리곤 여전히 텅텅 소리를 내며 몸을 내던지고 있는 박쥐를 무시한 채, 오른손을 뻗어 허공을 매만졌다.


‘꿀꺽’


일행은 저마다 마른 침을 삼키며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봤다.

이윽고 아이스가 돌아보며 말했다.


“결계가 처져있습니다. 실드의 일종인데 그래서 이 녀석들이 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겁니다.”


아이스의 말에 일행은 저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보통 동굴에서 만난 박쥐라면 별걱정이 없겠지만 아무래도 장소도 그렇고, 녀석들의 상태가 심상치 않아 살짝 두렵던 참이었다.


“마도사 크레이뇽이 다른 건 몰라도 자신의 업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곳만은 안전지대로 만들어놓은 것 같습니다.”


아이스의 말에 일행의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텅텅――


일행은 이제 들려오는 소리를 무시한 채, 저마다 안심한 얼굴로 계속해서 벽화를 관찰했다.

그때, 호기심에 못 이겨 홀로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던 모건이 일행을 향해 소리쳤다.


“이리들 와보세요!”


모건의 외침에 카이가 얼굴을 와락 구기며 꾸지람했다.


“모건, 함부로 혼자 떨어져 있지 마라.”

“이것 좀 보세요! 벽화에 관한 글귀 같아요!”

“뭣?”


온통 벽화에 관심을 쏟던 일행의 시선이 일제히 모건에게 향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였다.

아무래도 그려진 벽화를 자신들 짐작대로 유추해나가는 것은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

.

.


벽화에 관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짐작돼는 글귀는 아무 의미 없어 보였던 평범한 돌판 위에 새겨져 있었다.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끄는 벽화 때문이기도 했지만, 재질이나 모양이나 매우 평범한 돌덩어리였기에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다.


황자와 카이 일행은 호기심이 잔뜩 서린 얼굴로 일제히 석판으로 모여들었다.

먼저 도달한 바우가 석판 가득 새겨진 깨알 같은 글귀를 발견하고 잔뜩 미간을 찌푸리며 투덜거렸다.


“뭔 글이 이렇게도 많누!”


평소 이런 쪽과는 담쌓고 지내던 그였기에 바우는 투덜거리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자 아담이 싱긋 미소를 지으며 일행을 향해 솔깃한 말을 했다.


“벽화에 관한 글이 맞네요. 이렇게 하죠. 여러분들은 모두 벽화를 감상하세요. 제가 읽어드리죠. 아마 벽화와 대조해 보면서 들으시면 이해가 더 빠를 듯싶네요.”


오――


황자의 말에 일행 모두 진심으로 반겼다.

잠시 후, 석판에 새겨진 글귀에 시선을 고정한 아담이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천천히 한자씩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 나는 한때 대 마도사라 불렸던 크레이뇽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 진정한 신분은 마도사 크레이뇽이기 이전에 사랑하는 여인 아펠리아의 연인이며 남편인 옵타티오 크레이뇽임을 밝히고 싶다. 」




순간, 일행의 다소 어수선했던 기운이 차분하게 한데로 모였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멋져! 마도사도 사랑이란 걸 했었군요.”


루이스의 붕 뜬 듯한, 목소리에 일행의 관심이 다시 아담의 다음 말로 향했다.




「 내가 그를 만나게 된 때는 나에게 덧없이 소중했던 그녀를 잃은 날이었다. 」




“어머! 웬일이야! 아펠리아가 죽었나 보네.”

“루이스!”

“웁스, 죄송!”


머리를 절레절레 흔드는 일행 틈으로 아담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 저주받을 하이엘프들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험한 계곡으로 몸을 던진 난, 솔직히 살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내 아내, 아펠리아를 죽인 하이엘프들을 모두 때려죽이고 싶었으나 그때 내겐 아무런 힘이 없었다. 그저 아펠리아의 뒤를 따라 나도 죽고만 싶었을 따름이다.


그들이 아펠리아를 죽인 이유는 하나였다. 그녀는 하이엘프들의 족장, 프로피티아의 외동딸로 카페라 제국의 성녀가 될 운명이었다.


반면에 나는 인간과 하이엘프 사이에 태어난 하프엘프로서 어릴 적부터 그들의 핍박을 받고 자란 불운한 자였다.

하지만 나는 진정으로 아펠리아를 사랑했으며 그녀 또한 이런 나를 사랑해주었다. 」




그 후, 크레이뇽의 사랑 이야기는 커다란 석판 하나를 꽉 채우고도 남았다.

아담은 지루한 사랑이 야기였음에도 끝까지 차분하게 석판을 읽어 내려갔다.


이야기의 주 내용은 크레이뇽과 연인 아펠리아의 사랑을 반대하는 하이엘프족장, 그리고 하이엘프 장로들 이야기였다.


극심한 반대에도 아무런 소용이 없자 결국, 이들은 둘을 갈라놓기 위해 십 년에 한 번 카페라 제국에 성녀를 보내는 행사에 아펠리아를 보내기로 한다.


그 후, 아펠리아와 크레이뇽의 사랑의 도피가 시작되며 몇 개월 동안 그들은 꿈같은 신혼을 보냈다.

그러나 엘프들의 추적은 끈질겼다.


결국, 인간들의 도움을 받아 꼬리가 밟힌 와중에 아펠리아가 자신의 아버지이자 하이엘프들의 족장인 프로피티아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커다란 석판 하나에 모두 들어있는 내용이었다.


크레이뇽이 자신의 아내, 아펠리아를 얼마나 그리워하며 사랑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 위기의 순간,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계곡으로 몸을 던진 나는 운 좋게도 살아남았다. 그러나 깨어난 곳은 천첩 산중에 있는 이름 모를 골짜기.


무거운 몸을 일으킨 내게 보인 것은 범의 아가리처럼 쩍 벌어진 커다란 동굴이었다.


피곤함을 달래기 위해 동굴로 들어간 난 한동안 그곳에서 움직이지도 않은 채, 아펠리아를 그리워했다.

그러다 우연히 동굴 한쪽에 고인 물을 발견했다. 물을 보자 지독한 갈증이 뒤늦게야 밀려왔다.


두 손을 모아 물을 떠 마시려던 내게 마침 운명의 장난처럼 시선에 들어온 것은 하나의 램프였다. 」


작가의말

와~ 여기까지가 2권입니다. 벌써~~

담편부터는 3권 들어갑니다. (댓글과 추천은 작가의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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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황자의 두번째 소원 1 +4 20.05.05 231 7 12쪽
55 램프의 정령 3 +2 20.05.04 207 4 11쪽
54 램프의 정령 2 +8 20.05.03 210 6 13쪽
53 램프의 정령 1 +5 20.05.02 203 5 12쪽
52 보물의 방 3 +2 20.05.01 183 4 11쪽
51 보물의 방 2 +4 20.04.30 183 6 12쪽
50 보물의 방 1 +2 20.04.29 190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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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할린 가의 귀공녀 1 20.03.17 610 10 13쪽
6 오케이! 소원 접수! +1 20.03.16 638 11 12쪽
5 첫 번째 소원이 무엇이냐! 20.03.15 715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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