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522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3.10.18 14:20
조회
40
추천
1
글자
13쪽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10)

DUMMY

'만약 이 타이밍에

어설프게 한발 물러서게 된다면

어렵게 잡은 이 기회를

그대로 놓치게 된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막도시를 위해 사병들을 지원 하셨고

그렇기에 지금 여러분들이 보유하고 계신

사병들의 수는 얼마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그리고 그 남은 사병들 역시

여러분들에게 있어

가족과 같은 분들이 라는 것도


그래서 전장에

남아있는 그들까지 보내야 한다는 현실에

마음이 크게 아프시겠죠..."



그 말에 술렁이던 회의장의 분위기가

조금은 누그러 드는거 같았다.



"하지만 제가 그들을 고용해

전장에서 함부로 화살 받이로

세우겠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들은 전적으로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서만 쓰여질 것이고

그들 자신 역시도

이곳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서

헌신할 것입니다."



하지만 나의 그런 입바른 소리도

태생이 장사치인 그들 앞에서는

한계가 명확했다.


왜냐?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따로 있었으니...



"다 좋습니다.

하지만 명확하게 집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라이즈님 께서는

저희의 사병과 군수품들을

정확하게 얼마에 사들이겠다는

말씀이십니까?


현재 시기가 시기인 만큼

그런 말로 가격을 후려칠 생각이시 라면

이 거래는 없던 것으로 하겠습니다."



'쉽지 않네...'



역시나 장사꾼들의 촉은

나같은 초짜가 숨긴다고 해서

숨길수 있는것이 아니였고

결국 나는 원래의 계획대로

일을 진행시키기로 했다.



쫙~!



의심어린 눈초리로

나를 매섭게 바라보는 그들을 향해

손에 있는 10손가락을 전부 펴고는

그들 앞에 보여주었다.



"10퍼센트 입니다.


여러분들의 사병과 군수품을

받는 조건으로

제가 지불해야할 전체 금액의

10퍼센트를

계약금으로 지금 즉시 지급하겠습니다."



하지만 당당한 내 행동과는 달리

그들의 반응은 차갑기 그지 없었다.



"10퍼센트요? 훗~


라이즈님 께서는

저희를 길거리에 보이는

흔한 장사치 정도로 밖에

보지 않으셨나 보군요"


"아무리 지불해야 할 금액 단위 자체가

크다고는 하지만

10퍼센트면... 쫌..."



계약금의 10퍼센트 라는 말에

급 흥미가 떨어진 상단주 들은

더는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장을 자체를 떠나려고 했다.



짝!



그와 동시에 일부러 모두가 들을수 있도록

큰 소리로 박수를 쳤고

그 박수 소리와 함께

회의실 뒤편에 대기 중이던

하메네이의 하인들이

화려하게 생긴 보관함 여러개를

들고 나오기 시작했다.



콰앙! 끼익~!



어른 몸통만한 크기의 보관함

언데드들이 들고 옮길때는 몰랐는데

제법 보관함이 무거운 것인지

건장한 체격의 하인들 조차

둘이서 낑낑거리며 보관함 한개를 옮겼고

그렇게 가져온 보관함을

상단주가 있던 테이블 위에 올려 놓자

큰 소리와 함께

테이블 다리의 연결부위 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게 뭡니까?"



"방금 말씀 드린 계약금 입니다."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

묵직해 보이는 보관함 외에도

각각의 상단주 뒤편으로

똑같이 생긴 4개의 보관함들이

차례대로 놓이기 시작했다.



"큼~ 뭔지는 모르겠지만

성의를 봐서라도 한번 열어 보겠습니다."



스윽~



상단주들은 각자 앞에 놓여있는

보관함들의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결국 보관함에 달려있던 뚜껑을 열었고

그와 동시에 그 안에서

밝은 색 빛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건!"


"금화와 보석들 아닙니까?"


"이 많은 걸 어째서..."



그들이 열어본 그 보관함 안에는

일반적으로는 사용되지 않는

다량의 두툼한 금화와 보석이

그 안에 한가득 들어 있었고

급하게 열어본 다른 보관함들 역시

방금 보았던 보관함 처럼

그 안에는 금화와 보석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한 상자에 들어있는

금화와 보석의 무게만

자그만치 200키로그램이다.


그런 상자를 각각 5개씩 전달했으니

한사람 당 계약금으로 받은

금과 보석이 1톤 정도에 달하겠지


이래도 고작 10퍼센트?'



"뭘 그렇게 놀라고들 그러십니까?


고작해야 10퍼센트 밖에 안되는

계약금을 가지고"



"이 상자 전부를 합친게

고작해야 10퍼센트?"



"물론 입니다.

지금 당장은 저희 기지에 있는

금화와 보석들을 가져올수 없어

우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계약금을 치루려 하다보니

고작해야 10퍼센트 밖에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럼 미흡한 부분을

부디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하...하.... 하!"


"아~! 그래서 10퍼센트 밖에

준비하지 못하신 거군요


저희는 그런줄도 모르고...


오히려 저희가 사과를

드려야 할거 같습니다~"


"하하~ 라이즈님의 그런 사정도 모르고

저희가 생각이 짧았네요"



'그래 웃을 수 있을 때 실컷 웃어 둬라'



막상 자신들 앞에 놓인

수 많은 금화와 보석들을 보게되자

눈이 돌아간 상단주들은

그때부터 나를 대하는 태도가

급격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럼 고정도 끝났겠다

슬슬 쐬기를 박아 보실까?'



물론 이 정도의 고정 만으로도

계획이 틀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됬지만

현재 자신의 전재산이

다른 상단주들 앞에 차려진 것을

슬픈눈으로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하메네이를 위해서라도

조금 더 성공확률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었다.



"이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도 만약 그 10퍼센트의 계약금이

많이 부족하시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이렇게 하는건 어떻겠습니까?"



"또 뭘?"


"어떤것을... 말씀 하시려고 하시는 건지?"



"군수품은 그렇다 치지만

사병 같은 경우

가족같이 아끼시는 분들 아니겠습니까?


그럼 제가 그들을 통솔하는데 있어서

계속해서 신경이 쓰이시겠지요..."



물론 그들의 마음속에는

사병을 걱정하는 마음이

단 1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저는 그 사병분들을 고용이 아닌

빌리는 형식을 취하고 싶습니다."



"네? 사병을 빌리신 다고요?"


"그게 고용하는 것과 크게 다른 겁니까?"



용병이나 사병들을

고용하면 고용했지

그런 군사들을 빌린다는 것 자체가

이곳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생소한 계념이였다.



"네, 여러분들의 사병을

제가 빌리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전투 중 사병분들 께서

크게 다치시거나

혹여 사망하시게 된다면

그에 대한 배상을

제가 여러분들에게 지급해드리고

여러분들이 그것을 유가족 분들께

나누어 드리면서

위로를 해드리는 건 어떻겠습니까?


물론 그 배상에 대한 금액도

그들의 고용주이신

상단주 분들이 정해주시면

저 또한 그에 따르겠습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고용주가 용병과 사병을 부리다

문제가 발생했을시

고용주 측에서 유가족들에게

배상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하지만 그 배상의 금액이

그들의 목숨값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었고

심지어 그 금액 마저도

유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뒤

자신들이 그것을 착복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런 보상을 고용주인 그들이 아닌

내가 내겠다고 하는 것도 모자라

상단주들이 원하는 금액대로

지불하겠다고 하니

그것을 마다할 상단주 들이 아니였다.



"그렇게 까지 저희 사병들을

걱정해 주시니

이거 라이즈님의 부탁을 거절하기가

더욱 힘들어 집니다~"


"유가족들을 챙겨주겠다고 하면

사병들도 더욱 열심히 싸우겠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들이 요구 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돈을 뿌리겠다고 하자

상단주들은 웃는 얼굴 뒤로

자신들의 혀를 날름거렸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네? 조건이요?"


"갑자기 무슨 조건을..."



갑작스럽게 내 입에서 나온

조건이라는 단어에

회의장 안을 가득 메우던

그들의 웃음소리가

일순간에 뚝 끊기고 말았다.



"현재 이 도시에는

수 많은 시민분들이

대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들이

혹시나 전투에 휘말릴수 있으니

우선 시민분들을 안전하게

도시 밖으로 대피 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양의 말과 마차가 필요하니

이 도시에 있는 모든 말과 마차를

그들을 위해 징발할수 있도록 도와주십쇼."



나는 고개를 숙여

진심을 다해 그들에게 부탁했다.



"하... 하...

그런 조건이였습니까?


그런 생각이셨다면

저희한테 먼저 말씀을 하셨어야지요~"


"저희는 또 뭐라고...

라이즈님의 말대로

저희도 당연히 그렇게 할것입니다."



당장 눈 앞에 방 한칸을 가득 채울

금과 보석이 아른 거리는데

그깟 말 몇마리와 마차 몇대로

이 중요한 거래를 깨고 싶은 생각 따위는

절대로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만 같았던 이번 거래도

장사꾼의 촉이 발동한

한 상단주의 말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라이즈님, 실례 인줄은 알지만

아까 말씀하신 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저희가 확실하게 받을수 있는건지..."



물론 그들이 보기에도

너무 나도 터무니 없는 금액인 것은

사실이였다.


현재 계약금으로 받은 10퍼센트

그것 만으로도

그들이 가지고 있던 사병과 군수품을

모두 사들이기에

충분한 금액이였는데

그런 금액이 아직도 10배나 더

남아있다고 하니

어찌보면 믿기 힘든것이 사실이였다.



"물론 라이즈님을

믿지 못해서 하는 소리가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원래 거래라는 것이

확실하지 않으면

꼭 훗날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 인지라..."


"어허~ 이 사람!


어디 라이즈님 께서

그런 일을 하실 분으로 보이는가?


안 그렇습니까? 라이즈님~"



'연기도 아주 수준급이야~'



좀 전까지 하메네이가

그렇게 협조를 구할때는

눈하나 깜빡 안하던 양반들이

돈이 걸렸다고 하니까

마치 오랫동안 연습을 해온 것 처럼

손발이 딱딱 맞아 떨어지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었다.



"정 그렇게 불안 하시다면

계약서를 쓰는건 어떻겠습니까?


예전에 하메네이를 통해 들어보니

상인분들 께서는

중요한 계약이 있을 때는

항상 마법계약서 라는 것을

취급한다고 하던데"



마법계약서


상인길드에서 직접 제작하고

검수까지 손수 거쳐 발행하는

마법이 깃든 계약서


계약자가 싸인을 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계약자 간의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계약이 완료 되기 전까지

그것을 파기 또는

계약을 이행하지 않게 된다면


계약서에 걸려있는 각종 저주와 디버프가

당사자에게 달라 붙게 되고

더 나아가 상인길드와 관련된

모든 상업 활동은

사실상 영구히 정지되어 버리는

그런 종류의 계약서 였다.


물론 그렇기에

계약서 한장의 가격 또한 상당히 고가였고

정말 중요한 거래가 아니고서는

상인들 또한 그 계약서의 사용을

굉장히 꺼리는 분위기였다.



"라이즈님~

제가 저번에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거 하나 잘못 썼다가

상단 하나가 통채로 날아가는 것을

제가 여러번 본적이 있다고요


그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저주나 디버프 때문에?


괜찮아~ 그런게 뭐가 무섭다고"



"계약서의 붙어있는

저주나 디버프가 문제가 아닙니다~


계약 불 이행시 뒤 따라오는

상거래 제한이 가장 무서운 겁니다."



아무리 날고 긴다는

신성국에서 조차

이세계의 모든 물류를 담당하는

그런 상인길드는 함부로 하지 않았고

그렇기에 상인길드는

이곳에서 가장 거대하면서도

가장 부유한 길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할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 그들의 눈 밖에 난다는 것은

시장에서 사과하나 조차

그들의 허락없이는

살수 없다는 이야기와 같은 것이였다.



"너무 걱정하지마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거니까~"



알수없는 자신감에

하메네이 역시 더 이상

나를 설득하는 것을 포기했다.



"역시 라이즈님~

그 커다란 배포에

다시한번 감탄 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저희의 그런 쓸대없는 고민들을

단 한방에 속시원하게 날려 버리셨네요"


"좋습니다~

저희와 라이즈님 과의 첫 거래고

이렇게 좋은 조건을 제시해 주셨으니

이번 마법계약서는

저희 쪽에서 쏘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럽게 그 비싼 마법계약서를

모두의 동의도 없이

쏘겠다고 말하는 상단주에게

평소 같았으면 다른 상단주들이

거칠게 항의 했겠지만

모두들 기분이 좋아서 그런 것인지

그것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기로 하는듯 했고

그들은 곧장 내가 말한

마법 계약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우선 계약금 10퍼센트는 저희가 받았고


사병과 군수품은 구매가 아닌

빌린다는 형식으로 적어 놓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관한

모든 책임은 라이즈님에게 있는 것입니다.


또 도시에 있는

모든 말과 마차는

시민들이 한전하게 대피할수 있도록

모두 징발하는 것으로 적겠습니다."



"그렇게 하세요~"



그렇게 그들은 방금전 내가 말한 내용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그 계약서 위에 써내려 가기 시작했다.



"아! 이왕 하는 김에

빈칸에 하나 더 채워 넣죠?"



"어떤 것을 채워 넣을까요?"



이미 두툼한 쐬기는 박아 넣었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 박아 넣은 쐬기가

절대 빠지지 못하게

마무리로 그 위에

덮게까지 씌우기로 마음 먹었다.



"특약!

만약 계약자 라이즈가

이 모든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시

나 라이즈는 상단주들의 노예가 되서

평생을 살아 가겠다고요.


그렇게 되면 제가 부리는 언데드 들도

모두 상단주 님들이

운용하게 되는 건가요?"



"라이즈님!"



그 말에 하메네이는

급하게 나를 말려보려 했지만

나는 그보다 빠르게

계약서 위에 싸인을 해버렸다.



"자~ 모든 계약이 체결 되었습니다"



상단주들은 각각 받아든 계약서를 보면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고

그의 반해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거 같은 하메네이와

그런 그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블러드가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9 이단,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10) 23.11.03 37 1 11쪽
158 이단,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9) 23.11.02 33 1 10쪽
157 이단,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8) 23.11.01 33 1 13쪽
156 이단,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7) 23.10.31 32 2 12쪽
155 이단,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6) 23.10.30 31 2 12쪽
154 이단,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5) 23.10.27 41 2 12쪽
153 이단,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4) 23.10.26 37 1 15쪽
152 이단,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3) 23.10.25 32 1 14쪽
151 이단,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2) 23.10.24 35 1 11쪽
150 이단,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1) 23.10.23 36 1 14쪽
149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12) 23.10.20 38 1 15쪽
148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11) 23.10.19 43 1 17쪽
»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10) 23.10.18 41 1 13쪽
146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9) 23.10.17 39 1 11쪽
145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8) 23.10.16 40 1 11쪽
144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7) 23.10.14 40 1 12쪽
143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6) 23.10.12 45 1 13쪽
142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5) 23.10.11 41 1 11쪽
141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4) 23.10.10 43 1 12쪽
140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3) 23.10.09 43 1 13쪽
139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2) 23.10.06 48 1 13쪽
138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1) 23.10.06 50 1 12쪽
137 이제 다음 단계로 가는 건가요?(9) 23.10.03 43 1 13쪽
136 이제 다음 단계로 가는 건가요?(8) 23.09.27 42 1 14쪽
135 이제 다음 단계로 가는 건가요?(7) 23.09.23 45 1 12쪽
134 이제 다음 단계로 가는 건가요?(6) 23.09.21 44 1 12쪽
133 이제 다음 단계로 가는 건가요?(5) 23.09.21 45 1 10쪽
132 이제 다음 단계로 가는 건가요?(4) 23.09.20 45 1 12쪽
131 이제 다음 단계로 가는 건가요?(3) 23.09.18 50 1 11쪽
130 이제 다음 단계로 가는 건가요?(2) 23.09.15 51 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