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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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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540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3.10.03 23:25
조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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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이제 다음 단계로 가는 건가요?(9)

DUMMY

"순백... 아니다

이제 빨강이로 불러야 하나?"



강렬하다 싶을 정도의

투명하면서 붉은 반짝임이

빨강이의 온몸을 뒤덮고 있었고

만약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거대한 루비를 가지고 만든

해골 조각상이라고 해도 될만큼

사람의 마음을 혹하게 만들었다.



팅! 팅!



'단단해! 근대 탄력이 있네?'



만약 루미나로 이루어진 순백이가

고열을 동반한 성기사의 빛의 창에 맞아

보석처럼 결정화 된거라면

혹시나 전투중 깨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가지고 있던 루미나 단검으로

빨강이의 팔을 때려보아도

오히려 루미나 단검에만 기스가 날뿐

그 광택에는 아무런 손상이 가지 않았다.



'루미나 보다 단단하다

그러면서 슬라임 특유의 탄력이 있어

깨지지도 않는다!'



"유레카!"



이세계의 새로운 신소재 개발에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근대 저것들은 자존심도 없나...?

아니면 기사단 같이 명예는

중시하지 않는건가?'



눈 앞에서 여태껏 자신들을 통솔하던

이단심문관이 허무하게 쓰러지자

녀석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후퇴하기 시작했고

신체적 능력이 우수해서 그런지

후퇴하는 속도 또한 남달랐다.



"추적할까요?"



'헌던, 저 속도 안보여?

저걸 무슨 수로 쫓아!'



꽁지 빠지게 도망치는 녀석들을 보면서

헌던은 혹시 모를 이후를 대비해

추적을 물어봤지만

그런건 애초부터 포기 상태였다.



"추적은 포기하고

우선 우리쪽 피해부터 정검하자고"



하지만 허락도 받지 않고

남의 집에 쳐들어 와서는

온갖 살림을 다 때려부시다

퇴근할때 됬다고 도망치는

녀석들을 보고 있자니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거 같았다.



"안타깝게도 제일 1선에서

방어를 담당했던 엘프마법사들이

중간에 탈출하지 못하고

큰 피해를 본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리고 자폭 과정에서

희생당한 랫맨들의 숫자 또한

적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간단한 확인과 함께 보고를 올리는

카인의 이야기는

듣지 않아도 어느정도 짐작이 되는

부분이였다.



"그럼 다른 쪽들은 어때?"



"다행히도 그들과 실력이 비등했던

성기사들과

최대한 방어적으로 전투를 치뤘던

데스나이트들은 피해가 적었고

확실히 원거리에서 전투를 펼친

대포 부대나 저격병 부대는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대충 전장을 훑어 보아도

아군의 포격과 이단심문관을

정면에서 맞이해야 했던

부대들의 피해가 심각해 보였고

반대로 전투 내내 후방에서

원거리 사격으로 적을 상대한

부대들의 피해는 단 일도 없는거 같았다.



'확실히 전력차가 나는 상황이라면

원거리 화력이 답인가...'



화력에 목을 매는 어떠한 나라답게

우리 또한 그러한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것이

회복이 불가능한 언데드에게 있어

가장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는

방법으로 보였다.



"잘 알았어


그리고 헌던

헌던은 뱀파이어를 통해서

아르마감에 서한을 하나 보내줘"



"어떠한 내용으로 할까요"



"음~ 우선 랫맨들의 줄어든 숫자를

보충해야 하니까

랫맨들의 시체를 대량으로 보내달라 하고

그것과 함께 지금까지 생산된

루미나 슬라임을 전부 이곳에

보내 달라는 내용으로 하자고"



내 이야기중 마지막 부분을 들은 헌던은

지금도 내 옆에서 붉은 광채를 내뿜는

빨강이를 바라봤다.



"그렇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이 생각대로만 진행 된다면

어쩌면... 빨강이로 이루어진

부대를 만드는 것도 가능할지 몰라'



대략적인 이야기가 끝나고

현장의 피해정검과 복구작업을 위해

지상에는 투리안과 그의 드워프들

그리고 카인과 뱀파이어들만 남긴 뒤

나머지 인원들은 회의를 위해

모두 기지로 복귀했다.



"그것 말고는 정말

방법이 없는 것 입니까?"



"다른 대안이 없잖아..."



헌던은 무척이나 난감에 했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은

하나하나가 괴물같은

이단 심문관들 과의 전쟁뿐 아니라

외계인인지 외부의 어떤 신 인지 에게

힘을 받아 싸우는 이단들 까지

적으로 있었기에

자칫 잘못 하다간 양쪽에서

샌드위치 당해 멸망하기

딱 좋은 상황이였고


헌던의 의견 처럼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극복하자는 주제도 있었지만

그 사이에 종교가 난입하면서

외교적인 방법도 결국엔 흐지부지

될 수밖에 없었다.



'헌던, 미안하지만

이제는 내가 조용히 끝내고 싶지 않아'



당연하게도 블러드를

저렇게 만든 놈들과

웃으면서 대화를 나눈 다는 것 자체가

나로서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가 저들에게 쓸수 있는 카드가

하나 남아있기는 해"



"어떤게 있는 겁니까?"



"화력!"



대안이 있다는 말에

헌던이 반가운 얼굴로 다가왔지만

내 짧은 대답과 함께

다시금 멀어졌다.



"화력이라면

지금도 차고 넘치지 않습니까...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하시겠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일반적인 화력이 아니라

압도적인 화력이 필요하다는 거지"



"허~"



헌던은 내 말에 기가 찬다는 듯이

헛웃음을 지었다.



'이단들과 근접전투는

가급적 피해야 해

그렇다고 마법 역량만을 강화한다면

이단심문관들 처럼 마법에 대한 대책을

들고온 적들에게는

그 모든 노력이 무용지물이 되고 말아'



그렇게 이번 전투로

화력을 더 강하게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들었다.



똑! 똑! 똑!



그때 누군가 회의실 문을 두드렸고

잠시후 문을 열고 들어온 이는

다름아닌 스패너 였다.



"부르셨다고요...."



비록 예전처럼

반항하는 자세는 아니였지만

그럼에도 내가 불러서 오는 경우

언제나 말도 안되는 프로젝트들이

자신에게 떨어졌기에

스패너의 눈빛이 불안해 보였다.



"잘왔어~ 스패너!

이번에 너가 개량한 대포가 아니였으면

이단 심문관 들을 막지 못했을 거야~


정말 대단한 일을 했어!"



갑작스런 칭찬에

스패너는 머리를 긁적이며

당황했지만

표정을 보아하니 그 칭찬이

그리 싫지 않은 표정이였다.



"뭐... 부탁이 있으셨기에

그렇게 만들었을 뿐인데

좋게 쓰였다니... 다행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내 입에서 '그래서 말인데' 라는 말이

튀어 나오자

방금까지 살짝 올라가있던

스패너의 어깨가 바짝 움츠려 들었다.



"우리 지금의 대포를 더 강화하자"



"예? 여기서 더 강화를 하시겠다고요?

도대체 뭘 만드시려고"



"별거는 아니고

기존의 대포를 조금 손 봐서

대공포로 만들려고"



"네? 대... 공포요?"



공중에 있는 표적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포인 대공포는

당연하지만 이세계 인들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계념이였고

그렇기에 스패너는

방금 내가 내뱉은 단어를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는거 같았다.



"뭐 그 뜻까지는 자세하게 알필요 없고

우선 이리로 와봐"



쭈뼛거리며 내 곁으로 다가온

스패너에게 종이에 간단하게 그린

대공포라는 물건의 설계도를 보여주었다.



"대략 대공포는 이렇게 생겼어

탄피 배출부는 이런식으로 설계를 하고

포의 반동을 잡아주는

유압식으로 된 완충기는

이렇게 포미 부근에 설치 하는거지

그리고 정면에는 사수를 보호하는

포방패를 달아주면서

동시에 포각은 땅과 하늘을

모두 커버 할수 있도록 만드는 거야


음~ 이왕이면 360도

회전도 할수 있으면 좋겠다.


음~ 또 포구 구경은 88미리로 하자!"



그렇다 내가 생각한 것은

다름 아닌 독일군이

2차세계 대전 중 사용했던

아흐트-아흐트 였다.


물론 아직 화약의 개량도 온전치 못하고

여러 부품면에서도

기존의 88대공포를 따라잡을순 없겠지만

그것과 비슷하게라도 만들수만 있다면

무식한 탱크와 같은 저 이단 심문관들에게

아주 따끔한 맛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였다.



"대충 이해는 되는데... 88미리요?

용이라도 잡으실 겁니까?"



내 말도 안되는 설명에

스패너는 어의 없다는듯 말했지만

분명 그는 내 설계도에

약간의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어때? 만들수 있겠어? 대포장인~"



"가시철조망을 만들라고 하셔서

거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럼 다른 프로젝트는

잠시 중단해도 되는 건가요?"



"물론!"



"그럼 힘들지만

라이즈님이 이렇게 부탁을 하시니~

저로서는 어쩔수가 없네요"



스패너가 말은 저렇게 했지만

내가 간단하게 그려준 설계도를

조용히 접어 자신의 품속에

조심스럽게 넣는것을 보니

나 또한 이 문제에 대해서

안심이 되는거 같았다.



"성기사 분들 께서는

지금 하시는 내부 치안 문제를

계속해서 진행해 주시고

란트는 당분간 아르마감을 통해

물자들이 대량으로 들어 올거니까

혹시 모를 습격에 대비해서

그 물자들의 호위를 맡아줬으면 좋겠어"



란트와 그의 부하들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고

헌던은 나하고 같이

아카데미로 가자고


아! 저번처럼 교육장들도

다같이 모이라고 해줘"



"무슨 일 때문에 교육장들 까지...?"



"가서 얘기해 줄께~"



그렇게 이곳에서의 회의를 모두 끝마치고

헌던과 함께 아카데미로 향했다.



"그런것 까지 만드실 생각이신 겁니까?"



헌던 뿐만 아니라 이곳에 모여든

교육장들 또한 내 이야기를 듣고는

살짝 놀라는 눈치 들이였다.



"내 말이 틀렸나?


맨날 이렇게 방어만 하면서

이놈저놈 한테

신난게 두들겨 맞을수도 없잖아

언젠가는 우리도 반격 다운 반격을

날려야 하는데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기들로는

그 두 세력을 견제 만 하는데도

무리가 있으니까"



기존의 대포와 지금 스패너에게 부탁한

새로운 대포의 경우

이단심문관 이나

닐드라스의 성기사를 상대하기 위해

제작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했고

어찌보면 그들에게만 모든 편제가

집중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만약 지금과 반대로

이단자들이 대규모로 우리기지에

침공을 가한다면 그것도 문제야


대포로 녀석들을 하나하나

때려 잡을꺼야?


어느 세월에?


그럼 남는거는 마법밖에 남지 않는데

그것 조차 이단심문관들이 했던것 처럼

녀석들이 마법에 대한 대처를

들고 나오면 어떻할거야"



"그래도 저희에게는

저격총도 있고 스패너가 사용하는

유탄발사기도 있는데

굳이 그런것 까지..."



"물론 그런한 방법들도

좋은 수단이기는 해

하지만 나는 조금 더 효율적이면서

확실히 적들의 수를 줄일수 있는

원거리 무기가 있었으면 하는거지


그러니까 내 말대로

확산탄을 한번 만들어 보기나 하자고"



사실 내가 이들에게 제안한 방법은

다름 아닌 확산탄 이였다.


그것도 유도 미사일 형태로

적진에 날아가

공중에서 자동 폭발 한뒤

수백 수천개의 자탄들을

넓은 범위에 뿌려

어마어마한 살상반경을 만들어내는

궁극의 대인 전용 병기를



"그러니까 라이즈님 말대로


그 확산탄 이라는 것이

적진을 향해 멀리까지 날아가

그것도 자동으로...


목표물들의 머리 위에서 폭발하고

그곳도 자동으로...


가지고 있던 수백 수천개의 쇳조각들을

전 진형에 뿌린다는거 아닙니까...


그게... 가능할까요?"



"왜? 안될까?"



"음~ 물론 적진을 향해 날리는 문제는

큰 문제가 안될거 같지만

문제는 그것이 자동으로 방향을 잡으며

적진까지 날아가야 하고

목표물들 위에서 정확하게 터진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서..."



헌던의 말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였다.


내가 구상하고 있는 확산탄은

말그대로 현대에나 있을 법한

확산탄을 장착한 유도 미사일 이었으니까


하지만 이곳은 이세계

현대의 기술력을 만들지 못한다면

이곳에 있는 마법력과

무수히 많은 노동력을 갈아 넣어

비슷하게 라도 만들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되었으니까



'지금껏 그렇게 잘 해왔고'



"우선 연금술 부서장과

마도구 부서장은 앞으로 나오세요"



그렇게 내 부름을 받은

연금술 부서장과 마도구 부서장은

내 앞으로 다가 왔다.



"우선 두 부서는 하고 있는

다른 프로젝트는 잠시 뒤로 미루고

제가 말한 그 투사체를

멀리 날릴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야 합니다.


투석기를 이용해 공중으로 날려도 좋고

화학반응을 이용한 추진체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단 빠르지 않아도 좋으니까

최대한 많은 무게를

최대한 멀리 날릴수 있도록

연구해 주세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은... 어이구 깜짝이야!"



두 부서장이 대답과 함께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가자

부르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차례를 직감한

신체개조 부서장이 앞으로 나섰고

여전히 그의 외형에서 오는

그로테스크 함은

내 머릿속에 있는 예술적 감각마저

마비시키는 듯 했다.



"큼~ 큼~ 이번 프로젝트에서

부서장이 가장 큰 일을 맡아줘야 겠어요"



"말씀만 하십쇼"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기계적인

딱딱한 목소리 였다.



"옆에서 들어서 알겠지만

나는 공중에서도 자유자재로

방향을 바꾸며 자세를 제어하는

유도기능이 있는 무기를 만들려고 해


그것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까?"



"말씀하신 내용은 잘 들어 보았지만

저로서는 아직 라이즈님의 지성을

따라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저에게 방향 만이라도

제시해 주신다면

어떻게든 답을 찾아 보겠습니다."



"음~ 방향이라..."



내가 잠시 고민을 하는 중에도

그는 고개를 들어 나를 면밀히

관찰하듯 바라보고 있었다.



"아! 힌트라면 바로 내 눈 앞에 있는데?!"



나는 손가락을 들어

신체개조 부서장을 가리켰고

갑작스런 지목에 그 또한

많이 당황한 것인지

혹시나 자신의 뒤에 무언가 있나 싶어

주위를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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