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코인 재벌!

이혼 후 코인 재벌! 7화.

“베트남이나 태국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아가씨들을 직접 고용하시죠.”

내 말에 노래 클럽 사장 아니 잘하면 손위 동서가 될 형님이 황당한 표정이 됐다.

‘유흥 사업에 집중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일이 많겠지만 지금은 어떻게든 비트코인을 매수할 종잣돈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긁어모아야 한다.

하여튼 나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거다.

“외국인 아가씨를 직접 고용해?”

“다국적으로 가는 거죠.”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이라고 해서 모두 합법적으로 일할 순 없다.

‘노동 비자로 입국하거나.’

결혼비자를 가진 사람들만 일할 수 있다.

물론 그런 비자가 아니라도 외국인들은 불법적이지만 일한다.

유학생들도 그렇고 3개월 관광 비자를 받고 온 사람들도 대한민국이 규정한 법을 지키지 않고 일해서 돈을 번다. 사실 대한민국에 외국인 유학생 특히 아시아계 유학생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유학 비자를 받고 일하기 위함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중국인 유학생과 동남아시아 유학생들의 95% 이상이 대한민국에 공부를 위해서 입국하는 게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서 입국한다고 봐야 할 거다.

‘특히 태국인들이 문제지.’

태국인들은 3개월 관광 비자로 입국하면 3개월이 지나면 바로 잠적하고 불법 체류자가 된다. 남자는 공사장에서 일하고 여자는 태국 마사지 가게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출장 마사지로 흘러 들어가는데 둘 다 건전할 수 없다.

‘외국인 불법 체류자의 입장에선.’

대한민국에서 불법 체류할 동안 최대한 돈을 벌어서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부자로 살겠다는 마음으로 악착같이 또 불건전하게 일하는 거다.

‘그런 불법들을 합법으로 바꿔준다면?’

돈이 될 거다.

그리고 그런 방법들을 나는 많이 알고 있다.

‘농촌과 시골에는 일손이 없지.’

그래서 외국인 일꾼들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그 일도 진행할 계획이다.

“그게 될까?”

“예, 불가능한 일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지금은 세계화 시대이니 밤 문화 유흥도 세계화를 도입해야죠.”

일단 외국인들부터 모아야 한다.

‘모은 후에.’

불법이나 편법적인 일에서 합법적인 일로 전환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나는 그에 합당한 수수료를 받으면 되는 거다.

‘이건 다 건우에게 배운 거지.’

단지 건우는 합법보다는 불법에 가까웠고 나는 건우에게 배웠지만, 불법보다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방향을 잡을 생각이다.

물론 편법을 써야 할 때는 편법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

“다 좋은데 일할 아가씨는 어디서 구해?”

사실 이게 어려운 일이긴 하다.

‘하지만.’

나는 동남아시아 아가씨들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는 사실을 안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하면서 논다는 사실도 안다.

‘정확하게 말하면.’

페이스북 중독자라고 해야 할 거다.

“페이스북!”

“페이스북?”

“예, 페이스북에 광고하면 국적을 떠나서 알아서 찾아올 겁니다.”

어쩌면 내가 대한민국 최초로 다국적 노래 클럽을 창시한 창시자일 거다.

‘문제는.’

페이스북 광고를 보고 찾아오는 외국인들이 평범한 여자들은 아니라는 사실을 나는 안다는 거다.

한마디로 불법 체류자가 대부분이겠지.

‘또 국제결혼으로 입국했다가 가출한 여자들이 대부분이고.’

외국인 중에서 유학생 신분이면 정상적인 취업이 불가능하다.

물론 유학생 비자로 대한민국에 입국한 외국인들은 학업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서 유학생 비자로 대한민국에 입국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지방 대학에선 그런 부분을 노리고 외국인 유학생들을 엄청나게 모집하고 지금까지는 중국 국적자들이 그런 꼼수로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면 되잖아.’

진짜 망할 외국인 신부들만 아니면 되는 거다.

그런데 진짜 망할 외국인 신부는?

처음부터 위장 결혼으로 대한민국에 들어와서 입국 후 외국인등록증이 나오자마자 가출한 여자들이다.

‘이러지 말고 그냥 흥신소를 할까?’

고민된다.

나는 최고의 흥신소를 만들 초능력을 가졌으니까.

* * *

한강이 보이는 강남 고급 아파트 거실.

“어떻게 됐어요?”

넋이 나가 있던 젊은 아내가 자기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눈빛이 확 변해서 물었다.

“검찰과 경찰에게 다시 강력한 조치를 요청했어.”

“그게 지금까지 몇 번째냐고요?”

젊은 아내는 사나운 눈빛으로 남편을 노려보며 물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고 있어.”

“돈이 있으면 뭐 해요? 우리 수영이는 죽었고 살인자는 도망쳤는데.”

“지명수배를 다시 요청했어.”

“그게 벌써 2년이나 지났다고요. 그 살인자를 죽이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고요.”

자식을 잃은 엄마는 미칠 수밖에 없다.

“검찰이나 경찰만 기다리지 말고 다른 방법을 찾으라고요.”

“다른 방법?”

“돈이 있잖아요. 돈이 있으면 대한민국에서 못 할 일이 없다고 했잖아요.”

젊은 엄마는 자기 남편에게 발악하듯 소리쳤다.

‘현상금이라도 따로 걸어야겠어.’

남편도 결심한 듯 속으로 중얼거렸다.

* * *

미시 노래 클럽 안.

‘하여튼 잘 골라내면 돼.’

어떻게 잘 골라내냐고?

내 눈에는 반투명으로 숫자가 보이고 그 숫자 중에서 플러스로 표시되는 여자들만 채용하면 되는 거다.

“정말 될까?”

“이왕이면 다홍치마고 또 이왕이면 젊은 미녀랑 놀고 싶은 게 남자의 마음이죠. 같은 돈을 쓴다면 저래도 그럴 것 같습니다. 물장사는 결국에 여자 장사지만 지금처럼 퇴폐적인 분위기 말고 건전하게 만들어 보자고요. ”

일단 계획대로 진행해 보기로 했다.

‘일단 다른 방법으로 비트코인 매수 종잣돈을 만들 수 없으니까.’

물론 생각해 둔 것이 있다.

지명 수배자 전단에 있는 사람들을 찾는 거다.

‘현상금을 노리는 거지.’

한마디로 현상금 사냥꾼이 되면 된다. 물론 위험할 거다.

그렇다고 안할 생각은 없다.

‘현상금 사냥꾼도 하고.’

기본적으로 다국적 노래 클럽을 개점하고 나중에는 국제결혼 중개 회사도 세울 생각이다. 그런 과정 후에서 비트코인 가격 폭발 후 3차 반감기 전에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매도한 자금으로 베트남에 투자할 생각이다.

‘지금 베트남은.’

뭐든 저렴하다.

땅도 저렴하고 아파트도 저렴하다.

물론 코로나19가 터진 후엔 더 저렴해지겠지만 코로나19는 2019년에 몰아친다. 그러니 3년 정도의 시간이 있고 그때 베트남 부동산 투기로 제대로 한몫 챙기고 그렇게 챙긴 자금으로 비트코인 반감기 때 비트코인을 최대한 매수하면 나는 코인 재벌이 될 수 있다.

“사업 계획은 기발하긴 한데 될지 모르겠다.”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런데 형님.”

“왜?”

“돈 좀 있습니까?”

“갑자기 돈 이야기는 왜 꺼내?”

“투자할 곳이 있어서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것도 아니고 외국인 아가씨를 고용해서 노래 클럽 사업을 하자고 하다가 갑자기 왜 투자 이야기를 꺼내?”

“혹시 비트코인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비트코인?”

“예, 비트코인이라는 게 있는데 투자해 두고 1년만 기다리면 대박 날 겁니다.”

“그래?”

“확실하다니까요.”

내 말에 형님이 반쯤 넘어온 눈빛이다.

“그런데 돈 없다.”

“진짜 확실한 투자라니까요. 비상금이라도 내놓으세요.”

“태산이 네가 그렇다면 그럴 수도 있지, 그런데 있던 돈 모두 다 처가에 집 지어줬다. 그래서 돈 없다.”

원래 국제결혼에 성공한 남자들은 어쩔 수 없이 처가에 돈을 보낼 수밖에 없다.

또 국제결혼을 진행할 때 외국인 신부들이 대한민국 신랑 후보에게 대놓고 집에 얼마를 보내는 조건으로 결혼을 수락하는 일도 꽤 있다.

‘분명 한국 남자들은.’

외국인 신부를 사 오는 건 아닌데 외국인 신부들이 한국 남자에게 자기를 파는 거다.

‘하여튼 젊은 여자가.’

늙은 외국인 남자에게 시집가는 이유는 경제적 지원 때문이다.

사랑?

처음엔 그런 거 없다.

‘역시 형님도 비슷하네.’

그래도 베트남은 필리핀보단 덜한 걸로 안다.

‘필리핀 여자와 결혼하면.’

한국 남편은 처가의 장인과 장모만 먹여 살려야 하는 게 아니라 사돈과 팔촌까지 먹여 살려야 한다고 하니까.

‘나랑 장이랑 결혼하면?’

나도 어쩌면 형님처럼 처가에 뜯기며 살아야 할 것 같다.

‘아니지, 처가를 이용하면 되지.’

뜯기는 건 형님만 하라고 하면 될 것 같다.

* * *

이른 아침, 해물탕 거리 인근 도로.

미시 노래 클럽에서 내가 사는 원룸까지 걸어서 가면 10분 정도 걸리기에 지금 걸어가는 중이다.

[이렇게 손님이 없어서 어떻게 하냐?]

진짜 이대로라면 정말 노래 클럽은 망할 거다.

[그러니까요, 누가 30대 중반 아줌마들이랑 돈 쓰면서 놀고 싶겠어요? 어제 아가씨 교체만 몇 번인지 아시죠?]

[하지만 보도방에 나오는 도우미들 평균 나이가 30대 중반이야, 요즘엔 30대 중반이 초미시로 불린다. 작년만 해도 30대 초반이 초미시고 30대 중반이 미시였는데 도우미들 나이가 자꾸 올라가네.]

[그러면 내년쯤에는 30대 후반이 초미시겠네요. 보도방 사업도 끝났네요. 그러니까, 다국적으로 가자니까요. 이러다가 주점 임대료도 못 내겠어요. 오늘도 두 팀 받은 게 전부잖아요.]

사실 웨이터는 월급이 아예 없거나 짜다.

그래서 웨이터는 팁으로 먹고사는데 어제 내가 받은 팀이 딸랑 3만 원이다.

‘이럴 거면 공사장에서 노동하지.’

아니면 장 말대로 공장에서 일하는 게 더 벌 것 같다.

누가 뭐라고 해도 화류계는 돈을 잘 벌고 쉽게 벌기에 감정 노동을 하는 거다. 그런데 겨우 3만 원 벌었다.

그러니 다국적밖에는 답이 없다.

‘손님들도 신선하게 느낄 거야.’

그러니 대박이 날 거다.

[도우미 비용 주고 나면 10만 원 남았다. 그래, 태산이 네 말대로 생각해 보자.]

적자엔 장사가 없는 법이다.

“이것도 될까?”

원룸에 도착 직전인데 전봇대에 붙인 전단이 내 눈에 들어왔다.

“강아지 찾아달라는 전단이네.”

강아지도 사람처럼 중요 인물로 등록할 수 있다면 바로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아지 이름 : 멍뭉이, 견종 몰티즈와 푸들 잡종. 찾아주시는 분께 100만 원 드림.】

“100만 원?”

100만 원의 사례금이면 비트코인 10개를 살 수 있다.

찰칵!

나는 바로 스마트폰으로 전단에 인쇄된 강아지 멍뭉의 사진을 찍었다.

‘이름도 정확하게 알고 사진도 있으니까.’

중요 인물로 등록만 되면 찾을 수 있으리라.

“중요 인물 등록!”

이렇게 중얼거리면 증요 인물 등록 앱이 뜬다.

“이게 될까?”

개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 중요 인물이라고 할 수 없으리라.

【중요 인물로 등록할 존재의 이름과 사진을 등록 앱에 등록하십시오.】

일단 등록 알림 기계음은 떴다.

“멍뭉이.”

나는 중얼거린 후에 스마트폰에 찍힌 강아지 멍뭉이의 사진을 등록 앱에 등록했다.

‘되려나?’

됐으면 좋겠다.

사례금 100만 원이면 비트코인 10개는 살 수 있으니까.

【멍뭉이 중요 등록 존재로 등록되었습니다. 위치 정보를 제공합니다.】

개도 된다.

이게 되네.

신기하고 또 어처구니가 없다.

‘장일 때는 등록 인물이라고 했었지.’

개라서 등록 존재로 알림이 뜨는 모양이다.

‘이게 되면?’

물건도 될까?

나도 모르게 궁금해졌다.

만약 물건도 등록된다면 나는 현상금 사냥꾼을 하면서 경주나 다른 나라에 가서 문화재 사냥꾼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fr*****]

재미있습니다

[as*****]

잘보고갑니다

[마닐라]

중만->중반

[vkdlsdov..]

매번 신작 잘보고 있습니다. 연참 부탁드려요.

[o우미o]

진상 많죠…
노래방 일해 봤을때
나도7번 불러본 적 있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