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루시올렛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배우 강우, 정점에 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루시올렛
작품등록일 :
2020.08.03 18:53
최근연재일 :
2020.12.11 18:00
연재수 :
200 회
조회수 :
790,099
추천수 :
13,322
글자수 :
1,022,379

작성
20.11.10 18:00
조회
1,468
추천
28
글자
13쪽

강우 쓰지 않았으면 했던 이빨을 다시 꺼내다.

DUMMY

169. 강우 쓰지 않았으면 했던 이빨을 다시 꺼내다.


김노진의 일 이후 느낀 점이 있었던 강우는

리전트의 데뷔 준비를 지켜보며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아티스트들과

직원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우의 걱정과는 달리 안으로는 마 이사를 기준으로

내실을 든든히 다지고 있었고

밖으로는 매니저들과 스텝들이

아티스트들을 잘 케어하고 있었다.


"이 정도로 잘 돌아가면.. 내가 없어도 되지 않을까?"


"오빠가 없어도 돌아가겠지만

GA를 넘보는 놈들이 넘실거리겠죠?"


"아! 내가 GA의 대표가 아니라 문지기였군!"


"몰랐어요? 호호호"


서로 농담을 주고받고 있는데

장규리의 휴대폰으로 문자가 왔다.


"어? 웬 열애설?"


"열애설? 너에게 연락 온 거 보면

GA 식구인 것 같은데?"


"헐.. 오빠.. 이 기사 봐 봐요."


장규리는 노트북을 가져와

조금 전에 올라온 기사를 강우에게 보여줬다.


『GA 대표 여배우 박수지! 핑크빛!』

『박수지, 박여환 사랑의 시작은 드라마?』


GA 배우 파트의 큰 기둥 두 개 중 하나인

박수지의 열애설 기사였다.


박수지는 20살에 강우를 만나

가수 연습생에서 배우 지망생이 되었고

8년을 GA와 함께하며 국내는 이미 톱급 여배우이며

칸에 초청된 영화가 성공하며 외국에서도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여배우였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온 8년 동안

단 한 번의 스캔들이 없었던 박수지가

스캔들도 아닌 열애설이 터졌다는 것에 강우는 의아했다.


연예인이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배우지만

박수지도 한 명의 사람이고 한 명의 여자였다.

강우는 열애설이 진실이라면

누구보다 축하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장규리에게 물었다.


"오! 수지도 이제 솔로 탈출인가?"


"오! 는 무슨! 수지 남자 없어요!"


박수지는 장규리가 대표로 있는 `더 드림` 소속이었다.

장규리의 단호한 말에 강우의 표정이 굳어졌다.


"설명 좀."


"우선 박여환이라는 놈부터 말해 줄게요."


박여환은 박수지와 동갑으로 얼마 전에 종영된

박수지 주연 드라마의 조연 중 하나였다.

늦은 나이에 연기를 시작한 박여환은 데뷔 1년 만에

캐릭터가 확실한 조연을 맡았고

대중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수지 상대역도 아니고..

촬영장에서도 따로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


"네."


"넌 알고 있었어?"


"얼마 전에 계속 연락이 온다면서 곤란해 하는

수지와 잠시 이야기 했어요.

그쪽에서 약속을 잡고 싶다는데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착해 빠진 수지 대신 제가 문자를 보냈죠."


"규리 네가 대신 보냈다면 확실히 못 박았을 테고.."


"한 일주일 정도 연락이 없어서 수지도 저도 안심했죠.

솔직히 수지에게 대쉬하는 놈들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수지는 남자 생각 없다고 하니 제가 다 잘랐죠."


"잘했어. 수지가 생각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없다는데 예의상 만나는 것도 안 좋아."


박수지의 입장에서는 선배 또는 동료라 생각하는

예의상 만남일지 몰라도 그 모습을

우연히 발견한 사람들의 눈에는

젊은 남녀의 만남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누군가가 `누구와 누구와 만나는 거 봤음`

이라고 글을 올리면 어느새 소문은 일파만파 퍼져

없던 애까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아니라고 해명하고 시간이 지나면

대중들은 루머라는 것을 알고

웃으며 넘어는 일이 대부분이지만

어떤 식으로든 당사자들은 이미지에 손상을 입는다.

그것이 여배우고 특히 인기 있는 여배우라면 더 심하다.


강우는 문득 자신의 스캔들 기사가 났을 때가 생각나

자세히 기사를 읽기 시작했다.


"또 혼자만의 착각인가?"


"아! 오빠가 경험이 있죠?

음.. 그때는 그 여자가 기사를 냈는데..

이번에는 박여환의 소속사인

맥시엄 엔터 측 자료로 기사가 났는데요?"


"그 꽉 찬 엔터는 뭐 하는 곳이지..?"


"꽉 찬이래! 풉!

저도 생긴 지 3년 정도 된 회사라는 것밖에 몰라요."


강우는 인터폰을 눌러

마 이사에는 맥시엄 엔터에 대한 자료를 부탁하고

강은지에게는 박수지를 불러 달라고 했다.

장규리의 말을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남녀관계를 하루에도 열두 번은 변하기에

박수지에게 확실히 물어볼 필요가 있었다.


마 이사가 가져온 자료를 보고 있는데

울기 직전의 박수지가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그래.. 네 표정만 봐도 알겠다.

내가 해결해 줄 테니까 안심하고 있어."


"네.. 대표님만 믿어요.."


"들어가서 쉴래?"


"아뇨. 이 기분에 집에 가도 못 쉴 것 같아요.."


"그럼 규리 옆에 딱 붙어 있어야 해?"


"네.."


강우와 박수지의 대화를 듣고 있던

마 이사는 피식 웃었다.


"두 분 마치 속상한 딸을 달래주는 아빠 같은데요?"


"이사님.. 큰 대표님은 우리 모두의 아빠가 맞아요."


"하하하 그래요? 그럼 장 대표님은 엄마인가요?"


"아뇨! 엄마도 큰 대표님 이예요."


마 이사의 노력이 통했는지

박수지의 표정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박수지의 양옆으로 마 이사와 장규리가 있는 모습에

조금은 마음을 놓은 강우는

맥시엄 엔터에 대한 자료를 다시 살피기 시작했다.


"배우 위주의 회사고.. 5명이라..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는 회사라 그런지

배우 풀이 넓지 않네요..

어? 3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작년에 대표가 바뀌었네요?"


"네. 원래는 2명 있었는데

대표가 바뀌고 난 뒤 3명을 더 영입했습니다."


"음.. 주연은 없고..

주연급 하나에 나머지는 조연이네요?"


"오빠.. 전부 남자 배우만 있는 것이

저만 어색하게 느껴지나요?"


"어? 생각 없었는데 그러고 보니 그러네.."


GA 배우 파트의 두 기둥인

차아린과 박수지가 둘 다 여배우이긴 하지만

GA 배우 파트에는 그 둘만 있는 것이 아니라

10여 명의 남녀 배우들이 있었다.

여자 아이돌 보다 남자 아이돌이

많은 수익을 얻는 것처럼 남자 배우들이 여자 배우들 보다

작품의 폭도 넓고 출연료도 놓은 편이기는 했다.

하지만 여배우들의 위상이 점점 올라가고

남자 배우 못지않은 액션 연기도 가능 여배우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그 거리는 점점 좁혀지고 있었다.

1인 기획사나 그와 비슷한 형태의 기획사가 아닌 곳에서

오로지 남자 배우만 있는 것이 이상하기는 했다.


"이들이 왜 이런 기사를 냈는지 알 수가 없네요..

일단 GA에도 기사가 나갔으니 지켜보도록 하죠.


지켜본다는 강우의 말에

박수지의 표정이 시무룩해졌다.


"수지야 불안해?"


"네.. 솔직히.. 억울하고 짜증나고 화나요..

차라도 한잔 마셨으면 경솔하게 행동한 저를 탓하겠지만

촬영장에서 스치듯 인사 두세 번 한 것이 다인데.."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하고

그들이 머릿속으로 써내려갈 소설이 걱정되고

너에게 실망했을 팬들이 걱정되는 것은 아니고?"


"팬들은 걱정되지만.. 앞에 두 가지는 걱정 안 해요..

그런 사람들은 가만히 있어도

온갖 소설을 쓰는 사람들이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런 사람들까지 신경 쓰기에는 제 시간이 아까워요."


"그래. 네 말이 맞아.

그럼 억울하면 어떻게 해야 해?


"풀어야죠.."


"짜증나면?"


"짜증도.. 풀어야겠죠.."


"화나면?"


"화도 풀어야.. 겠죠?"


"규리가 말이야.. 코를 풀 때 힘이 없어서

킁!이 아니라 콩! 이렇게 풀거든?"


"내가 언제 콩! 해요! 나름 시원하게 푸는구먼.."


갑자기 전환된 대화였지만

강우를 믿는 박수지라 집중해서 듣고 있었다.


"항상 자기는 시원하게 푼다고 하는데

나는 좀 덜 시원하거든.."


"아니! 자기가 푸는 것도 아니면서!"


"나는 코를 풀어도 아주 시원하게

한방에 풀어야 한다고 생각해."


"아~ 그래서 오빠는 코를 풀 때

집에 떠나가라 푸는군요?"


강우가 말하고 장규리가 옆에서 태클을 거는 모습에

결국 진지하게 듣고 있던 박수지의 웃음이 터졌다.


"큭크큭! 아하하하 두 분 너무 웃겨요!"


"규리가 좀 웃기긴 해."

"오빠가 좀 웃기긴 해."


"푸하하 그만 웃겨요! 배 아파요! 하하하"


"네 표정이 돌아 왔으니까 다시 이야기 할게.

코를 푸는 것에 비유했지만 화도 짜증도 억울함도

그냥 풀었다가는 찝찝함만 남아.

그렇다고 아무런 정보 없이 덤볐다가는

풀기도 전에 더 쌓이는 경우가 생기지.

저들이 먼저 어처구니없고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사를 냈어.

그리고 우리가 반박기사를 냈지.

하루 이틀 지나면 그들의 의도를 알 수 있을 거지만..

내 생각에는 너의 인지도를 이용한

박여환 띄우기인 것 같아."


"헐! 그게 진짜라면 더 짜증나는데요?"


"그러니까 더 확실하게 풀어야겠지?"


"콩!이 라니라 킁!으로 부탁합니다!"


"그래. 아주 시원하게 풀어줄게."


마 이사도 장규리도 강우의 말에

왜 그들이 이런 기사를 냈는지 의문이 풀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장규리의 표정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아직 강우가 말한 것이 진실이거나

어떤 이유가 명확하게 나온 것이 아니지만

강우와 GA가 거침없이 앞만 보고 달릴 때는

없었던 일들이 김노진에 이어

다시 벌어졌다는 것만으로도 화가 나는 장규리였다.


"오빠.. 요즘 우리가 너무

조용조용하게 일을 처리했나 봐요.."


"그런가보다.. 왜 다들 안 좋은 것은

그대로 답습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네.."


"GA를 얼마나 만만하게 보면 이럴까요?"


"한 번쯤은 마사지해 줄 필요가 있어 보이지?"


"네. 아주 시원하게 마사지해 줄 필요가 있네요."


박수지와 GA의 반박 기사가 나간 다음 날

맴시엄 엔터 쪽에서 또 다른 기사가 올라왔다.


『박수지의 부인에 충격! 박여환 극심한 우울증..』

『맥시엄 엔터 측 `GA는 넘을 수 없는 산 안타까워`』


맥시엄 엔터는 교묘한 말로

자신들을 피해자로 만들고 있었다.

강우는 자기 생각이 맞든, 또 다른 이유가 있든,

무엇이든 간에 맥시엄의 행동에

좋은 의도는 없다고 판단했다.


강우의 복귀 이후 강우와 GA는

방송과 영화뿐만 아니라 문화의 전반적인 부분에

많은 지원을 하며 중국 자본에

휘청 이던 것을 바로 잡았다.

그 과정에 잡음도 있었고 몇몇 기득권자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기틀을 다시 바로 잡아 놓았다.

대한민국 연예계가 GA판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용히 있던 결과가 김노진 같은 사람이 나왔고

맥시엄 엔터 같은 회사가 나온 것이란 게

안타깝고 화가 나는 강우였다.


"오빠.. 식물이든.. 동물이든..

인간이든.. 썩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대표님. 솔직히 저는 화가 납니다.

물이 썩어 물고기가 힘들어하기에

막혀있던 돌멩이 치워주고 길까지 만들어 줘

다시 숨 쉬고 깨끗한 물에서 뛰어놀게 해 줬더니..

지금은 반성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지만

협박 질을 하는 인간이 나타지질 않나..

조금 더 이름을 알려 보겠다고

여배우의 예민한 부분을 이용하질 않나..


그동안 대표님의 의중을 이해하고

저도 그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사의 능력으로! 아티스트들의 능력으로!

선의의 경쟁자로서 GA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이 아닌!

이런 어처구니없는 기사에 GA의 이름이,

그리고 우리 아티스트의 이름이

거론 되는 것은 못 참겠습니다!"


언제나 조용히, 묵묵히 일하던

마상일 이사도 이번 만큼은 참기 힘들었다.


"오빠.. 오빠가 예전처럼 물어뜯고

날뛰지 않은 이유가 뭔지 알아요..

김노진 대표의 일은 드러나지 않아서

조용히 처리 했지만..

이번 일은 조용히 처리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오빠도 시원하게 코를 풀 생각이니까

차라리 우리가 먼저 판을 키워요!

맥시엄만 마사지 할게 아니라

맥시엄 같은 놈들이 비슷한 생각 못 하게

몽둥이 짓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봐요"


강우도 장규리와 같은 생각이었다.

GA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것에 대한

감사를 받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다른 기획사가

GA의 눈치만 보고 살게 하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맥시엄 엔터의 방식은 잘못이었고

정당한 도전이 아니라 그릇된 도전일 뿐이었다.


처음에는 박수지를 위해 맴시엄만

박살을 내려고 했던 강우는 맥시엄을 시작으로

그 어떤 기획사도 이런 추잡한 방식을

쓰지 못하게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수지 불어. 가자 맥시엄으로."


"네!"


"저도 이번에는 가겠습니다!"


강우와 장규리, 그리고 마상일 이사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늑대배우 강우, 정점에 서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7 강우 소혜 촬영장에 찾아가다. +14 20.11.18 1,303 27 13쪽
176 강우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다. +6 20.11.17 1,307 23 12쪽
175 강우 아이들과 어울리다. +4 20.11.16 1,598 21 11쪽
174 강우 뜻밖의 인연과 만나다. +4 20.11.15 1,402 27 12쪽
173 강우 GA를 잠시 내려놓다. +6 20.11.14 1,415 28 12쪽
172 강우 GA 내부에서 벌레를 발견하다. +8 20.11.13 1,442 28 13쪽
171 강우 기자들을 지켜보다. +6 20.11.12 1,440 27 14쪽
170 강우 맥시엄 대표와 만나다. +9 20.11.11 1,467 22 15쪽
» 강우 쓰지 않았으면 했던 이빨을 다시 꺼내다. +4 20.11.10 1,468 28 13쪽
168 강우 선택을 장규리에게 맡기다. +6 20.11.09 1,492 25 14쪽
167 강우 찾아간 목적 자체가 달랐다. +6 20.11.08 1,578 27 15쪽
166 강우 박쥐를 발견하다. +8 20.11.07 1,550 25 11쪽
165 강우 평온 속에도 어둠은 있다. +6 20.11.06 1,551 23 12쪽
164 강우 마지막 보물에게 간택 당하다. +8 20.11.05 1,564 28 11쪽
163 강우 돈과 힘을 쓰다. +9 20.11.04 1,533 30 12쪽
162 강우 색종이의 주인을 찾아가다. +8 20.11.03 1,563 28 12쪽
161 강우 또 하나를 느끼다. +4 20.11.02 1,606 32 14쪽
160 강우 보물찾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보물을 찾다. +8 20.11.01 1,656 36 11쪽
159 강우 여행을 가다. +8 20.10.31 1,732 37 11쪽
158 강우 시간이 흐르고 변화하다. +10 20.10.30 1,848 35 14쪽
157 강우 누군가의 복수 소식을 듣다. +10 20.10.29 1,895 36 12쪽
156 강우 한 놈을 보내니 또 한 놈이 오다. +12 20.10.28 1,879 36 14쪽
155 강우 작은어머니를 만나러 가다. +10 20.10.27 1,887 35 11쪽
154 강우 가야 할 곳을 다녀오다. +10 20.10.26 1,923 39 12쪽
153 강우 마침표를 찍다. +12 20.10.25 1,984 39 12쪽
152 강우 마침표만 남겨 놓다. +12 20.10.24 1,940 36 15쪽
151 강우 큰 그림을 그리다. +8 20.10.23 1,909 39 13쪽
150 강우 중국 기획사 대표와 만나다. +7 20.10.22 1,902 39 11쪽
149 강우 돌아가지 못하다. +8 20.10.21 1,919 41 11쪽
148 강우 LA 콘서트 성공과 휴식을 가지다. +5 20.10.20 1,895 37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