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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leaf 님의 서재입니다.

달빛이 비추는 등대 아래서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판타지

snowleaf
작품등록일 :
2019.07.19 16:16
최근연재일 :
2020.02.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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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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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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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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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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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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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43. 팀장회의

DUMMY

*


수없이 드나든 현관문을 어색하게 느끼는 민준이었다. 비밀번호는 물론 알고 있었지만, 누를 생각은 없어 보였다. 그저 앞에 서, 많은 감정을 한 번에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일단은 밝게.”


‘띵동, 띵동.’


큰 숨을 한번 들이쉬고는 초인종을 눌렀다. 오늘따라 유난스러운 벨소리였다. 희영은 문을 열고 나와 아들을 보고 밝게 웃었다.


“아들 왔니!? 얼른 들어와!”


“잘 있었어요?”


“그럼! 나는 잘 있었지. 아들은!? 저번에 다쳤던 데는 다 나앗고? 밥은 먹었어!?”


평소와 다르지 않은 대화에서 미묘한 감정이 새어 나왔다. 진짜로 얘기해야 할 것은 따로 있지만, 일단은 아니라는 느낌이었다.


“그럼요. 어머니 왔다 가서 금방 나았죠. 그리고 뭐 그 정도 갖고.”


민준도 괜히 으쓱거렸다.


“있어봐, 과일 좀 가져올게.”


소파에 앉아 뒷모습을 바라보는 그의 눈이 아련해 졌다. 괜히 자신까지 미안했다. 어쩌다 옛날 사진을 보면 매력적이고 멋진 사람이었다.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까지도 그랬다. 항상 열심히 사셨고,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자신의 삶을 잊을 정도로. 그녀의 자식이라는 것이 민준은 항상 좋았고, 행복했다. 그래서 그런 분이 그런 아픔을 겪었다는 게 더욱 슬펐다.


“흐음···. 아들~. 너무 그렇게 쳐다보지는 말지. 마음 아파지려고 하니까.”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시선에 담긴 마음을 느낀 것만 같았다.


“일단 과일 먹으면서 얘기하자.”


그녀가 과도와 사과를 내오자 민준도 소파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천천히 과일을 깎으며 말했다.


“너희 아빠한테 얘기 들었어. 뭐 이런 저런 것들 들었다면서. 싸우기도 싸웠고.”


“···. 네.”


“말주변이 있는 사람이 아니니까 좋게 말했을 리 없고. 분명 또 그대로 말했을 거고···. 자, 이제 그만 그렇게 쳐다보고 사과 먹어. 다 말해 줄 테니까.”


포크에 꽂은 사과를 하나 건네며 희영은 말을 이어나갔다.


“뭐, 어떻게 들으면 편을 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너희 아빠가 외도를 한건 맞겠지. 자기 입으로 그렇다고 했으니까. 그런 걸로 거짓말 할 이유도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나한테 소홀히 하거나 그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어. 어쨌든 천청벽력 같은 소리였지. 그 일이 얼마 되지 않아서 나한테 그랬으니까.”


“그 일···?”


“언젠가 한번 홀연 듯 사라진 적이 있었어. 실종도 아니고, 납치도 아니고. 납치라고 하기엔 아무 연락도 없었고, 실종이라고 하기에도 뭔가 이상했고. 며칠이나 지나서야 돌아왔는데 그냥 여행 갔다 왔대. 말도 없이 그럴 사람이 아닌데. 누구랑 같이 갔다 온 느낌도 아니었어. 뭐 여하튼, 그리고 다음날 나한테 그랬지. 그래도 뭐 나쁘지 않게 지내다가 결국 따로 살게 된 거고.”


“상처나 그런 건 없었어요?”


“흐음···. 없었어. 그냥 멀쩡했어. 어디 좋은 데서 지내고 온 것처럼 깔끔했고. 근데 그런 건 왜?”


“아뇨, 그냥···.”


희영이 민준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어쨌든···. 네가 마음 아파하지도 않아도 돼. 너희 아빠. 무뚝뚝하고 말주변 같은 건 별로 없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렇게 친절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냐. 그저 나랑 한 번씩 싸우는 건 성장기의 너를 힘들게 해서지. 떨어지고 나서도 그 사람 최선을 다 해줬고, 나도 나쁜 감정 없으니까. 살다보면 친구, 부부, 같은 사람들이 말하는 일반적인 관계 말고도 여러 가지 인간관계가 있어. 나랑 서도현도 그 중 하나일 뿐이고.”


“···.”


민준은 아무 대답을 하지 못한 채, 그녀가 잡고 있는 손을 꽉 잡을 뿐이었다.


“아들. 그냥 너는 네 인생 살면 돼. 우리도 그러길 바라고. 아프지 않고, 열심히 웃으면서 살고, 슬플 때는 울기도 하면서, 결국은 행복하게. 알았지?”


민준은 그녀의 말에 참고 있던 감정이 터져 나왔다. 눈에서 눈물이 났고, 희영은 그런 아들을 아무 말 없이 안고 등을 토닥여 주었다. 얼마나 오래 됐을까, 부모의 앞에서 감정에 솔직한 적이. 여자 친구를 사고로 잃었을 때도 그렇게 하지 못 했었다. 자식은 항상 괜찮아야 했다. 그를 걱정하는 사람들이니까. 새어나오는 것들은 어쩔 수가 없어도 대놓고 내색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모두가 엮어있는 슬픔 속에서 철든 자식은 마음을 표현 할 수밖에 없었다.


*


약 15년 전.


“그 사람 거기 있어요?”


“그래.”


통화로 들리는 세미는 조심스러움으로 다급한 마음을 억누르고 있었다.


“그 사람 가족 있는 사람이에요. 저랑 아무 관련 없어요.”


“아무 짓도 안했다.”


낮고 굵은 목소리로 단호하게 대답이 들려왔다.


“안하긴! 억지로 데려가서, 가족들이랑 연락도 안 되게 하고! 지금 그 사람 아내가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 알아요!? 빨리 그 사람 풀어줘요!”


“네가 이 사람한테 마음 있는 거 다 안다. 이 사람도 마찬가지고. 네가 오면 다 해결 될 일이야. 그리고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구나. 그저 호텔에서 편하게 지내게 해주고 있을 뿐이다.”


“아니, 손도 한번 안 잡았는데 무슨 소리에요! 그런 거 아니에요!”


“거짓말 하지마라! 빨리 오기나 해!”


“하아···.”


“빨리 와라. 더 이상 못 기다린다. 어찌됐건 이 사람은 여기서 처리할 거야.”


“협박하시는 거에요?”


“그렇게 해서라도 너를 살릴 수 있다면 얼마든지.”


“···. 실망스럽네요. 아버지는 절 이해해 주실 줄 알았어요. 이기적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어요. 아버지가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집안. 저한테는 소용없어요. 그리고 저 때문에 다른 사람 희생시키는 짓 절대 못해요 저는. 그게 그 사람이면 더욱더.”


“집안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다. 그저 널 살리려는 것뿐이야. 여태 그래왔던 그랬던 것처럼.”


“그거 제가 끊을 거에요. 제가 안 가도 그 사람 처리한다고 하셨죠. 어떻게 하시는지 볼 거에요. 적어도 제가 아는 아버지는 이유 없이, 쓸데없이 사람들한테 해코지 하시는 분은 아니었죠. 저 안가요. 그리고 앞으로 저 볼 생각 하지 마세요.”


‘뚝.’


단호한 세미의 행동에 아버지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당장 이곳에서 도현을 처리하고, 억지로라도 불러들여야 하는가 아니면 딸의 뜻대로 따라야 하는가. 긴 머리를 다시 뒤로 질끈 묶으면서 고민했고, 결국 자신의 팀원을 불러들였다.


“예, 회장님.”


“옆 방 vip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드려···.”


“알겠습니다.”


그 뒤로 회장은 자신의 둘째 딸을 볼 수 없었고, 생사여부 조차 알 수 없었다.


*


“회장님, 어르신 오셨습니다.”


“들어오시라···.”


‘철컥’


“딸~. 나 없는 동안 잘 지냈어~!?”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반팔, 반바지, 캡 모자까지 착용하고, 슬리퍼를 신고 회장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영락없이 젊은 사람처럼 보였다.


“아버님···. 직원들 앞입니다···.”


“뭐, 어때. 오랜만에 보는 딸 반가워하는 아비모습이 보기만 좋을걸. 그렇지 않아?”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묻는 어르신에게 직원이 살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봐봐, 보기 좋다고 하잖아.”


“나가있어.”


차가운 지시에도 직원은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 자리를 떴다. 회장은 자리에서 내려와 어르신에게 다가왔다.


“여행은 어떠셨어요.”


“좋았지, 부산 갔을 때 비온 거 빼고는. 전라도 갯벌도 예뻤고, 강원도 산도 예쁘고, 제주도 바다도 예쁘고. 그게 같은 바다인데 지역별로 느낌이 다 다르더라고. 우리나라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음식 맛도 다르고, 식당 같은데 가면 서비스하는 스타일 같은 게 달라. 참 재밌어. 한평생 서울에서만 쳐 박혀 있어서 잘 몰랐어. 나중에 너도 은퇴하면 여행을 꼭 가도록 해.”


“아직 먼 얘기입니다. 이제야 애들도 다 집에 있고.”


“아 그래, 하린이 들어 왔다했지. 손녀딸을 이제 맘껏 볼 수 있겠어! 아주 좋아!”


“좋기는요. 엉망진창입니다. 상태를 직접 봤는데···. 하성이 때랑은 비교가 안 됩니다. 빨리 해결해야 합니다.”


“그 정도야? 사단 났구만. 도움 필요하면 얘기해. 손녀딸을 잃을 수는 없지···.”


어르신은 조금 인상을 꾸겼다.


“제 선에서 해결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다행인거고···. 보자···. 내가 이래저래 놀러 다니다가 알아온 소식이 하나 있는데 말야···.”


“뭡니까?”


“말해 줄까~? 말까~?”


“또 장난치신다. 연세가 몇이신데···. 그냥 제가 알아보겠습니다.”


“알려줄게, 알려줄게. 이렇게 차가운 반응이 재밌다니까. 하린이 차 들이박은 애들. 걔네 누군지 알아냈어?”


“직원들 시켜서 조사 중입니다.”


“확실한 건 아닌데. 그 사람들···. 희생자 가족들인 것 같아. 우리 직원들 말고.”


“그럼···. 그 희생자들 말씀 하시는 겁니까?”


“그래. 근데 누구인지 확실하게는 모르지. 그리고 뒤에서 서포트 하는 조직이 따로 있는 것 같아. 직접적으로 얼마나 엮여있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규모가 꽤 큰 것 같고. 걔들은 여기서 영향력을 계속해서 키워 나가려고 하는 것 같아 보이고.”


“희생자들 가족이면 적절한 보상을 했을 텐데···. 그리고 뒤에 있는 집단은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애들이겠군요.”


“돈이나 명예로 해결 안 되는 것들도 분명 있으니까. 괜히 문제를 떠넘기게 된 것 같아서 미안하다···. 그리고 어지간하면 해외팀 파견 해. 가까운 나라부터. 국내에 있었으면 우리가 몰랐을 리가 없지.”


“아닙니다. 어차피 터질 일이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아버님이 회장이실 때 터졌어도 수습하셨을 거니까 어차피 해야 할 일입니다.”


“그래, 그럼 난 손녀 보러 간다.”


“들어가시죠.”


어르신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문을 열고 나갔다. 아마 자신의 딸, 회장의 능력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된 듯 한 걸음걸이였다. 잠시 뒤, 회장은 버튼을 눌러 직원을 호출했다.


“찾으셨습니까?”


“지금 팀장 회의 소집해. A회의실로.”


“알겠습니다.”


회장은 손을 살짝 튕기며 고민에 빠졌다.


“희생자들···. 그 뒤에 또 조직이 있다···.”


*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링.’


서은은 자신의 집무실에 앉아 울리는 전화를 들었다.


“서민준님 현재 서울 어머님 집에 계시고 건강 이상 없습니다.”


“서울에? 왜?”


“어르신이 여행 다니실 때, 잠깐 서도현님을 만나셨습니다. 그 이후 서울로 올라오셨습니다.”


서은은 전화로 들려오는 팀원의 얘기에 잠시 대답하지 않았다. 팀원은 서은이 못 들은 줄 알고 같은 말을 반복했다.


“어르신이 여행 다니···.”


“어, 잠깐 생각한다고. 그럼 뭘 듣고, 올라오신 거네?”


“아마 그렇게 추측됩니다.”


“그래. 고생하고. 지금처럼 정기적으로 보고 하는 거 잊지 말고.”


“알겠습니다.”


‘뚝.’


전화를 끊고 잠시 생각했다. 어떻게 작업을 들어가야 제일 효율적이면서, 민준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민했다. 여러 가지 방안은 많았다. 상황에 맞춰, 빈틈없이 계획하고, 변수를 고려하여 실수 없이 실행하는 것. 그것이 서은이 제일 잘하는 것 중 하나였다.


‘똑, 똑.’


“들어오세요.”


서은과 마찬가지로 정갈한 검은 정장을 한 회장 직속 팀원이 방문했다.


“팀장회의입니다. A회의실입니다.”


A회의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컸다. 집안사람들 중 누군가가 회의를 개최했다는 뜻이었고, 당장 참석해야 했다.


“무슨 일 있어?”


“부팀장도 동행하라는 회장님 지시입니다.”


“알겠다.”


서은은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전신 거울을 보며 옷매무시를 정리하며 부팀장을 불렀다. 그녀는 걸어가며 다른 팀장들을 만났다. 회의실로 들어가자 회장이 둥근 테이블의 맨 앞에 앉아있었다. 앞에는 간단한 다과가 있었지만, 그것에 손을 대는 팀장들은 없었다.


회장을 가운데로 12명의 팀장들이 반씩 나눠져 앉았다. 각각 팀장 뒤에는 부팀장들이 열중쉬어 자세로 각 잡고 서 있었다.


“다 오신 겁니까?”


“다 왔습니다.”


회장 옆에 앉은 직속팀장이 대답했다.


“그럼 말하겠습니다. 0~3번 팀까지는 한동안 긴급모드로 들어갑니다. 엄격하게 경호하세요. 허점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안 됩니다. 1팀 같은 경우는 아버님이 아무리 괜찮다 해도 빈틈없이 경호하세요.”


“예.”


영재가 대답했다.


“각자 팀이 맡은 업무 안에서 최대한 노력해서 적대적인 집단을 찾아냅니다. 여태 희생자 가족, 또는 지금은 잘 해결됐지만 과거 트러블이 있었던 기업, 정치인 다 뒤지세요. 국, 내외를 막론하고. 해외팀은 부팀장들 중에서 다시 팀 꾸려서 파견하도록 합니다. 0번 팀장은 회의 끝나자마자 해외팀 짜서 보고하세요. 업무 간 팀들끼리 협력 잘 하고. 확실한 정보가 들어올 때 마다 0팀장(회장 직속 팀장)에게 보고하세요. 0번 팀장은 그걸 나한테 보고하고.”


“알겠습니다.”


0팀장은 중후한 목소리를 내며 대답했다.


“그리고 집 보안 레벨도 올리도록 하세요. 아직 수료 못한 훈련생들도 가드로 세우세요. 물론 그에 대한 보상은 넉넉히 할 겁니다.”


“그럼 회의 마무리 짓도록 하죠. 아! 2팀장. 내가 말한 건 어떻게 됐죠?”


“현재 구체적인 계획 구상 중입니다. 곧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상황에서 2팀장 맡은 업무가 제일 막중 합니다. 말한 대로 최대한 빨리 안전하게 처리해주세요. 아무 탈 안 나게.”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회의 마무리 짓죠.”


회장은 긴 로브를 휘날리며 회의실에서 나가자, 각각의 팀장들은 가볍게 인사를 한 후, 자신들의 부팀장과 조용한 목소리로 대화를 하며 나갔다. 그들의 모습이 마치 달리는 기차를 멀리서 보는 것만 같았다. 거리를 조금만 가까이 보면 빠르고 시끄러웠지만, 밖에서 보는 모습은 조용하고 느린 것만 같은. 서은도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집무실로 돌아가면서 병국에게 말했다.


“시작하겠습니다. 경호레벨 최고로 올리고 팀원들 준비해 주세요. 직접 행동해야 할 것 같으니까. 혹시나 부팀장님 해외 업무 갈 수도 있으니 준비하시고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병국은 대답을 하며 서은에게 휴대폰 하나를 전원을 켜며 내밀었다. 그녀가 학교에 있을 때 쓰던 휴대전화였다.


“이런 것 까지 준비해 두셨습니까. 역시 스승님이십니다.”


“곧 쓰실 것 같더군요.”


휴대폰이 켜지자 서은은 민준에게 메시지를 쳤다.


‘선배, 어디에요? 김하린님 안보고 싶어요!?’


*


작가의말

독자님들 모두 마음 따듯한 크리스마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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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 폭발 20.02.11 11 1 14쪽
49 49. 비극 20.02.03 14 1 15쪽
48 48. 연락 20.01.28 16 1 13쪽
47 47. 지하실 20.01.21 21 1 14쪽
46 46. 질문 20.01.14 14 1 11쪽
45 45. 향 20.01.08 205 1 13쪽
44 44. 의문 19.12.31 13 1 12쪽
» 43. 팀장회의 19.12.25 18 1 15쪽
42 42. 남녀관계 19.12.18 17 1 12쪽
41 41. 상황 19.12.11 17 1 16쪽
40 40. 만월 19.12.04 16 1 15쪽
39 39.비 19.11.27 22 1 14쪽
38 38. 답답함 19.11.21 17 1 14쪽
37 37. 본가 19.11.13 22 1 14쪽
36 36. 권유 19.11.07 19 1 14쪽
35 35. 어르신 19.10.31 18 1 13쪽
34 34. 주서은 19.10.24 26 1 11쪽
33 33. 습격 19.10.17 33 1 14쪽
32 32. 쪽지 19.10.10 39 1 14쪽
31 31. 당황 19.10.03 16 1 12쪽
30 30. 응급실 19.09.26 17 1 14쪽
29 29. 함께 19.09.19 41 1 14쪽
28 28. 썸 19.09.12 16 1 16쪽
27 27. 고민 19.09.05 20 1 13쪽
26 26. 과정 19.09.02 41 1 15쪽
25 25. 강제 19.08.29 28 1 15쪽
24 24. 대화 19.08.27 22 1 16쪽
23 23. 의도 19.08.25 23 1 15쪽
22 22. 사람들 19.08.23 2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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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사랑 19.08.18 18 1 15쪽
19 19. 스침 19.08.15 28 1 14쪽
18 18. 예준 19.08.13 52 1 14쪽
17 17. 접근 19.08.11 21 1 14쪽
16 16. 이별 19.08.08 18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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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아픔 19.08.05 2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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