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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leaf 님의 서재입니다.

달빛이 비추는 등대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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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leaf
작품등록일 :
2019.07.19 16:16
최근연재일 :
2020.02.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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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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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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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3. 의도

DUMMY

*


장마가 오기 전, 뜨거운 더위는 바다 앞 도시에도 다가왔다. 하지만 그건 잠시 뿐이었다. 어째서 이곳의 날씨만 변덕이 심한지는 알 수 없었다. 어떤 날은 해무가 가득한 아침이 다가오기도 했고, 초저녁부터 바다 비린내가 잔뜩 풍겨오는 날도 있었다. 신기하게도 낮에는 덥지만 새벽에는 더운지 안 더운지 모를 날씨였다. 일기예보가 알려주는 온도는 높지 않았고, 잠들기 전 몸으로 느껴지는 온도도 마찬가지였지만, 이상하게 잠에 빠져들긴 어려웠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틀기에는 추웠고, 창문을 열고 자기에는 더웠다. 하루를 가른다면 반은 정말 확실하지만, 반은 그 무엇보다 애매한 그런 시간이었다.


민준은 하린의 오피스텔 건물 맞은편의 카페에 앉아있었다. 유리창 바로 앞에 앉아 밖으로 시선을 향했지만 응시하고 있지는 않았다. 앞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이미 바닥을 드러내 녹다만 각 얼음만 처음 형태를 알 수 없을 만큼 뒤엉켜 있었다.


옆자리엔 아무도 없었다. 어제 저녁부터 연락이 오지 않았다. 오지 않는 연락에 그도 연락하지 않았다. 그저 아침부터 이곳으로 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뿐이었다.


뜨거운 아침이었다. 서울의 여름과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어색하지는 않았다. 잠깐 다른 것을 경험한다고 해서, 전에 겪은 것을 잊는 것은 아니었다.


‘어떻게, 얼마나 힘든 걸까···.’


그가 본 모습은 항상 다 겪고 회복하는 과정이었다. 그것조차 아파보였다. 그럼 한창 일 때는 어떤 것들을 겪고 있는지 상상이 잘 되지 않았다.


보통 자신의 겪은 것으로 생각을 하고, 보고 들은 것들을 바탕으로 상상을 한다. 그것이 책일 수도, 영화일수도 있다. 민준 또한 그렇게 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표정에 그도 더 묻지 않았다.


“아침부터 여기 있네요?”


“어?”


“뭘 그렇게 놀라요? 나 여기 사는 거 알면서?”


서은이 옆자리에 앉으며 그를 쳐다봤다. 그녀는 더운 날씨와 어울리지 않게 긴팔 후드점퍼를 입고 있었다.


“아···. 맞다. 그렇지 참. 커피 마시러 왔어? 근데 안 더워?”


“뭐 그렇죠. 어제 할 게 있어서 잠을 못 잤거든요. 이거는 어쩔 수 없이.”


그녀는 자신의 상의를 살짝 당기며 웃었다. 그 후,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했다. 날씨를 시작으로 이사 왔을 때 이곳의 중국집 한곳을 갔는데 맛이 있었다는 등. 민준은 적당히 대답을 해주며 창밖을 계속해서 바라봤다.

서은도 같은 곳을 바라보다 그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걱정 많이 되나 보네요? 이제 올라가 봐도 될 거 같은데. 해 뜰 때 즘에 다 끝났어요.”


“뭐가?”


“몰라서 묻는 건가?”


그는 자신도 모르게 표정이 굳어지며 그녀를 응시했다.


“어제도 심했는데. 커버 친다고 한숨도 못 잤네. 자꾸 심해지는 거 같은데.”


“···. 너 어떻게 알아?”


민준은 순간 뒤통수를 한 대 크게 얻어맞은 것처럼 잠시 말을 잃었다. 조금의 시간이 지난 후 경계심이 가득 찬 말투로 물었다.


“어떻게 아는 것 보다 얼마나 아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닌가? 어떻게 아는 것도 중요한 거 같기도 하고···.”


서은이 입꼬리를 올렸다.


“근데 진짜 여기서 이러고 있어도 되나? 내가 커버는 쳐도 뒷수습은 안하거든요. 그건 다른 사람이 잘 하더라고요. 진짜 다 끝났는데?”


민준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몸을 돌리는 그에게 서은이 말했다.


“하린 선배한테는 내 얘기 안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녀는 말하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민준은 대답하지 않고 그 얼굴을 잠깐 돌아본 뒤 밖으로 나갔다.


“괜찮네.”


서은은 그가 오피스텔에 들어갈 때 까지 뒷모습을 쳐다봤다.


*


민준은 벨을 눌렀다.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한 번 더 눌렀을 때, 현관문이 살짝 열려있는 것을 눈치 챘다.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자 덥고, 어둡고, 습한 분위기가 그를 엄습했다. 창문이 닫혀있어 밖보다 더웠고, 커튼이 해를 가려 밤만큼 어두웠고, 얼마나 내뱉었을지 모를 그녀의 거친 숨 때문에 새벽보다 습했다.


‘뭐야···. 왜 이렇지?’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가 저번 달에 왔을 때만 해도 이런 느낌이 아니었다. 하린이 힘들어보였지만,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분명 불쾌한 느낌이었다. 물방울 크기의 아주 작고 무거운 쇠구슬 수 만 개가 그를 짓누르는 것만 같았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자 바닥에는 전보다 훨씬 많은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어두웠지만 알 수 있었다. 침대에는 하린이 누워 있었다. 숨소리는 훨씬 거칠었다. 아파서 끙끙대는 정도가 아니었다. 마치 마라톤을 막 끝낸 사람처럼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누나, 누나.”


그녀 옆에 앉아 살짝 하린을 불렀다. 반응은 없었다.


“누나, 괜찮아요?”


어깨를 살짝 흔들었을 때 누운 채 그녀가 눈을 떴다. 붉은 눈동자. 잠시 눈만 떠있던 그녀가 고개를 휙 돌려 민준을 봤다.


그리고 순식간에 상체를 일으킨 뒤 오른손으로 민준의 왼쪽 팔뚝을 할퀴었다. 그가 피할 새도 없었다. 그 후에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를 계속 응시하고 있었다.


“아···. 아!”


그가 소리를 지른 것은 그녀가 할퀸 뒤 잠깐의 시간이 흐른 뒤였다. 통증이 잠시 뒤 순식간에 밀려왔고, 신체에서도 표시가 났다. 그녀의 눈보다 진한 피가 새어나왔다. 민준은 자신의 왼팔을 오른손으로 눌러 상처를 막았다. 하지만 피는 순식간에 그가 막고 있는 손을 타고 흘렀다. 놀란 마음과 심한 통증에 그는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어···? 어!?”


하린의 눈동자가 검은색으로 돌아와 있었다. 자신의 눈앞에 민준이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했다.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몇 초의 걸렸다. 있어야 하면 안 될 시간에, 특히나 있으면 안 될 사람이 있었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상황을 파악하자마자 회복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욕실로 뛰어갔다. 그리고 수건을 뭉텅이로 꺼내와 그의 상처에 갖다 댔다.


“미안해! 미안해!”


그녀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다. 그의 얼굴을 쳐다 볼 수가 없었다.


“어떡해! 진짜 미안해! 미안해. 민준아!”


순식간에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되었다. 상처를 막고 있는 수건은 그 순간에도 소리 없이 빠르게 젖어 들어갔다.


민준은 그녀의 얼굴을 반대편 팔로 감싸 안았다.


“괜찮아요. 괜찮아···. 뭐 이런 거 갖고 그래요.”


“미안해···. 왜 지금 네가 여기 있어···.”


“괜찮다니까···.”


*


‘치링, 치링’


“어서오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


“어?”


카페 점원의 다른 반응에 미진은 고개를 들었다.


“어!? 예준이네?”


그를 보자 미진의 얼굴에 화사한 미소가 폈다.


“오랜만이네요. 종강하고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어디 가요?”


“아니, 갔다 오는 길. 여기서 알바해?”


“그냥 잠깐 봐드리는 거. 아는 분 가게거든요.”


그는 포스기를 누르지도 않았고, 카드를 받지도 않았다.


“괜찮아요. 저는 공짜거든요.”


“아냐. 그래도 돈 내야지!”


“괜찮다니까요. 앉아계시면 가져다 드릴게요.”


미소 짓는 그의 모습이 예뻤다. 미진은 창가자리에 앉았다.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와 다르게 밖을 보게 만들어져 있지는 않았다. 유리창 바로 앞에 테이블이 놓아져 있을 뿐 이었다. 백화점 뒤편의 작은 카페였다. 전체적으로는 나무로 인테리어 있어서 따듯한 느낌이 났고, 은은한 주황색 조명이 그것의 느낌을 더했다. 오목조목 정리되어있는 책과 작은 화분, 몇 개의 풍경화가 세련되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을 동시에 주었다. 이곳의 반 쯤 채우고 있는 사람들도 이 분위기를 즐기는 듯 큰 소리를 내지 않으면서 대화를 하며 각자의 시간을 즐기는 것 같아 보였다.


“선배, 커피요.”


예준은 테이블 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과 치즈케이크 한 조각을 올렸다.


“나 이렇게 많이 안 시켰는데?”


“한개는 내거에요. 여기서 누구 만나기로 한 거 아니죠?”


“응. 뭐 그냥 좀 쉬다 가려고 했지.”


“잘 됐네요. 저도 일 끝나면 좀 쉬다 가려 했는데. 한 30분? 정도만 기···.”


‘치링, 치링.’


“30분만 기다려요.”


예준은 손님이 들어오자 그들보다 빨리 카운터로 뛰어갔다. 능숙하게 주문을 받고, 포스기를 누르고, 결제를 했다. 손님을 응대하는 내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손수 글라인더에 커피원두를 갈았고, 실수나 망설임 없이 음료를 만들어 냈다.


‘잘하네. 알바한다는 말은 못 들어본 거 같은데···.’


미진은 그가 일하는 것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음료를 가지고 나오는 순간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예준은 미소 지은 후 자신의 발걸음을 옮겼다.


그 후에도 그는 자신의 업무를 다했다. 다음 근무자가 오기 전 까지 맡은 일을 끝내려는 노력이 보였다. 설거지를 했고, 가볍게 안을 청소했다. 그가 모든 것들을 마치고 잠시 뒤, 30대 중후반 정도로 보이는 여성이 카페로 들어왔다. 긴 머리에 두꺼운 컬을 넣었고 머릿결은 좋아 보였다. 그리고 베이지 톤의 세미정장을 입고 적당한 크기의 반짝이는 귀걸이가 걸을 때마다 살짝살짝 보이는 것이 세련되어 보였다. 화장도 과하게 않은 것이 그녀의 복장과 잘 어울렸다.


‘멋있는 언니네···. 나도 저렇게 나이 먹고 싶은데···.’


여성은 카운터 앞에 서지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자신의 앞치마를 꺼내 두르며 예준과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길지 않았다. 그리고 예준은 밖으로 나와 미진의 앞에 앉았다.


“커피 맛 괜찮아요? 선배 거라 나름 신경 쓴 건데.”


“응. 맛있어. 근데 카페알바 해본 적 있어? 일 잘 하던데?”


“그냥, 여기서 배웠어요. 도와달라고 하시면 잠깐씩 와서 도와드릴 때 있거든요.”


“저 언니 가게야? 완전 멋있는 언니네. 들어 올 때부터 시선 콱 꽂히더라. 나도 저렇게 나이 먹고 싶다. 괜히 친해지고 싶다야.”


“엄마에요.”


그는 포크로 치즈케이크 모서리를 떼어내 자신의 입에 넣었다.


“어?”


“엄마라니까요.”


“에이~. 거짓말 하지마. 무슨 어머님이 저렇게 젊어. 적어도 우리 부모님 나이 때라는 게 있는···.”


예준은 아무 말 하지 않고 살짝 미소 지은 채 케이크만 먹고 있었다.


“친하게 해드릴 수 있는데. 해줄까요?”


미진은 대답하지 않고 카운터로 고개를 돌렸다. 예준의 엄마가 자신을 웃으며 쳐다보고 있었다. 눈을 마주치자 살짝 고개를 숙였다. 상대방도 고개를 숙인 뒤 화사하게 웃은 뒤 자신의 일에 집중했다.


‘탁, 탁.’


“선배! 정신 차려요. 정신!”


예준이 손가락을 튕기며 말했다.


“어, 어! 그래! 조금 놀라서. 어머님이 원래 동안이셔? 어떻게 저렇게 젊으셔? 패션센스는 또 어떻게 저렇게···.”


“뭐 좀 젊어 보이기는 하는데, 다른 어머님들 보다 실제로 젊기도 해요. 40대 초반이니까. 그리고 카페하시니까 외모에 신경 쓰시기도 하고.”


“그렇구나, 너를 일찍 낳으셨구나···. 가서 인사라도 드려야 하는 거 아니야?”


미진이 자리에서 반쯤 일어나자 예준이 손목을 잡으며 말렸다.


“괜찮아요. 아까 교대하면서 말했어요. 서로 부담스럽게 안 그래도 돼요. 나갈 때 인사하면 되죠. 뭐.”


“아, 그래? 그럼 그렇게 하는 게 맞겠다.”


“좋아하던데. 학교사람 데리고 왔다고.”


“별로 안 데려 오나봐?”


“뭐, 굳이···. 수아랑 민준이만 와 본거 같은데. 별로 친한 사람도 없었고···. 아! 그리고 선배 예쁘대요. 엄마가.”


“진짜!?”


“네. 우리엄마 좀 아기자기한 스타일 좋아하시거든요.”


“뭐, 내가 하린이나 소영이처럼 키 크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지만 매력이 있긴 하지!”


“진심이에요?”


“그럼! 걔네가 좀 서구적인 매력이라고 하면 나는 좀 동양적인 느낌이랄까!? 근데 어째 네 표정을 보니까 전혀 동의 안 하는 거 같다?”


미진이 고개를 숙여 케이크를 뜨고 있는 예준에게 말했다.


“아뇨. 동의해요. 선배 예뻐요.”


예준이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과 미진의 눈이 마주쳤다.


“그나저나, 소개팅은 잘 됐어요?”


“어떻게 알았어?”


“그냥. 느낌이 좀 그랬는데. 이 시간에, 여기에, 보통 혼자 커피 마시러 오진 않으니까. 누구랑 같이 오던가, 혼자 온 거면 약속시간 기다리는 거든가. 선배는 혼자 왔고,어딜 갔다 왔고, 옷차림이 학교에서 보던 것 보다 화사하고. 그래서 왠지 그런 거 같았어요.”


“너 눈치 빠른 줄은 몰랐네. 뭐 그냥 그랬어. 여전히 찌릿하거나 확 마음을 잡는 사람은 없더라. 오늘 만난 사람은···. 음···. 뭐랄까. 성격도 괜찮은 것 같고, 외모도 내 스타일이긴 한데. 너무 재미가 없는 것 같았다고 할까. 이상하게 조금 지루하더라.”


“안 맞는 거네요.”


“그지! 그거지! 성향이 안 맞는 거지! 너는 은근히 이런 거 잘 알더라!”


“그런가요?”


“그럼! 넌 참 재밌는 애 인거 같아. 조용한 거 같으면서도 아닐 때도 있고. 다른 사람들한테 은근히 공감 잘 하고. 주위사람도 잘 챙기고. 나도 너랑 얘기 할 때면 참 재밌어서 시간 가는 지도 잘 모르겠고. 수아랑 민준이도 그렇다고 하지?”


미진은 신나서 말을 이어나갔다.


“워낙 붙어 있어서 잘은 모르겠는데. 지겹다고 말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예준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니까. 봐봐. 애가 참 괜찮다니까. 소개팅에 너 같은 사람 나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


“저 같은 스타일 괜찮은가 봐요?”


“그럼! 충분하지!”


“그럼 전 어때요?”


예준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뭘 어때?”


“괜찮다며요. 저랑 썸 타는 거 어때요?”


“야이, 아까부터 장난치···.”


“아까부터 장난친 거 하나도 없는데.”


둘 사이에 아주 잠시 정적이 흘렀다. 하지만 둘 다 시선을 피하는 일은 없었다.


“진심이야?”


“뭐. 저도 요즘 따라 선배 생각 많이 나길래. 자꾸 소개팅 하러 다니는 것도 이상하게 신경 쓰이고. 선배만 괜찮으면 나는 그러고 싶은데. 어때요?”


그가 쳐다보는 시선이 무겁지는 않았다. 가벼운 것도 아니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되,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보였다. 그 마음이 투명하고 깨끗해서, 미진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모두 행복한 주말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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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9. 비극 20.02.03 14 1 15쪽
48 48. 연락 20.01.28 15 1 13쪽
47 47. 지하실 20.01.21 21 1 14쪽
46 46. 질문 20.01.14 14 1 11쪽
45 45. 향 20.01.08 205 1 13쪽
44 44. 의문 19.12.31 13 1 12쪽
43 43. 팀장회의 19.12.25 17 1 15쪽
42 42. 남녀관계 19.12.18 17 1 12쪽
41 41. 상황 19.12.11 17 1 16쪽
40 40. 만월 19.12.04 16 1 15쪽
39 39.비 19.11.27 22 1 14쪽
38 38. 답답함 19.11.21 17 1 14쪽
37 37. 본가 19.11.13 22 1 14쪽
36 36. 권유 19.11.07 19 1 14쪽
35 35. 어르신 19.10.31 18 1 13쪽
34 34. 주서은 19.10.24 26 1 11쪽
33 33. 습격 19.10.17 33 1 14쪽
32 32. 쪽지 19.10.10 39 1 14쪽
31 31. 당황 19.10.03 16 1 12쪽
30 30. 응급실 19.09.26 17 1 14쪽
29 29. 함께 19.09.19 41 1 14쪽
28 28. 썸 19.09.12 16 1 16쪽
27 27. 고민 19.09.05 20 1 13쪽
26 26. 과정 19.09.02 41 1 15쪽
25 25. 강제 19.08.29 28 1 15쪽
24 24. 대화 19.08.27 22 1 16쪽
» 23. 의도 19.08.25 23 1 15쪽
22 22. 사람들 19.08.23 23 1 14쪽
21 21. 공유 19.08.20 19 1 14쪽
20 20. 사랑 19.08.18 18 1 15쪽
19 19. 스침 19.08.15 28 1 14쪽
18 18. 예준 19.08.13 52 1 14쪽
17 17. 접근 19.08.11 21 1 14쪽
16 16. 이별 19.08.08 18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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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아픔 19.08.05 2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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