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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장군 님의 서재입니다.

XIU : INFINITY

웹소설 > 일반연재 > 팬픽·패러디, SF

남이장군
작품등록일 :
2018.05.13 04:32
최근연재일 :
2018.05.15 22:06
연재수 :
7 회
조회수 :
913
추천수 :
8
글자수 :
36,512

작성
18.05.13 13:00
조회
118
추천
1
글자
10쪽

1. 광기의 시대 (3)

DUMMY

" 그러게 왜 이 미친 군발이 새끼를 안으로 들여보내?

피의자들이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

아직 어린것들이 약까지 먹고 이렇게 망가졌는데

다치기라도 하면 상부에서 무슨 질책을 당하려고? "

(주: 이 시대에서 마약은 정해진 위생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불법이 아니며 저단위의 환각제는 술처럼 상용할 수 있다)


그는 잠시 멍한 기분으로 쓰러져 있었다.

지금 저들은 누구를 두둔하고 있는 것인가?


" 이 새끼가 그 오션 게이트 전쟁의 영웅이라는

프레드릭 대령이라면서요?

개새끼...핵병기로 민간인 수십만을 죽였다는

바로 그 녀석이잖아요.

어떻게 저 녀석이 이렇게 마음 놓고

편안히 살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


대령은 항변하려 하였으나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마음속으로 아니라고 끊임없이 외칠 뿐이었다.


" 하여튼 소년 친위대 본부에서 이 아이들의 신병을

인도받으러 올 때까지 저 더러운 군발이 새끼가

쓸데없는 짓거릴 못하게 해야 한다고. "


그런 그들의 말에 분노한 대령은 다시금 자기 몸을 일으키려 하였다.

그 순간 그의 몸을 무언가가 짓밟기 시작했다.

소파에 앉아있던 아이들이 쓰러져 있는 대령을 보더니 갑자기 무언가 마음이 동했는지 대령을 구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에 대령은 아직도 제대로 말을 듣지 않은 몸을 방어하기 위해 자기도 모르게 동그랗게 말았다.

그때 또다시 경찰들의 말이 들려왔다.


" 허어...저 녀석들 아까 전에 시체들에게서

도통 떨어지려 하질 않더니

여전히 힘이 넘치는 모양이군. “


그런 그들의 말에 대령은 쏟아지는 발길질속에서 한 아이의 바지 쪽을 보았다.

그러자 열린 쟈크 사이로 피 묻은 팬티가 보였다.

그 순간 대령은 온몸에 상상을 초월할듯한 살의로 충만했다.


` 저 녀석들이.... 저 녀석들이......내 아내와 딸을 '

순간 살의로 터질듯한 눈에서는 실핏줄이 터지면서 그의 눈믈 붉게 물들였고 그의 정신은 차갑게 식었지만 그의 몸은 마치 야수처럼 반응했다.

대령은 엄청난 속도로 몸을 확 펼치며 두 녀석의 다리를 감아서 엎어 버리면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동시에 오른손이 갈고리처럼 휘어지며 만들어진 고권으로 또 한 녀석의 턱을 세차게 올려쳤다.

대령의 손에 걸려 넘어진 녀석은 거실소파 뒤로 넘어가 버렸고 턱을 맞은 녀석은 턱이 부서질 때 혀를 깨문듯 붉은 살점이 입안에서 튀어나왔다.

그러자 또 한 녀석은 비틀거리다가 옆에 있는 간이 옷걸이를 들고 덤벼들었다.

그렇지만 대령은 춤추듯 몸이 빠른 속도로 세차게 돌아가면서 다리를 쭉 뻗어 옆차기를 가했고 그런 대령의 발차기에 맞은 녀석은 벽에 밀려나갔다.

그것을 본 대령은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는 녀석에게 다시 몸을 반대방향으로 돌려 세우며 발차기를 가했고 그것을 맞은 소년 친위대원은 가슴에서 늑골이 주저 앉은듯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피를 토했다.


그리고는 다시 아직도 약에 취해 눈이 풀린 채 서있는 또 다른 녀석에게 대령이 덤벼들려는 순간 갑작스런 상황에 놀라 멍하니 서있던 경찰이 그 제야 정신을 차리고 대령에게 달려 들었다.

특히 아까 전 건방진 표정으로 대령을 바라보며 비아냥거리던 젊은 경관은 가장 먼저 노성을 발하며 그에게 충격봉을 휘두르며 덤벼들었다.

하지만 대령은 그의 경찰봉을 가볍게 옆으로 흘리며 경찰봉을 쥔 손을 왼손으로 잡더니 오른쪽 팔을 곧추세워 그의 팔 아래쪽을 세차게 올려쳤다.

그러자 그 젊은 경찰의 팔은 우두둑 소리와 함께 기억자로 꺾였고 그대로 이어진 대령의 관수 찌르기가 눈에 꽂히자 눈알이 좌우로 흘러내리며 비명과 함께 주저앉았다.

하지만 주저앉은 경찰의 얼굴에 대령의 족도가 대각선으로 예리하게 꽂히자 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얼굴이 반쪽이 되어버리면서 절명하고 말았다.


이런 엄청난 광경에 놀란 또 다른 경찰은 홀스터로 손을 내렸다.

그러나 대령 쪽이 움직임이 좀 더 빨랐다.

대령은 그 경찰의 아래쪽으로 파고들면서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오른 주먹으로 인중에 강력한 일격을 가했다.

그에 인중에 강력한 일격을 받은 그 경관은 잠시 눈이 풀린 채 비틀거리더니 그대로 대자로 쓰러져 버렸다.


그때 대령은 문 앞이 갑자기 시끄러워 짐을 느꼈다.

대령이 문 쪽으로 눈을 돌리자 경찰 셋이 브라스터(미래형 권총)를 꺼내들고 대령을 겨누고 있었던 것이다.

대령은 그걸 보자마자 안방으로 뛰어들었다.

그러고는 문을 닫고 옆에 있는 아내의 화장대를 끌어당겨 문을 막았다.

그렇지만 경찰 한명이 브라스터를 든 손을 문틈으로 넣고 방안에 사격을 해댔다.

그리고 그 중 한발이 대령의 오른쪽 가슴에 명중했지만 쇼크탄이었다.

비록 일반인에겐 기절을 할 정도의 강한 위력을 가진 총탄이었지만 수차례나 실제탄에 피격을 당한 적이 있는 대령에게는 정신을 잃어버릴 정도는 아니었다.

때문에 대령은 경찰의 손을 쳐서 브라스터를 떨어뜨린 후 문을 닫고 옆에 있는 옷장까지 문에다 기대어 놓았다.

그리고는 그는 주저앉아 아내와 딸을 다시 바라보았다.

그러자 방금 전까지 분노로 떨고 있던 그의 눈에 다시금 눈물이 아니 피눈물이 고이기 시작했고 곧 격한 감정에 휩싸인 채 벽에 기대어 짐승 같은 소리로 울부짖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에게 이런 잠깐의 슬픔에 빠질 시간조차 바깥의 경찰들은 허락하지 않았다.

밖에서 차로 가서 실탄을 가져오라는 소리가 들려왔던 것이다.


그에 그는 급히 벽장문을 열고 깊숙이 감추어져 있던 골프가방을 꺼내었다.

그리고 그가 골프가방을 열자 그 안에서 프라스마 페이서(극소형의 입자가속기를 내장한 입자빔 발생장치로 원래는 대전차 병기로 개발되었지만 충전시간이 오래 걸려 특수임무 부대의 공용화기로 일부 쓰이고 있다)와 베레타 M2 산탄총등의 총기들이 분해 된 채로 들어있었다.


원래 총기애호가였던 그는 전역 후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약간의 보상금을 얻기 위해 그의 총기 전시장을 처분했는데 자신이 전장에서 사용하던 일부 총기만은 이렇게 숨겨 두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프라스마 페이서를 충전시키기 시작했고 산탄총에 고속 스틸샷탄(납탄이 아닌 강철제 산탄)을 장전하면서 슬러그 탄(단발 형태의 중량탄)도 몇 개 꺼내들었다.

그리고 잠시 후 30초가 지나서 페이서의 충전이 끝나자 문 쪽으로 페이서를 겨누었다.

그러다가 그는 잠시 무슨 생각을 했는지 페이서를 스틸 레이 모드(한번에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버스트 샷 모드와는 달리 소이 작용이 필요하거나 문등의 장애물을 녹이기 위해 빔의 위력을 약화시켜 수 초간 방사하게 만드는 모드)로 바꾼 후 아내와 딸을 겨누었다.

하지만 감정이 격해진 듯 다시 페이서를 내리더니 아내의 부서진 이마와 딸아이의 작은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두 사람을 꼭 끌어 안아주고는 결심한 듯 벌떡 일어나 아내와 딸에게 페이서를 겨누고는 빔을 방사했다.

그러자 빔에 닿은 시체는 서서히 일그러지더니 사람의 형체를 점점 잃기 시작했고 얼마 안 있어 약간의 재만을 남기고 사라졌다.

그에 대령은 서랍 안에서 필름통과 비슷한 빈 캡슐 두개를 꺼내어 그 재를 정성껏 담았다.

그리고서는 그 캡슐을 자신의 안주머니에 넣었다.


“파칵! 탕! 타탕! 탕!”


그리고 그가 이 모든 걸 끝냈을 때 갑자기 문을 뚫고 총탄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에 대령은 다시금 페이서를 버스트 샷 모드로 바꾸고는 문 쪽을 향해 발사했다.

순간 문 쪽에 있던 모든 물체와 함께 벽의 일부까지 날아가 버렸다.

그러자 대령은 재빨리 산탄총을 들고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렇게 대령이 뛰쳐나온 방 바깥에는 경찰둘이 상반신이 사라진 하반신 두 대가 쓰러져 있었고 또 다른 경찰이 쓰러져 있다가 힘겨운 듯 억지로 손을 들어 브라스터를 대령에게 돌리려 했다.

그것을 본 대령은 경찰을 향해 두발의 산탄을 쏘아붙였다.

그런 그의 총격에 간이 방탄복을 입고 있던 경찰이었지만 고속의 스틸샷탄에는 여지없이 관통 당해 버린 듯 나지막한 비명과 함께 죽음을 맞았다.

그 때 아까 소파 뒤로 넘어갔던 소년과 약에 취해 누워있던 소년이 복도 쪽으로 빠져나가려 하였다.

그렇지만 연속적으로 발사된 4발의 총탄에 곧 피투성이가 변한 채 쓰러졌다.

그는 아까 경찰이 지적했던 소년 쪽으로 다가갔다.

그 소년은 이미 숨이 끊어진 듯 했지만 부서진 폐에서 나는 소리인듯한 쉭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총을 들어 그 아이의 피 묻은 팬티를 겨누고는 마지막 남은 탄환을 쏘았다.


“파앙!”


그리고는 소년의 목을 비틀어 마무리를 지은 대령은 4발 남은 슬러그 탄을 총에 재빨리 장전하였다.

그런 뒤 방안에 들어와 골프가방에서 주섬주섬 무기와 탄약을 집어넣은 그는 가방을 꽉 조인후 등에다 매었다.

그리고는 플라스마 페이서를 들더니 에너지 카드리지에 셀프 디스트럭션 코드(페이서를 과다 충전시켜 시한폭탄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지연신관)를 끼운 후 거실에 던져 놓고는 서둘러 집을 빠져 나왔다.


“쿠쿵!!”


잠시 후 그가 거주 구역 담장 근처에 왔을 때 쯤 그의 집에선 대폭발이 일어났다.

그에 그 소리를 들은 대령의 얼굴은 다시금 피눈물로 젖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날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했다.

이제는 현 정부와 관계된 그 누구도 용서하지 않겠다고 자신의 주머니 속에 든 아내와 딸에게 맹세하고 또 맹세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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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기의 시대 (3) 18.05.13 119 1 10쪽
2 1. 광기의 시대 (2) 18.05.13 12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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