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연기

<개정 후기> 2021. 8. 15일.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들.

<신의 연기>를 쓴 글쟁이 백락입니다.

그간 독자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지 못했는데, 개정 작업을 끝내고 후기 자리를 핑계 삼아 정말 오래간만에 인사드립니다.

모름지기 글쟁이라는 건 이런 인사말이 아닌 작품으로 인사를 해야 하는 건데 그동안 그렇게 하지 못한 게 아쉽기만 하네요. 그래도 이렇게나마 인사를 드리는 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요.

아무튼 개정 작업을 끝내면서 느끼는 감회가 남다르네요. 이전에 이 작품을 완결할 때, 아쉬운 점이 많아서 언제고 개정 작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보니 할 말을 잃게 되더군요.

주인공이 연기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는데 (그렇기에 작품 이야기에 다소 많은 부분이 할애되었습니다), 이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으시고, 봐주신 분들이 많아서 제 글이 얼마나 사랑을 많이 받았는가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점이 더 남습니다. 그 당시 제 경험이 미천하여 시야가 좁은 것도 있었고, 연예계 소설이 거의 없어서 참고할 작품이 정말 정말 없었거든요.

<신의 연기>는 배우물 초창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문피아에 연재할 당시가 2015년 10월인데, 그 당시 현대직업물 붐이 있었고, ‘신’ 시리즈가 나오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이 작품을 기획할 당시 배우물은 눈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배우라면 전문가 쪽이니까 한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기 서적을 읽어보고 연극 공부하는 사람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며 기획을 했던 게 이 작품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배우물이나 매니저물이나 아이돌물등 정말 많은 작품들이 나오던데, 그 당시에 참고할 레퍼런스가 있었다면 생각도 많이 해보고 조언도 얻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점이 좀 많이 남네요. 이러나저러나 제가 다 부족한 점이 많은 거죠.

또, 작품 진행에서도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이 남네요.

대선배로서의 주인공 강신의 모습, 주인공 강신이 할리우드에서 좀 더 활약하는 모습, 주인공 강신의 연예계 이야기 등등······.

이 부족한 점은 다음 작품에서 좀 더 반영하여 더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개정판 <신의 연기>에서 이야기의 큰 줄기 흐름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몇몇 파트에서 장면 수정 및 추가된 부분이 있습니다.

‘ACT 23. 나아가다’ 주인공 강신과 수연이와의 다양성 영화 촬영을 하는 부분에서 촬영 장면, 대화, 감정선이 추가되었습니다.

‘ACT 32. 화려한 비상’에서 중간에 이야기 공백이 있어서 개연성을 위해 강형주와 박상문의 관계가 틀어지는 장면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캐릭터의 이름 대사 부분이 수정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오타 및 맞춤법을 수정하였고, 혼선이 빚어지는 인물의 이름(이강우 -> 이강인)을 수정하였습니다.

이만 개정 후기 겸 인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들! 항상 좋은 일,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면 좋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백락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