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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농장 님의 서재입니다.

핵과금러 게임 속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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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농장
작품등록일 :
2022.11.30 21:56
최근연재일 :
2022.12.2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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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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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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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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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과금러 게임 속 세상으로

핵과금러 게임 속 세상으로




DUMMY

핵과금러 게임 속 세상으로


내 소개를 간단하게 하자면 직업군인으로 모왔던 돈을 코인에 투자하여 큰 돈을 벌었다.


모두가 그렇듯 힘든 군 생활은 나에게도 탈출하고 싶은 곳이었고 큰돈을 번 난 미련없이 전역하게 되었다.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으나 지금은 아주 잘 살고 있다.


멍청하게 코인으로 벌었던 돈을 다시 코인에 투자하지는 않았다. 그 자금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하였다.


재신이 왔던지 5년 만에 연 100억원에 달하는 회사의 대표가 되었던 나에겐 하나의 취미가 있었는데 바로 온라인 게임이었다.


월드 더 라그나로크, 내가 자그마치 7년간 해온 게임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몰입감은 한번 이 게임에 발을 딛고는 다시 빠져나갈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돈 걱정 없이 게임 오픈 시절부터 막대한 과금을 하며 전 서버 랭킹 1위를 달성하였고 그곳에서 친해진 게임 스트리머들과 돈지랄을 해가며 신화급 아바타, 신화급 탈것 신화 및 전설 아이템 등을 사들였다.


아마도 내 사업의 성공은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적당히 풀면서 했기에 가능했지 않았을까?


[(월드) 페르메테 : 오후 7시부터 망자의 지하감옥 7층 통제합니다.]


그 덕분에 막강해진 우리는 사냥터를 통제했고 따르지 않은 자들은 발견 즉시 공격하였다.


“*새꺄 사냥터가 니 꺼냐?”

“팔라딘이 왜 이리 쌔. 사기 아니냐. 너프 해라~.”

“중립분들 우리 페르 죽입시다. 죽이자!!”


나에게 죽어간 중립이나 적대 길드의 길드원들은 욕을 하며 서버를 단합하였고 나와 우리 길드를 몰아내고자 하였지만 핵과금을 해대는 우리의 압도적인 전투력에 그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하긴, 내가 한 현질이 자그마치 46억이다. 7년간 내가 계산해보니 얼추 46억을 쏟은 캐릭터인데 겨우 1~5억 현질한 소과금? 녀석들에게 밀릴 수 없지.


내 뒤를 바짝 쫓는 랭커들도 현질로 따지면 20억 언저리를 했을 정도다.


이렇게 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현실에서 할 수 없는 막대한 폭력과 함께 이곳을 지배하고 있었다.


“상민이 형, 오늘 푸라무마 잡으실?”

“저번에도 간당간당 하던데. 결국 못잡았잖아?”

“이번에 업뎃으로 나온 [절대방어] 배웠는데 효과오짐.”

“오! 허무의결정 100개 어떻게 모은겨.”

“와, 말도마. 겨우 모았어. 한 3억 정도 쓴듯해.”

“끈기와 노력 인정한다. 간지 작렬이네. 절대방어라니.”

“암튼 헐랭버서커 형님이랑 양쯔님이랑 형이랑 같이 가게. 나머진 걍 초반에 뒤지니까.”

“그래그래. 저녁 9시에 보자.”

“알겠어.”


이번에 새롭게 나온 절대방어 스킬을 다시 봤다.


[절대방어](★★★★★★)

신의 공격조차 방어할 수 있다는 절대방어.

물리, 마법, 정신계열 등 모든 공격으로부터 완전히 방어합니다.


등급 : 신화

유형 : 액티브

레벨 : 1

설명 : 사용자의 주위에 무한의 시간이 흐르는 막을 형성하여 모든 공격을 5초간 방어한다.

소모 : 1000MP

재사용 시간 : 9초 – 레벨이 오를수록 시간 단축 및 소모 마나를 줄여준다.


이번 월드 더 라그나로크의 팔라딘 최고의 방어스킬이다.


글자 그대로 절대적인 스킬이었다.


“자자, 푸라무마 잡을 때까지 스킬업이나 해야겠군.”


스킬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인장이라는 것을 사용해서 등급을 올릴 수 있었다.


“거래소를 볼까.”


절대자의 스킬 인장을 구매하기 위해 거래소를 켰다.


“음. 매물이 8개 밖에 없네.”


개당 가격이 5만 다이아다. 5000원에 500다이아인데 8개를 구매하니 현금으로 따지면 400만원이었다.


“아 시세 또 올랐네.”


입으론 그렇게 말하지만 거래소에 올라와 있는 모든 절대자의 스킬인장을 구매했다. 그리고 영웅의 스킬인장 50개와 희귀의 스킬인장 100개 일반 스킬인장 300개를 구매했다.


스킬 레벨을 맥스로 찍기 위해 거의 1000만원을 또 사용했다.


[와 거래소 스킬인장 누가 다 사가노]

[가격 거의 두배됬네]

[과금러님들 감사용]

[아나. &*%&^$@!]

[앵간치 해라잉]

[다이야가 꼬소하이 쳐 즥이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소위 명당이라고 하는 자리로 옮겼다.


[카탈로스의 미궁입구]


새하얀 눈보라가 불어오는 혹한의 대지에 깎아지듯 솟아오른 바위 산. 그리고 동굴의 입구가 보였다.


바로 카탈로스의 미궁이라는 곳으로 미궁 옆 절벽에 매달린 상태로 장비 강화나 스킬강화를 하면 성공확률이 높다는 성지 같은 곳이다.


물론 게임 BJ들이 여러곳들을 추천했는데 난 이곳에서 해보기로 하였다. 물론 운빨 인건 알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라고 할까.


우선 캐릭터를 미궁 입구 쪽 옆에 난 절벽으로 이동하여 매달렸다. 대략 10m 쯤 올라간 상태로 스킬창을 켜고 살펴봤다.


더 올라가고 싶었지만 맵의 끝부분에 해당하여 더 이상 캐릭터가 올라가질 못했다.


[창조신의 영혼](★★★★★★★)

7주년 고객 감사 한가위 이벤트 스킬

지고한 창조신의 영혼이 새겨집니다. 높은 영혼의 격은 모든 정신계열 공격으로부터 완전히 면역됩니다.


등급 : 유일(이벤트)

유형 : 패시브

레벨 : 1(MAX)

설명 : 한가위 이벤트로 정신 계열에 대한 모든 공격은 면역됩니다. 기간은 9월 30일까지입니다.

소모 : 없음

재사용 시간 : 없음



[천둥의 강타](★★★★★★)

격노한 천둥신의 망치가 적들을 멸합니다.


등급 : 전설

유형 : 액티브

레벨 : 10(MAX)

설명 : 거대한 천둥의 망치가 적을 섬멸합니다. 공격지점으로부터 반경 30m에 해당하는 공간에 공격력의 700%에 달하는 공격을 가합니다. 대상은 반드시 3초의 경직 효과를 받습니다.

소모 : 500MP

재사용 시간 : 30초



[이그드라실 축복의 세계수](★★★★★★)

신성한 축복의 세계수를 소환하여 자신과 아군의 회복을 돕고 적을 공격합니다.


등급 : 전설

유형 : 액티브

레벨 : 10(MAX)

설명 : 세계수가 소환된 지점 반경 100m에 해당하는 공간에 초당 최대 HP의 10%에 달하는 회복력을 아군에게 부여하고 적들을 향해 초당 공격력의 50%의 데미지를 부여합니다.

소모 : 초당 100MP

재사용 시간 : 100초


“캬, 스킬들 야무진 것 보소.”


내 대표적인 스킬들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감탄하였다.


팔라딘의 대표적인 주력 스킬들 [신속의 진],[회복의 진],[분쇄의 검],[성스러운 빛] 등등을 제외하더라도 전설 스킬들을 벌써 3개나 모았다.


물론 창조신의 영혼은 이벤트 스킬이기에 제외.


이번에 추가된 [절대방어]도 엄청난 놈이다.


“자 그럼 스킬업을 해볼까요? 따라라 따라라 쿵 딱딱딱딱. 사쿠라네. 사쿠라여. 사쿠라지.”


입으로 주접떨며 난 스킬창을 켜고 일반 스킬 인장부터 갈겼다.


스킬 레벨 7까지는 실패하더라도 레벨이 깎이지 않았다.


하지만 7레벨 이후부터는 재수없으면 레벨이 깎이게 된다.


[스킬 레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시작이 좋았다. 절벽에 매달린 효과인가.


신화스킬인데 단박에 레벨업을 하다니. 역시 예로부터 터가 중요하다는 말씀이 맞았어.


[스킬 레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오오오오!!! 이대로 가즈아. 역시 갓로크!!”


두 번의 연속된 성공. 기분이 좋아진 나는 연이어 일반 스킬인장을 사용했다.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아! 아이!!!.”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아! 쓰읍.. 괜찬아. 괜찮아. 진정하자.”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스킬 레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오. 휴.... 이대로... 계속 가즈아. 갓로크 가즈아!”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

.

.

.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보유 일반스킬인장이 없습니다]


“아.. 장난하나. 역시 운빨 좃망 겜이네.”


나는 다시 희귀인장 100개를 올렸다.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스킬 레벨업에 실패하였습니다]

.

.

.

.

.

.

[스킬 레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휴 4레벨!! 달성”


절대자의 인장을 제외한 나머지 인장을 모두 사용하고서야 간신히 9성에 도달하였다.


“역시 절대자의 인장까지 꼭 사용하게 만드네. 제발 한방에 되라. 빠꾸하지 말자.”


절대자의 스킬인장을 사용합니다.


‘제발! 제발!’


[스킬 레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절대방어 10성(MAX)가 내 눈앞에 떠있었다.


“아자!!!!!!”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컴퓨터 의자를 박차고 일어났다.


천둥의 강타 10레벨(MAX)를 찍을 땐 절대자의 인장을 12개나 사용했었는데 운 좋게 한방에 되다니.


[절대방어](★★★★★★★)

신의 공격조차 방어할 수 있다는 절대방어.

물리, 마법, 정신계열 등 모든 공격으로부터 완전히 방어합니다.


등급 : 신화

유형 : 액티브

레벨 : 10(MAX)

설명 : 사용자의 주위에 막을 형성하여 모든 공격을 5초간 방어한다.

소모 : 5마나

재사용 시간 : 없음


재사용 시간이 없음으로 된 것은 물론 소모 마나도 5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그 말은 마나만 충분하다면 무적이라는 뜻인데.


하지만 기쁨도 잠시.


“어. 이게 뭐야.”


게임사에서 [절대방어]에 대한 소모 마나를 잘못 입력하여 긴급패치를 한다는 공지사항이 뜬 것이었다.


‘아 시팍, 어쩐지 이상하더라 1000에서 5면 이상하지. 밸런스 붕괴급이니.’


긴급 공지사항에 대해 다시 읽었다.


내용은 5초간 유지되는 절대방어에 소모마나를 1000에서 10레벨(MAX)를 찍었을 때 최종적으로 500까지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그런데 개발자의 실수로 500의 입력값을 5로 잘못 입력하여 이 사달이 난 것이고. 스킬이 나와서 10레벨까지 찍은 유저는 전 서버에 나밖에 없기 때문에 보상을 하고 긴급패치에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와 그래도 너무 일방적이네. 줬다 뺏는게 어딧냐 하. 거지같네. 패치 전까지 수집탬 강화나 해야겠다. 저번에 +7검까지 만들긴 했는데.”


아이템 강화창을 켜고 무기를 올렸다.


[+7 붉은늪의 검(고급)]


“강화.”


[골드가 부족합니다]


“뭐야. 2만 골드밖에 없어? 에이씨.”


분노한 나는 주먹으로 키보드를 때렸다.


-삐이이잉


“뭐야.”


갑자기 컴퓨터가 먹통이 되었다.


“아. 되는 일 없네. 진짜.”


그때


-깜빡


“응?”


갑자기 방에 불도 모두 꺼졌다. 완벽한 어둠.


“뭐야 두꺼비 나갔나. 졸라 어이없네.”


난 차단기를 다시 올리기 위해 방문을 열었다.


그 순간. 엄청난 빛이 나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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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살맛나는 게임 속 세상 22.12.08 102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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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해 22.12.07 115 2 9쪽
6 첫 전투 22.12.05 127 2 9쪽
5 푸른 달에 담긴 드래곤 22.12.04 134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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