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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시

섬마을 소년이 재벌급 천재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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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천해시
그림/삽화
열심히 쓰겠습니다!
작품등록일 :
2024.05.08 16:50
최근연재일 :
2024.09.18 20:50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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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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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5화. 마린 보이 (1) - 바다 소년 선발 대회

DUMMY

우리 반 교실에 들어온 염동수는 호들갑을 떨면서 내게 말했다. 


“정욱아, 천해도 바다 축제에서 ‘바다 소년 선발 대회’를 여는 거 알아? 13살부터 15살까지 출전 가능하다는데. 우리 여기 나가자······.”


이맘때쯤이었나?

대한민국 도서 지역 여기저기에서 축제 붐이 일어났다. 그리고 천해도에서도 ‘바다 축제’라는 것을 열었다.


이 축제에서 시골 소년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행사는 ‘천해도 바다 소년 선발 대회’였다. 철인 3종 경기처럼 수영, 자전거, 단축 마라톤을 통해 최고의 ‘바다 소년’을 뽑았다. 


전생에 이 대회에서 천해중 1학년이었던 한 친구도 3위에 입상했다. 당연히 염동수는 아니었다. 염동수가 자전거도 잘 타고 달리기도 곧잘 잘했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동수야, 너는 수영을 잘 못 하잖아. 대회에서 꼴등 하는 거 아니야?”

“뭐래? 내가 천해도 물개야. 어푸어푸.”

“맞네. 개헤엄을 잘 치니까, 물! 개!”

“뭐? 나 이제 자유형도 잘해. 그리고 너보단 내가 수영 더 잘하잖아.”


그렇긴 했었지.

지난 삶에서 나는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정식으로 수영을 배운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중학생 시절엔 염동수보다 수영을 못했었다. 헤엄만 조금 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전생에 40대가 되면서 취미 활동으로 수영을 했으며, 정식으로 배우기도 했었다. 


“푸하하. 그래 알았다. 어쨌든 수영이 관건인데 우승할 수 있겠어? 천해도에 수영 잘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오늘부터 특훈해야지. 이번 주말부터 우리 동네 수영 짱인 딱철(석철)이 형한테 가르쳐달라고 할 생각이야.”

“뭐? 지금 이 날씨에 어디에서 수영 연습하려고? 아직 바닷물이 찰 텐데.”


현재 날씨가 제법 더워졌지만, 수온은 여전히 낮았다. 바다에서 수영하기란 쉽지 않았다. 


“몰라. 빨간 대야에 물 떠 놓고서라도 수영 연습해야지.”

“그냥 방바닥에서 연습해라.”

“오, 그래. 할 수 있으면 방바닥에서라도 해야지. 이번 대회 1등 상금이 무려 150만 원이니까. 2등은 100만 원, 3등만 해도 50만 원이야. 어때? 군침이 돌지?”


그래. 군침이 돈다. 150만 원이면 정숙이 누나의 2달 월급이었으니까. 

하지만, 천해중에서 바다 소년이 될 자질을 갖춘 이는 아마도 그 친구일 것이다. 전생에 그 일만 없었다면 그가 3등이 아닌 1등은 했을 텐데. 


***


천해중 1학년 2반 박정태는 심장이 콩닥콩닥 두근거렸다. 교실 뒤편에 붙은 공문 때문이었다. 방금 담임 선생님이 그 공문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 이번에 천해도에서 바다 축제하는 거 알지? 그때 ‘천해도 바다 소년 선발 대회’를 열거야. 각 반에서 적어도 1명은 출전해야 하니까. 대회에 나갈 사람은 참가 신청서 제출해라. 지원자가 아무도 없으면, 초등학교 때 육상 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놈을 고를 테니까 그리 알고···.


담임 선생님이 말한 육상 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이는 바로, 박정태 본인이었다. 작년에 군 대회에서 1,600미터 2등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박정태는 고민이 됐다. ‘바다 소년 선발 대회’ 참가 신청서를 쓰지 말지를···.

그 이유는.


‘괜히 자발적으로 바다 소년 대회에 나간다고 해서 3등 안에 못 들면 쪽팔리겠지.’


그래서 박정태는 가만히 있기로 했다. 반에서 아무도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 신청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자기가 대회에 나갈 것으로 여겼다. 


‘가만히 있어도 내가 대회에 나가겠지.’


그런 와중, 교실에서 참가 신청서를 쓰는 친구가 있었다. 다른 애들은 관심도 없는 것 같았는데. 유일하게 염동수만 신청서를 쓰고 있었다. 


‘아, 저······. 나도 써야 하나?’


박정태는 참가 신청서를 열심히 쓰는 염동수에게 다가갔다. 


“동수야. 너, 그 대회 나가려고?”

“어, 정태. 당연히 나가야지. 내가 수영은 못 해도 달리기는 자신이 있어. 자전거도 잘 타고. 너도 관심이 있어?”

“나? 나는 관심이 없······.”


그때, 누군가 박정태의 어깨를 쳤다. 


***


기어코 염동수는 ‘천해도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 참가할 생각이었다. 전생에는 관심도 없더니, 갑자기 염동수는 왜 이렇게 변했을까. 


‘회귀해서 변한 나 때문에···?’


염동수가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서 입상할 가능성은 1% 이내였다. 수영이 최대 약점이기 때문이다. 전생에 참가자들이 바다 수영에서 실력 차이가 크게 나면서 수영 상위권 참가자가 모두 입상했다. 


‘박정태가 이번에도 나갈까? 그러고 보면··· 전생에 박정태에게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대회에서 1등은 하지 않았을까?’


박정태와 바다 소년 선발 대회라?

좋은 생각이 났다. 다음 영상은 박정태를 주인공으로 해서 바다 소년 선발 대회와 엮으면 괜찮은 그림이 나올 것 같은데. 


‘‘마린 보이’라는 영상 기획으로 찍어 볼까?’


이런 생각에, 1학년 2반 교실을 찾았는데. 박정태가 염동수에게 ‘천해도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고 있었다. 


“나는 관심이 없어······.”

“정태야. 네가 작년에 군 육상대회에서 1,600미터 2등 하지 않았어?”


갑작스러운 내 물음에 박정태는 놀란 토끼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어, 어떻게 알았어?”

“동수랑 나도 거기 나갔잖아. 동수도 1,600미터 나가서 4등인가 했는데. 몰라?”

“아, 그랬나?”

“너, 수영도 잘한다면서?”


전생에 박정태의 수영 실력은 우리 학년 중에서 최고로 손꼽혔다. 특히 수영하는 폼이 누구한테 배운 것처럼 특출났다. 


“그, 그렇긴 하지. 어떻게 알았어?”

“그냥 남초 출신 애들이 너 수영 잘한다고 말했던 것 같아서···.”

“그래, 그렇구나.”

“정태야, 이번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 나가 봐. 그리고 내가 너한테 제안할 것도 있고.”


‘제안’이라는 단어에 박정태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제안?”

“이번 바다 소년 대회에 출전하는 친구를 영상으로 찍고 싶었거든. 네가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하는 영상을 찍고 싶은데, 어때?”


내 뜻밖의 제안에 박정태는 곧장 대답하지 못했다. 그 대신에 그 옆에 앉아 있던 염동수가 입을 열었다. 


“정욱아, 그건 나를 찍어야지. 내가 적어도 대회에서 3등은 할게. 출연료도 반만 받을게? 어때?”

“동수 너는, 정태 라이벌로 출연하면 괜찮겠네. 라이벌이지만 수영에서 기권하는 역할로. 하하하.”

“뭐? 아, 네가 나를 아직 못 믿네. 내가 꼭 대회에서 순위에 들어서 정욱이 네 코를 납작하게 해주든가 해야지.”


그렇게 염동수와 농담을 주고받고 있자, 방금까지도 우물쭈물했던 박정태가 두 눈을 빛내면서 내게 물었다. 


“그, 정욱아. 그럼 출연료는 얼마 주는데?”  

“출연료? 이번에 좀 인상되어서 10만 원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10, 10만 원? 정말이야?”

“응.”


편당 영상 제작비가 기본 30만 원으로 인상됐다.

나는 그 제작비 중에서 주연으로 출연할 친구에게 10만 원 이상 출연료를 줄 생각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더 주고 싶었지만. 촬영하는 동안 교통비와 식비 등을 무시할 수가 없었다. 


“그럼, 나 할게. 그럼 난 앞으로 무얼 하면 되는 거야?”

“음. 우선은 내가 기획안을 만들고 나서 알려줄게. 그리고 이 영상이 비디오로 제작돼서 대여점에 팔릴 수도 있어. 괜찮겠어.”

“그래? 그럼 막 서울에서도 나를 보는 거야?”

“그건 모르겠는데. 그럴 수도 있지.”


이번에 제작하는 비디오 영상이 전국 비디오 대여점에 팔릴 수 있다는 설명에 박정태는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우와! 나 꼭 할게.”


***


지금, 이 순간. 박정태는 기분이 날아갈 듯 기뻤다.

‘천해도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 나가는 것보다, 이정욱이 찍은 영상 속 주인공이 된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출연료로 10만 원을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았고. 


‘선미랑 수근이가 부러웠는데. 내가 이번 영상의 주인공이 되다니.’


그러나 그런 흥분도 잠시, 한편으론 박정태는 걱정이 됐다. 

수영과 자전거, 달리기 모두 자신은 있었지만.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서 순위에 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으니까. 


‘천해도에서 달리기 좀 한다는 애들은 다 나올 텐데.’


그런 걱정이 들었지만, 박정태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다. 10만 원이라는 출연료는 큰돈이었으니까. 대회에서 입상을 못 하더라도 몇 달 치 용돈을 벌 기회였다. 


집을 향해 걸어가는 길.

박정태는 고개를 떨구며 뒤축이 떨어진 운동화를 바라보았다. 어머니가 6개월 전에 사준 신발이었지만, 이 운동화를 신고 공도 차고, 달리기도 하면서 뒤축이 거의 다 닳았다. 


‘정욱이한테 출연료를 받으면 운동화를 사야지.’ 


운동화. 늘 한 켤레밖에 없었다. 신발이 해지거나 닳으면 샀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최근에 운동화가 닳으면서 어머니가 신발을 사 주기는 했었다.


하지만 박정태는 그 신발을 신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신발은 초등학생들이 주로 신는 디자인이었기 때문이었다. 로봇 홀로그램이 옆면에 붙은 신발. 읍내 터미널 근처 신발 가게에서 3,000원에 팔았던 그 신발이었다. 


‘그 신발을 신느니, 차라리 뒤축이 다 닳은 이 신발을 신고 말지···.’


3,000원이라는 신발 가격보다 로봇 홀로그램이 더 부끄러웠다. 홀로그램은 보는 방향에 따라 로봇이나 자동차로 변했다. 


‘엄마는 왜 이런 신발을 사 와서는···. 그냥 평범한 신발도 5,000원이면 사는데.’


그렇다고, 박정태는 어머니에게 신발에 대한 투정을 부리지도 못했다. 요즘 가정 형편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 


‘아버지가 보증만 서지 않았어도···. 어휴···.’


박정태가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가 집 마당에서 마늘을 까고 있었다.


“다녀왔습니다.”

“그래, 잘 다녀왔니?”

“네.”


여상히 인사하고 나서 박정태가 집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어머니가 정태를 불러세웠다. 


“정태야, 너 새 신발은 두고 왜 헌 신발만 신고 다니니?”

“아, 그거요. 아껴 신으려고요.”

“애도 참. 그냥 신어. 발 크면 못 신어. 내일부터 그거 신고 다녀.”


박정태는 아무런 대답 없이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의 등 뒤에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정태야, 새 신발 신고 다녀. 알았지? 나중에 엄마가 또 사 줄게. 애도 참···.”


***


이번 영상의 제목은 ‘마린 보이’로 정했다. 나중엔 식상한 제목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지금 시대엔 세련된 제목일 것이다. 


그리고 기획 의도는. 


‘최고의 바다 소년이 되고 싶은 시골 중학생의 고군분투기’.


박정태라면, 분명히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컸다. 그래서 박정태가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는 장면을 핵심으로 영상을 찍을 예정이다.

전생에 내가 좋아했던 그 영화처럼.


무엇보다, 이 비디오 영상이 대여점으로 유통이 될 수 있으니. 

이번에는 영상 분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 작품의 페르소나인 염동수를 박정태의 페이스 메이커로 출연시키려고 한다. 


이에 따른 예비 기획 의도는.


‘최고의 바다 소년이 되려는 두 소년의 이야기’.


만약, 염동수가 대회에서 고군분투해 수상권에 든다면, 이렇게 주제가 바뀔 수도 있었다. 그리하면 스토리는 더 풍부해질 것이다. 


그간 친구들을 영상에 담았더니. 기획안을 뛰어넘는 스토리가 나왔다. 이에 나는 앞으로도 열린 마음으로 영상을 찍고, 기획과 스토리를 유동적으로 정할 생각이다. 


그렇게 영상 기획안 ‘마린 보이’를 김지선 선배에게 보여줬다.

그리고 촬영 허락을 받았다. 


“정욱아, 이번 영상도 너무 기대된다. 방송반 부원들도 촬영 보조로 지원해줄 테니까, 맘껏 요청해줘. 알았지?”


대회 전에는 몰라도, 대회 날에는 카메라가 여러 대가 필요하긴 했다. 백지혜가 도와준다고 했지만, 지선 선배가 흔쾌히 카메라 촬영을 자처해서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였다. 


***


염동수에게 이번 영상에서 박정태만큼 많이 등장할 수 있다고 말하니 신이 났다.


“정욱이 네가 이제야 나의 진가를 알아보는구나!”

“어, 어. 그렇지.”


앞서 제작한 2개 영상에서 염동수가 출연하긴 했지만, 아주 짧게 등장했다. 영화로 치면, 거의 단역급. 매번 그는 그 부분을 아쉬워했다. 


“당장, 이번 주말에 석철이 형한테 수영이라도 배울 거야.”

“추운데. 어디에서 수영하려고?”

“당연히 바다에서 해야지. 지금 이 정도 날씨면 수영할 수 있어.”

“난, 아니라고 본다. 그냥 달리기나 좀 연습해.”


염동수가 수영만 보완한다면, 대회에서 순위권에 들 가능성이 있긴 했다. 아무래도 같은 학년에서 염동수의 체력을 따라올 사람이 없었으니, 대회 입상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었다. 


“정욱아, 너는 대회에 안 나갈 거야? 너도 좀 달리잖아.”

“나는 비디오카메라 들고 정태랑 우리 염스타 찍어야지.”


솔직히 나도 내심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 나가고 싶었다.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를 정태나 동수만큼 할 수 있었고. 바다 수영도 자신은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욕심을 내려놓았다. 

이번 생에서 나 자신보다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살기로 다짐했으니. 이를 위해서라도 친구들에게 찬란했던 이 시기의 추억을 영상으로 남겨주고 싶었다. 


“그래. 그러면 나 연습하는 것도 찍어라. 이번 주말부터 연습할 거니까.”

“알았어. 아직은 대회가 많이 남아서 정태는 다음 주부터 찍으니까, 연습 삼아서 너도 찍어줄게.”

“어허. 연습이라니? 엄연히 나도 주인공 아니야? 정태와 라이벌 어때? 내가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서 1등 하면 내가 주인공 되는 거 아니야?”


그 생각을 못 했다. 염동수가 바다 소년 대회에서 1등을 하면··· 박정태는 조연이 되어야 한다. 그러지는 않겠지? 


“음···. 네가 1등 하면 너를 주인공으로 편집할게. 그럴 수 있다면···.”

“오케이. 두고 봐라. 내가 꼭 1등 할 테니까.”


절대 염동수는 1등은 안 되겠지. 만능 체육인 석철이 형이 염동수에게 수영을 가르치더라도, 개헤엄이 특기인데, 하루아침에 자유형을 잘할 수는 없다.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 기대할게. 그리고 너 혹시 수영복 있냐?”

“당연히 있지.”

“그래도 대회 나가는데 새 걸로 한 벌 사야 하지 않아?”

“오, 그렇긴 하네. 영상에도 출연하는데. 이번에 한 벌 사야지.”


수영복. 

박정태가 바다 소년 선발 대회에서 1등을 하기 위해서는 수영복이 필요했다. 

이번에 박정태가 전생과 같은 그 일을 겪지 않게 하려면······.




감사합니다. ^^ 오늘이 늘 찬란했던 그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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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 마린 보이 (4) - 이 신발 어디에서 주워 왔어? +6 24.07.09 2,332 69 14쪽
37 37화. 마린 보이 (3) - 그 신발 신고 싶었는데 +5 24.07.06 2,375 68 13쪽
36 36화. 마린 보이 (2) - 맛있게 먹어 vs 많이 먹어 +2 24.07.03 2,426 63 14쪽
» ​35화. 마린 보이 (1) - 바다 소년 선발 대회 +4 24.07.02 2,515 69 15쪽
34  34화. 뜻밖의 제안 (2) - 사장님, 이 비디오 뭐예요? +3 24.06.29 2,608 74 17쪽
33 33화. 뜻밖의 제안 (1) - 팔아도 되겠던데 +3 24.06.26 2,640 77 14쪽
32 32화. 그놈이었다 +16 24.06.25 2,739 83 17쪽
31 31화. 섬마을 춤꾼 (4) - 이번 영상은 진짜 미쳤다 +4 24.06.22 2,642 82 14쪽
30 30화. 섬마을 춤꾼 (3) - 다구리해버려? +1 24.06.19 2,513 66 13쪽
29  29화. 섬마을 춤꾼 (2) - 너 우리 동생 만나러 갈래? +5 24.06.18 2,567 73 14쪽
28 28화. 섬마을 춤꾼 (1) - 난 힙합 바지 싫어해  +7 24.06.14 2,620 74 13쪽
27 27화. 우리랑 조인할래? +2 24.06.12 2,596 6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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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소녀의 횃불 (4) +3 24.06.06 2,623 82 13쪽
22 22화. 소녀의 횃불 (3) +1 24.06.05 2,648 79 13쪽
21 21화. 소녀의 횃불 (2) +4 24.06.03 2,672 84 12쪽
20 20화. 소녀의 횃불 (1) +1 24.05.31 2,733 75 16쪽
19 19화. 방송반 천재 (2)  +2 24.05.30 2,771 7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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