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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호사님의 서재입니다.

유일급 헌터가 되었다, 어쩌다 무신을 주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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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호사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9.02 13:33
최근연재일 :
2024.09.09 19:50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2,404
추천수 :
80
글자수 :
59,428

작성
24.09.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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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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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4쪽

스카우트 (2)

DUMMY

옆에 있던 박철웅이 입을 열었다.


“흑야 말이로군요.”


현수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예. 흑야도 헌터들의 조직이긴 하지만, 길드 협회에 소속되어 있지 않죠.”


주민건도 흑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름만 들어봤을 뿐이었다.


대중들에겐 별무리 같은 길드들이 더 잘 알려졌고, 그들의 활약상이 전해지니까.


별무리 같은 길드들은 몬스터를 막고, 게이트를 닫으며, 사람들을 구한다.


하지만 흑야는 다르다. 그런 일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 일을 하더라도 수단일 뿐이었다. 마족의 제거를 위한 수단.


이렇게 흑야는 마족의 처단만을 위해 움직이는 조직이었다.


박철웅과 현수호의 제안에 별로 내색하지 않던 주민건이었다. 하지만 흑야의 이야기를 듣자 처음으로 흥미가 떠올랐다.


“그렇군요. 이름만 들어보긴 했는데, 그런 곳인 줄은 몰랐네요.”


옆에 있던 무강도 거들었다.


“오, 마족과만 싸우는 곳이라니 멋지지 않소. 주 형, 난 찬성이오.”


박철웅과 현수호는 무강이 끼어들자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식성이나 말투가 특이해서 함부로 말을 섞지 않고 내버려 두기로 했다.


박철웅이 아쉬운 얼굴로 주민건에게 말했다.


“근데 우리 청에 들어와도 마족과 맞닥뜨릴 일이 있을 수 있긴 합니다.”

“공무원이잖아요. 다른 일 하라고 위에서 지시 내려오면 그 지시를 따라야겠죠?”

“···그렇죠.”


풀 죽은 듯 한 발 물러나는 박철웅에게 현수호가 말했다.


“박 조사관님, 이번엔 포기하시죠. 저희 별무리도 포기하려고 합니다.”

“왜 이렇게 일찍 포기합니까? 그래도 길드면 정부보다는 더 자유로울 텐데.”


현수호가 빙긋 웃었다.


“생명의 은인 아닙니까. 원대한 꿈이 있다는데, 제가 도와줘야죠.”


박철웅이 의자에 크게 기대며 한숨을 쉬었다.


“하아 진짜 대한민국뿐만이 아니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신규 각성자라서 더 아쉽네요. 정부 홍보에도 한몫 톡톡히 할 텐데.”


면전에서 대놓고 띄워주니 주민건은 어색해져서 볼을 긁적였다. 뉴스에서 자신의 활약을 숨겼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무조건 정부 쪽으로 영입하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현수호가 주민건에게 물었다.


“그래서 민건씨는 흑야 쪽으로 마음을 굳히신 겁니까?”


무극결의 궁극적 목표. 그 목표가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흑야가 최선의 선택지였다.


“예. 근데 흑야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될 지는 모르겠네요.”

“흑야는 철저한 스카우트제입니다. 강하고, 또 마족에게 집념이 있는 사람들만 골라서 연락이 가죠.”


어려운 방법은 아니었지만, 언제 연락이 올지 모를 일이었다.


정비구역을 몇 개 더 털어서, 관리자를 불러낸다. 그리고 그들을 몇 번 더 잡고 흑야의 연락을 기다려야 하나? 주민건은 이렇게 고민이 되었다.


현수호가 그런 주민건의 생각을 읽었다.


“걱정하지 마시죠. 우리 별무리 길드 선배 한 명이 지금 흑야에 있으니까, 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다행이네요.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경은요. 생명을 빚졌는데,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죠.”


주민건은 걱정거리가 또 하나 생겼다.


“근데 헌터 자격증이 없어도 되나요?”


그러자 박철웅이 재빨리 껴들었다. 마치 자기도 도와줄 게 생겼다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건 우리 청과 길드 협회 쪽이랑 얘기해서 내주도록 하겠습니다. 마족을 잡은 사람한테 무슨 시험을 보게 합니까. 그런 건 괜히 행정 낭비, 시간 낭비죠.”


박철웅이 핸드폰을 꺼내 만지작거리며 덧붙였다.


“링크 보내드릴 테니, 양식에 맞춰 작성하시면 전자자격증은 발급될 겁니다. 실물 자격증은 집으로 보내드릴게요.”


일이 일사천리로 풀렸다.


역시 대한민국은 인맥이 중요한 사회. 주민건이 몬스터 사체 처리 일을 할 때는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대우였다.


“감사합니다.”


박철웅이 씨익 웃었다.


“저희 청에서도 여러모로 민건씨 편의 봐 드렸다는 거, 잊지 말아 주세요.”


오히려 박철웅이 주민건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렇게 얘기했다. 지금 대한민국 사회에선 강력한 헌터와의 인맥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니까.


그때 옆에서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던 현수호가 말했다.


“연락이 됐습니다. 내일 함께 가시죠.”


* * *


다음 날, 현수호는 주민건의 집 앞으로 직접 운전해서 데리러 왔다.


레인지로버 브랜드의 고급 SUV.


인사를 나눈 뒤 주민건이 차에 타면서 말했다.


“차가 좋네요.”

“하하, 민건씨도 금방 몰 수 있을 텐데요 뭘.”


출발하면서 현수호가 물었다.


“오늘은 그 무강이라는 동생이 같이 안 나왔군요.”

“아, 그때는 식사 자리라서 같이 밥이라도 먹으려고 부른 거거든요.”

“특이한 분이던데.”

“좀 특이하긴 하죠. 그래도 친동생 같은 사이입니다.”


사념 형태로 듣고 있던 무강이 껄껄 웃었다.


- 하하! 주 형이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소.


주민건은 뿌듯하게 웃는 무강을 무시하며 현수호에게 물었다.


“어디로 가는 겁니까?”


현수호가 대답 대신 되물었다.


“흑야에 대해 잘 아세요?”

“얘기만 들은 정도죠.”

“그럼 설명이 우선이겠네요. 흑야는 전국에 여섯 개 지부가 있어요. 서울에 강북, 강남. 그리고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이렇게요.”

“작을 줄 알았는데 꽤나 규모가 크네요. 그럼 소속 헌터도 많겠군요?”


현수호가 고개를 저었다.


“일반인 직원들을 제외하면 각 지부당 소속 헌터는 한 명에서 많아야 세 명입니다. 흑야 소속 헌터는 총 열한 명이고요.”


주민건은 깜짝 놀랐다. 지금 당장 별무리 길드만 해도 소속 헌터가 백 단위는 되었다.


“숫자가 굉장히 적네요.”

“그렇죠. 아무래도 마족과 싸울 수 있는 소수 정예만 모여 있으니까.”

“그럼 전부.”

“예. 열한 명 모두 A급 이상입니다.”


주민건은 깜짝 놀랐다.


“그럼 거기 S급도 있다는 얘기네요.”

“당연하죠. S급 헌터는 두 명이 있어요.”


우리나라에 S급 헌터로 공인받은 사람은 열두 명이다. 물론 A급 중에도 S급 정도의 강한 능력을 가진 헌터도 있겠지만, 어쨌든 공인된 사람은 열두 명이었다.


그중 두 명이 저 작은 조직에 있다는 뜻이었다.


현수호의 말대로 진짜 소수정예였다.


‘이거 생각보다 더 엄청난 곳이었잖아?’

- 주 형도 생각보다 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소. 그러니까 그렇게 기죽을 필요 없소.

‘기죽은 건 아니야. 좀 긴장될 따름이지.’


현수호도 주민건의 분위기를 읽었는지, 무강과 비슷한 소리를 했다.


“민건씨도 그 마족을 수월하게 해치웠어요. 그 흑야의 소수정예에도 분명 꿀리지 않을 겁니다.”

“하하, 칭찬 감사합니다.”

“어쨌든 처음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자면, 저희는 흑야 강북지부로 갈 겁니다. 충청지부장이 선배인데, 흑야 강북지부에 연결을 해줬거든요.”


서울의 강북지부.


주민건의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 * *


흑야의 강북지부는 서울 강북 수유역 근처에 있었다.


대로변에서 골목으로 들어가 5층 정도 되는 작은 빌딩 앞에 멈춰 섰다. 지은 지 오래된 낡은 빌딩이었다.


무강의 감탄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 오오, 흑야라는 곳 마족과 싸운다고 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이 건물을 보니 더 마음에 드오.

‘또 물욕 어쩌구 하겠지.’

- 제대로 봤소. 물욕도 없고, 허례허식도 없는 작고 허름한 건물이지 않소. 정말 마족과만 싸우기 위한 조직처럼 보이지 않소. 게다가.

‘게다가?’

- 주 형이 사는 집처럼 친근감이 있어서 좋소.

‘···.’


주민건은 현수호와 함께 빌딩으로 들어갔다. 계단을 올라 3층에 도착해 사무실로 들어가자 책상 앞에 앉아있던 남자 직원이 맞이했다.


“어서 오세요. 아, 별무리 길드 현수호 헌터님이시죠. 안으로 들어가시죠.”


안쪽 공간에는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 한 명이 의자에 앉아있었다. 주민건과 현수호가 들어오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이고 안녕하십니까. 흑야 강북지부 허묵입니다.”


S급 헌터는 열두 명밖에 안 되기에, 주민건도 그들의 얼굴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주민건은 허묵의 얼굴을 몰랐다. 그럼 A급 헌터라는 소리였다.


‘그래도 A급도 우리나라에 백여 명밖에 없어. 저 사람도 엄청 강한 헌터란 소리야.’


하지만 허묵의 인상은 그리 강해 보이지 않았다. 덩치가 컸는데 근육질이라기보다는 살집이 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했다.


각자 자기 소개를 하고 의자에 앉으며 현수호가 본론을 꺼냈다.


“아, 연락을 받으셔서 아시겠지만.”

“잠깐만요! 우선은 음식을 시켰으니까 같이 드시면서 얘기하죠. 곧 올 겁니다.”


그리고 잠시 후 허묵의 말대로 음식이 도착했다. 중국 요리였다.


탕수육, 깐풍기 등이 깔렸고, 사람 수 대로 맞췄는지 주민건과 현수호의 짜장면까지 있었다.


“자 드시면서 말씀하시죠. 이것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아닙니까.”


허묵은 후루룩 짜장면을 먹은 뒤, 탕수육을 집어 간장에 찍어서 그대로 입에 가져가 우물거렸다.


- 마족을 전문적으로 잡는 사람이라고 해서 분위기 있는 무사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다른 사람이오.

‘나도 그렇긴 하네. 그래도 친근감 있어서 좋다. 딱딱하고 무서운 것보단 낫잖아.’


주민건도 짜장면을 먹으며 무강에게 말했다.


‘미안하다. 혼자 먹어서.’

- 괜찮소. 집에 가면 생채소가 날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현수호도 음식을 먹고는 태블릿을 꺼내며 말했다.


“옆에 이 주민건 친구가 미리 전달 드린 그 마족을 잡은 헌터입니다.”


보통 이 얘기를 하면 누구나 깜짝 놀라기 마련이다. 하지만 허묵은 전혀 그렇지 않은 표정이었다.


“아, 그래요? 젊은 친구가 대단하네요. 그럼 우선 영상을 좀 볼까요?”


현수호가 영상을 재생했다. 차를 타고 오면서 주민건에게 동의를 구했다. 그때 라-3 정비구역에서 마족을 해치운 영상을 보여주겠다고.


주민건은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자신의 모습이 꽤나 부끄러웠다.


- 하하. 주 형, 참으로 멋있게 나왔소. 마족의 머리도 아주 통쾌하게 뽑아 버리고 말이오.

‘이 정도면 그래도 저 허묵 헌터도 놀라겠지.’


방금 전의 뜨뜻미지근한 반응이 뒤집힐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영상이 끝나도 허묵의 얼굴 표정은 그대로였다.


“오 강하네요. 크으. 이렇게 마족을 시원하게 죽이는 각성자가 있다니, 보는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질 정도예요.”


말은 그런 칭찬이었지만, 표정은 별로 놀라지 않았다. 여전히 중국요리를 해치우기 바빴다.


- 아니! 우리 주 형의 활약에 고작 저 정도 반응이라니!


주민건도 기대가 어긋나버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수호는 허묵이 저리 반응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마족과 싸워온, 전원 A급 헌터 이상으로 이루어진 그들에게 주민건의 실력은 평범하게 보였던 것이다.


현수호가 그 점을 생각하며 허묵에게 말했다.


“민건씨의 실력이 흑야 조직의 눈에 안 차는 모양이군요.”


허묵이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아뇨. 신규 각성자치곤 엄청 강하죠. 얘기 들어보니까 헌터 등록도 하기 전에 마족을 잡았다는데, 최초이자 엄청난 업적이겠죠.”


허묵이 탕수육을 집어 우물거리고는 덧붙였다.


“근데 단순히 강한 걸로 치면 우리 조직에도 많으니까요. 당장 강남지부의 미려만 해도 미쳐 날뛰면 저런 마족은 혼자서 몇 명이라도 동시에 상대할 정도죠.”


S급 헌터 서미려.

주민건도 당연히 알고 있었다.


주민건과 같은 나이인데도 이미 S급 헌터였고, 외모 또한 무척 아름다웠다. 거기다 특성이 광전사처럼 미쳐 날뛰는 거라 유명세가 더해졌다.


허묵의 이야기가 계속되었다.


“우리 조직은 마족과의 싸움에 있어 베테랑입니다. 대부분의 헌터가 마족을 잘 알죠. 아까 말한 미려는 어릴 때 마족에게 저주를 받았고, 우리 지부장 형님도 마족과 연관이 있어요.”


현수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민건씨의 실력은 인정하지만, 아직 마족과 싸우기엔 경험이 부족하다, 이거로군요.”

“예. 더 경험을 쌓고 오는 게 어떨까요. 흑야에 들어와서 괜히 목숨을 버리기엔 아까운 인재니까요.”


듣고 있던 무강이 발끈했다.


- 웃기는 소리를 하는군. 무극결의 공능을 이해도 못 하면서, 저런 소리를 하다니! 이틀 전 마족을 한 명 처치했다고 자아도취에 빠진 모양이오.


흥분한 무강과 달리 주민건은 냉철하게 생각했다.


허묵에게 무시당한 건 아니었다. 게다가 맞는 말이었다. 그는 경험이 부족한 주민건을 걱정하는 거니까.


‘마족을 멸절시키려면 흑야만한 곳이 없다.’


마족과의 사연이 있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더욱 흑야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오기로라도 반드시 들어간다. 그리고 그들에게 인정받고, 마족을 멸절시키겠다.’


생각을 정리한 주민건이 무강에게 물었다.


‘허묵 헌터가 이틀 전 마족을 물리쳤다고?’


기척을 감지하는 주민건에게도 없는 능력이었다. 하지만 무강은 그걸 알아차릴 수 있는 모양이었다.


- 그렇소. 저 무사에게서 마족 특유의 잔향이 남아 있으니까 난 알 수 있소. 불을 다루는 마족과 싸웠소.


마족에 대한 무강의 정보와 지식.


그것은 세상 그 누구에게도 없는, 뛰어난 능력이었다.


내가 저쪽을 원하는 게 아니라, 저쪽이 나를 원하게 만든다. 주민건은 그렇게 결심하고 입을 열었다.


“허묵 선배님은, 이틀 전 마족 한 명을 해치우셨군요.”


탕수육을 간장에 찍던 허묵의 시선이 주민건에게로 향했다.


“···?”

“불을 다루는 마족 말입니다.”


젓가락 사이에 있던 탕수육이 간장에 빠졌다.


허묵이 멍하니 주민건을 바라봤다.


“···그걸 어떻게 아는 거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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