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절묘호사님의 서재입니다.

유일급 헌터가 되었다, 어쩌다 무신을 주워서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절묘호사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9.02 13:33
최근연재일 :
2024.09.09 19:50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2,410
추천수 :
80
글자수 :
59,428

작성
24.09.04 19:50
조회
231
추천
8
글자
14쪽

마족을 쳐 죽이다

DUMMY

서울 동북부에 위치한 정비구역 라-3.


평소 정비구역엔 특별한 일이 아니면 소수의 헌터들만이 와서 순찰을 돌곤 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바글바글했다. 헌터들은 물론이고, 정부 직원까지 삼십여 명이 되는 사람들이 몰려와 있었다.


별무리 길드, 그리고 각성관리청의 정비구역 공동 조사였다.


구역을 순찰하던 헌터 한 명이 돌아왔다.


“고블린 세 마리의 사체를 찾았습니다.”


각성관리청에서 나온 조사관 박철웅이 고블린들의 사체를 살폈다.


“그동안 발견된 사체와 똑같군. 죽은 지 하루 정도 된 거 같은데, 매일 이 짓을 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거로군.”


사체를 살피던 박철웅이 근처에 있던 현수호에게 자문을 구했다.


“어떻습니까. 수호씨가 보시기엔.”


현수호는 자세를 낮춰 고블린들의 사체를 신중하게 조사했다. 잠시간을 만지작거리며 이리저리 조사하던 현수호가 곧 몸을 일으켰다.


“사람이로군요.”

“역시 그렇습니까?”

“예. 저 머리통이 터진 고블린을 보면 확실합니다. 사람이 주먹으로 터트린 거죠.”


현수호가 다른 고블린의 사체를 가리켰다.


“이 찢긴 사체도 무작위로 찢긴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양쪽에서 잡고 당긴 흔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그렇군요.”

“아무래도 타격계 헌터인 것 같습니다.”


현수호가 자신의 뒤에 있던 김지유를 돌아보며 동의를 구했다.


“어때 김지유? 너도 타격계 헌터니까 알 거 아니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보던 김지유가 깜짝 놀라 고개를 끄덕였다.


“마, 맞는 거 같아요!”


당연히 맞다. 자신은 그 헌터를 직접 봤으니까.


김지유의 심장이 두근거렸다. 현수호의 뒤에서 주변을 살폈다. 주민건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자처해서 활동하는데, 괜한 오해가 생길까 걱정이었다.


현수호의 시선이 다시 박철웅에게로 향했다.


“그럼 대상을 어떻게 찾으실 생각입니까. 라-3 구역은 꽤나 넓어서 우리가 데려온 헌터들이 순찰을 돌아도 어려울 거 같은데요.”

“정부에서 개발 중인 물건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박철웅의 지시에 의해 트럭에서 레이더가 달린 커다란 기계가 내려졌다. 소형 포크레인 만한 크기의 기계였다.


“청에서 실험 개발 중인 휴대용 이능 감지기, PSM-1의 프로토타입입니다.”


현수호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이게 휴대용이라고요? 휴대용이라기엔 좀 너무 큰데···.”

“이렇게 차에 실어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면 휴대용입니다.”

“···.”


박철웅의 말은 틀린 게 아니었다. 현재 게이트나 마수 등을 감지하는 종류의 기계는 웬만한 주택만큼의 크기니까.


“마수나 각성자, 게이트 등 이능 현상에서 나오는 특유의 파장을 감지하는 기계입니다. 이거 프로토타입 하나 개발하려고 마정석 수십 개가 사용됐죠.”


품질에 따라 다르지만 천만 단위에서 억 단위를 호가하는 마정석.


“엄청 비싼 기계로군요.”

“그래서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자 어서 설치해!”


박철웅의 지시에 따라 각성관리청 직원들이 분주하게 PSM-1 기계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 * *


주민건은 옥상 사이를 뛰어넘어 다니며 주변을 살폈다.


‘오늘은 몬스터들이 잠잠하네. 정말 마족 녀석이 나오려고 준비 중인 건가.’

- 일반인들도 있지만, 무사들이 많소. 그것도 평소보다 몇 배나.

‘그렇네. 엄청나게 몰려왔어.’

- 근데 왜 이렇게 몰려온 것이오.

‘아마 나 때문이겠지. 복장을 보니 정부에서도 온 것 같아.’

- 관무불가침을 깰 정도면 대역죄인데, 주 형이 대역죄라도 지은 모양이오.


주민건이 황당한 얼굴로 대답했다.


‘내가?’

- 농담이오. 주 형은 농담도 구분 못 하시오?

‘···.’


무강이 화신 상태로 있을 땐, 함께 텔레비전을 자주 보곤 했다. 그러면서 무강도 현대 지구에 점점 적응하고 있었다.


‘어쨌든 지금 정비구역에서 죽는 몬스터들 때문에 원인을 찾으러 온 걸 거야.’


정비구역을 돌며 수련을 하는 동안에도 틈틈이 인터넷에서 헌터 관련 사이트를 살펴봤다.


사이트에서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소문은 라-3 구역에 대한 이야기였다.


- 이 시대는 그래도 나라가 손을 놓고 있지 않소.

‘마족이나 몬스터의 침공에 포기해버린 나라도 많은가?’

- 물론이오. 마족이 주인 그 자체가 된 차원도 많소.


주민건의 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저 몬스터가 나타나고 헌터가 막는 대격변의 시대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마족을 막는 게 더 중요했다.


주민건이 억지 미소를 지었다.


‘마족을 멸절 시키라는 무극결의 본능이 한층 더 강해지는 이야기로구만.’


그렇게 헌터들과 정부 직원들의 눈을 피해 옥상을 넘어 다니던 주민건의 동작이 멈췄다.


- 주 형도 느낀 모양이오.

‘그래. 몬스터의 기척이 갑자기 생겼어. 그것도 평소와 비교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강한. 마족인가?’


긴장하던 주민건의 입가에 자신감 있는 미소가 떠올랐다.


‘마족이란 게 생각보다 약하군.’

- 마족의 기운이 아니오. 마족은 이런 마수 따위와 비교도 안 되는 기운이 느껴질 것이오.


주민건의 입가에 떠올랐던 미소가 사라졌다.


- 아마 이곳 마족 녀석이 마지막으로 내보내는 마수 정도 될 것이오.


마족은 훨씬 강하다는 무강의 말에 긴장하던 주민건이었다. 하지만 그 긴장도 무극결의 영향으로 금방 적개심으로 변했다.


유희의 종족이라는 마족. 마치 이 구역을 무슨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 듯하고 있었다.


주민건의 얼굴이 굳었다.


“진짜 짜증 나는 놈들이로군. 다 쳐 죽여야겠어.”


주민건은 기척이 느껴지는 쪽으로 몸을 날렸다.


“우선 이 몬스터부터 처리해야겠지.”


빠르게 옥상들을 넘어 골목 안쪽에 착지했다. 이미 열려 있는 작은 게이트에서 고블린 한 마리가 나와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평소의 고블린과 달랐다. 덩치도 조금 더 컸으며, 눈은 시뻘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고블린은 골목에 내려선 주민건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열며 괴상한 목소리를 냈다.


“···네 놈이로구나. 죽···인···다.”


주민건의 눈이 커졌다.


“말도 해?”


가끔 같은 종족이라도 상위 등급의 몬스터가 있다. 헌터들 사이에선 흔히 네임드라고 불리곤 했다.


고블린이 주민건을 향해 돌아서며 칼을 겨누었다.


그리고 주민건이 자세를 잡기도 전에.


휘리릭.


고블린이 빠른 속도로 주민건에게 달려들어 칼을 휘둘렀다.


깜짝 놀라 피한 주민건의 옷자락이 잘려있었다.


그 모습에 고블린이 히죽 웃었다.


“크크크···.”

“이 새끼가 아끼는 옷을!”

“인간··· 카로미어님의 구역에서 신나게도 날뛰었구나. 내 동족들을 무참히 죽여가면서 말이야.”


스슥.


“동족의 원수를 갚아주마!”


고블린이 다시 전광석화 같은 움직임으로 주민건에게 달려들었다.


주민건은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처음엔 눈으로 보고 피했기에 살짝 늦은 것이다.


‘하지만 기척이라면.’


빛살과도 같은 속도의 칼을 얼굴 옆으로 흘리듯 피한 주민건이 고블린의 눈앞에 나타났다.


“···크?”


퍼억!


주민건의 주먹이 고블린의 얼굴에 강타했고, 동시에 뇌수가 터지며 쓰러진다.


“뭐라 떠드는 거야. 괴물 새끼 주제에.”


쓰러진 고블린의 사체 심장 부근이 벌어지며 무언가가 반짝였다.


주민건이 그곳에 손을 넣어 무언가를 꺼냈다. 조약돌처럼 작은, 광물 형태의 검은 보석.


“오오 마정석이잖아.”

- 이 차원에선 마정석이라고 불리는 모양이오.

‘그렇지 엄청 비싸게 팔리는 거야. 이 정도면 천만 원 단위일걸.’

- 천만 원은 높은 값이오?

‘뭐, 백수인 나에겐 충분히 높은 값이지.’


몬스터 사체 처리 일을 했기에 마정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있었다.


마정석을 보며 좋아하는 주민건에게 무강이 혀를 찼다.


- 쯔쯔, 무극결의 성취가 아직 미미한 모양이오. 아직도 그렇게 물욕이 있는 걸 보면.

‘시끄러워. 이 나라에선 세금을 엄청나게 내야 한단 말이야. 먹고 살려면 이렇게 돈을 벌어야지. 무강, 네 생쌀은 그냥 땅에서 나오는 줄 아냐.’

- ···.


무강이 입을 다물었다. 생식은 중요한 문제니까.


‘어쨌든 너나 나나 밥 굶은 일은 없겠군.’


주민건은 그 마정석을 품 안에 넣었다.


그리고 그 순간.


갑자기 어깨를 짓누르는 듯한 기운이 주변으로 깔리기 시작했다.


- 이제 드디어 이곳의 관리자가 나서려는 모양이오.


마족이었다.


* * *


PSM-1이 다 설치되자 박철웅은 그대로 기계를 작동시켰다.


기계음이 허공으로 울려 퍼졌다. PSM-1의 모니터에 주변에서 감지된 이능이 표시되었다.


박철웅이 모니터를 가리키며 현수호에게 설명했다.


“지금 여기 엄청나게 짙은 빛이 보입니까? 이게 수호씨의 파장입니다.”

“다른 파장은 작군요.”

“수호씨가 강해서 그런 거예요.”


그때 현수호가 모니터 구석 쪽을 가리켰다.


“그럼 이건 엄청 강한 사람이겠군요.”


모니터 구석에서 나타난 하얀 점. 그것도 현수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밝은 빛을 뿜어내는 색이었다.


박철웅의 얼굴에 놀라움이 서렸다.


“···이게 누구지?”


삐익!

갑자기 요란한 경보음이 기계에서 울렸다. 그리고 모니터 전체가 붉은색으로 점멸한다.


“어떻게 된 겁니까?”

“이 파장은··· 근처에서 이레귤러 신호가 감지된 것 같습니다.”

“이레귤러라뇨?”

“입력된 데이터에 없는 신호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라면 위험한 게이트나, 강력한 몬스터일 텐데···.”


현수호의 얼굴이 굳었다. 그리고 몸을 돌리며 말했다.


“게이트면 닫으면 되고, 몬스터면 처치하면 그만이겠군요.”


그리고 곧 현수호는 차량에서 장비를 꺼냈다. 커다란 방패와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짧은 단 창이었다.


장비를 착용하고 자신감 있는 얼굴로 지켜 서는 현수호.


박철웅의 눈에는 그가 든든한 기사처럼 보였다.


“그래요. B급 헌터인 수호씨가 있는데 무슨 위험이···.”

“호오, 이게 이 몸의 귀를 어지럽히는 그 기계인가.”

“응?”


박철웅이 놀라 옆을 바라보았다. 낯선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사람이 아니었다.


피처럼 붉은 눈, 그리고 창백한 피부.

무엇보다 보는 이를 겁에 질리게 하는 특유의 기운까지.


“···마족.”


순간적으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동작이 일시에 굳어버렸다. 각성자나 일반인이나 할 것 없이.


마족이라는 존재에게서 느껴지는 기운 때문이었다.


마족의 손이 기계로 향했다. 그리고 손에서 붉은빛이 감도는가 싶더니.


쾅!

기계가 폭발하며 날아갔다.


시끄럽게 울리던 경보음이 뚝하고 멎었다.


마족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떠올랐다.


“이제야 조용해졌군.”

“조심하십시오! 조사관님!”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 건 B급 헌터 현수호였다.


현수호는 재빨리 몸을 날려 박철웅을 먼저 구한 뒤 물러났다.


그리고 박철웅을 안전한 곳에 내려다 주고 굳건하게 장비를 고쳐 잡으며 말했다.


“모두 물러나십시오. 저 놈은 제가 상대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수호를 제외한 헌터들은 아직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도 없었다.


현수호의 얼굴이 굳었다. 지금 헌터들과 관리청 직원들은 흩어져 있었다. 저들을 한꺼번에 모두 지키기는 불가능했다.


이런 현수호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마족이 입을 열었다.


“걱정하지 마. 다른 녀석들은 관심 밖이니까. 지금 내 관심은. 너와.”


마족의 모습이 갑자기 안개처럼 변하더니 시야에서 사라졌다.


깜짝 놀란 현수호가 재빨리 커다란 방패를 땅에 찍었다.


[보호의 결계]


현수호를 주변으로 금빛 보호막이 퍼져나갔다. 잠시 동안 적대적인 생명체를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기술이었다.


‘됐다! 다시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결계 안에 있는다.’


그렇게 안심하며 대비하는 순간.


“그런 한심한 얼굴이라니.”

“아니!”


코앞에서 연기가 뭉치는가 싶더니 마족의 모습이 나타났다.


“어떻게 결계를 통과···.”

“이 몸이라도 결계를 뚫진 못해. 결계가 펼쳐지기 전에 이미 코앞에 와 있었을 뿐.”

“제길!”


현수호가 결계를 해제하며 단창을 찔렀다.


하지만 마족은 또다시 연기처럼 흩어지고 사라지더니, 갑자기 현수호의 뒤에서 나타났다.


“생각보다 지루하군.”


마족의 손이 붉게 변하더니 현수호의 등을 찔렀다.


B급 헌터인 현수호가 착용한 방어구는 꽤나 고가의 방어구였다. 하지만 마족의 손은 너무나도 쉽게 방어구를 통과했다.


“커헉···.”


마족이 손을 빼자 현수호의 몸이 쓰러졌다. 입으로 끊임없이 피가 흘러 나왔지만, 아직 목숨이 끊어지진 않았다.


어떻게든 다시 싸우기 위해 단창을 짚으며 일어나려고 했다. 여기서 자신이 죽으면, 여기 모두가 전멸이었다.


‘곧 박철웅 조사관이 정신을 차릴 거다. 그러면 다른 헌터에게 연락하겠지. 그때까지만 내가 버티는 거야.’


불굴의 의지로 단창을 짚었지만 곧 몸이 무너진다.


그런 현수호를 보며 마족이 웃었다.


“크흐흐. 그냥 누워 있어. 어차피 내가 보고 싶은 녀석은.”


탁.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주민건이 내려섰다.


“저 녀석이니까.”


마족의 고개가 주민건에게로 향했다. 며칠 동안 끊임없이 자신의 구역에서 수하들을 사냥한 녀석. 그것만이면 괜찮지만, 그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이 이상하리만치 자신을 유혹했다.


상부에 보고할까도 했지만, 유희의 유혹을 이길 순 없었다. 자신이 가지고 놀기로 하고 이렇게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그럼 어떤 녀석인지 볼···.’


고개를 돌려 주민건을 확인하던 마족은 순간 움찔했다.


처음 보는 사내.


하지만 그 사내의 얼굴엔 마치 천적을 사냥하는 듯한 포식자의 웃음이 떠올라 있었다.


“마족 새끼들은 죄다 쳐 죽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유일급 헌터가 되었다, 어쩌다 무신을 주워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죄송합니다. 연재중지 공지입니다. 24.09.11 23 0 -
10 만독불침의 경지 (2) 24.09.09 94 6 13쪽
9 만독불침의 경지 +1 24.09.08 129 7 13쪽
8 스카우트 (2) +2 24.09.07 149 8 14쪽
7 스카우트 +2 24.09.06 191 7 13쪽
6 마족을 쳐 죽이다 (2) +2 24.09.05 206 9 12쪽
» 마족을 쳐 죽이다 +1 24.09.04 232 8 14쪽
4 무공이 너무 세다 (2) +2 24.09.03 276 9 12쪽
3 무공이 너무 세다 +2 24.09.02 326 9 15쪽
2 무공 비급을 주웠다 (2) 24.09.02 361 10 14쪽
1 무공 비급을 주웠다 24.09.02 445 7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